전술과 함정의 능력에 차이이지. 무조건적으로 잠수함이라고 찾기 힘들진 않습니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인도나 중국 그리고 과거 소련시절의 몇몇 소련잠수함들은 찾기 어렵지 않았죠.
무엇보다 현재기준으로 동북아 삼국은 상대국의 주요군함(수상함이든 잠수함이든)을 해당해역에서 은밀히 모항에서 나올때 기다려서 내내 쫒아다니는 비공식작전도 수도 없이 진행합니다.
우리나 중국, 러시아, 일본 모두 서로의 음문을 습득하고 탐지하고 여러이유로 몰래 혹은 반쯤 비공개로 쫒아다니죠. 즉, 어느나라건 준전시상태면 주요타켓을 상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만 안할뿐.(구소련시절 미국과 소련잠수함들이 북해와 대서양에서 미친듯이 했던걸 우리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계기가 100이면 100 무조건 잠수함을 찾아낼순없어도 한번 드러난 잠수함은 거의 100% 격침입니다. 만화나 영화처럼 무제한적으로 잠수함이 함대전체를 상대하는건 솔직히 거짓말입니다
우리도 림팩에서 미항모를 비롯한 여러척을 격침시켰다고 하지만 그자체는 충분히 훌륭하고 대단하지만 실전에서, 특히나 동북아시아에서는 상대국들의 육지가 가까워서 지상의 여러인프라와 심지어 지상에서 발진하는 대형항공기들의 도움까지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잠수함은 영화같은 활약을 할 수있을 가능성은 매우적습니다. 1-2일이면 군함으로도 도착할수있는 상대국과의 거리인데 한방이죠
결론 : 잠수함끼리 조우하고 싸울일이 있죠
그러나 분명, 어느한쪽이 매복이거나 정지상태 혹은 대기상태에서 상대잠수함이 기동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이 말에 대한 부연 설명.
장보고급 잡수함은 선수에 533 mm 발사관 8개를 가지고 있음.
장보고급 잠수함이 출항시 탑재하는 어뢰는 총 14기인데
그 중에서 8기는 선수의 어뢰 발사관 안에 장착한 상태로 유지하고
나머지 6기는 함내의 취침실 바닥에 탑재하고 있음.
유사시 발사관에 장착된 어뢰 8기를 다 발사하고 나면
어뢰를 보충하기 위하여 침실 바닥판을 뜯어내고
그 아래에 탑재한 어뢰를 선수부의 어뢰실까지 운반하여 발사관 안에 장착하여야 함.
이 과정 중에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실제로는 선수부 발사관 안에 장착된 어뢰 8발을 다 발사하고 나면
무조건 죽어라 튀어서 안전 해역까지 이동한 다음에
침실 바닥을 뜯고 어뢰는 꺼내서 어뢰실까지 운반한 다음에 발사관에 장착하는 작업을 해야 함.
따라서, 탑재하는 어뢰는 14발이지만 실제로 사용 가능한 어뢰는 8기가 전부이거
8기를 다 발사하고 나면 상황 끝임.
림팩 훈련에서 10만톤 또는 몇십만톤을 격침했다고 자랑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상 격침이기 떄문에 가능한 수치일 뿐.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면 함정 1척당 어뢰 1-2발, 항공모함에게는 여러 발을 발사한 후에
죽어라 도망치는 것이 전부.
다른 사람이 얘기했기에 한가지 예를 얘기하자면 2009년에 영국과 프랑스의 핵잠수함끼리 박치기함..바로 앞에 있었는데 서로 존재 자체를 인식 못함..
잠수함이 잠수함을 잡는 경우는 근처에 있는데 한 쪽이 뻘짓(무기발사 등)을 해서 위치를 노출하거나 아예 어디있는 줄 첨부터 알거나(해군기지같은 데) 어디로 지날지 미리 예측하고 대기하다 잡는 식..
핵잠이 소리가 크다고 해도 핵잠을 운용하는 국가는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소음을 줄이려고 발악하고 있죠..
그래서 최신 핵잠은 디젤급 정도까지 낮아졌다고 하지요..물론 디젤급은 더 줄이고 있는 중이지만..
아무튼 이 정도만 돼도 찾기가 상당히 곤혹스럽죠..
예전..장보고급이 대한해협 돌맹이 사이에 짱박혔는데..바로 위로 엘에이급이 뽈뽈뽈~ 지나갔다고
그게 실전 상황에서 적함이었다면..영문도 모른체..꽁무니에 어뢰 맞는거라고..
사후 통보에..미 해군이 엄청 놀랐다죠.
훈련이야 서로 그런가 보다 하며 하겠지만..동해 들락거리는거야..나름 몰래 했을텐데..ㅎㅎ
이미 넓은 바다로 나가서 잠항중인 잠수함을 추적하고 잡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1. 처음부터(모항에서 출항) 감시 추적 즉, 꼬리르 붙여두는 것으로 미소(러)가 많이해왔고 (이제 전력차로 아마도 미국이)아직도 일부하는것
2. 바도속 공간의 제약을 이용하는 것
1) 바다속 지형과 해류나 수온 등 여러 데이타에 따라 예상되는 잠수함 이동경로들에 대한 매복, 감시.
대양이 아닌 우리 주변 해역들은 그러한 곳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2) 인위적으로 그러한 조건을 만드는 방법과 수중 감시자산 활용. 기뢰나 탐지장치들을 특정 지역에 부설하므로 적잠수함의 활동가능영역에 제한을 가하는 것.
잠수함끼리는 서로 사실상 탐지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9년정도에 영국과 프랑스 핵잠끼리 서로 저속으로 운행하다가 충돌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서로 탐지되지 않기위해서 소나를 (패시브방식:탐지되지 않기위해 소나 음파를 내보내지않고 들려오는 소리만 탐지하는 방식) 으로 대부분 잠수함들이 주로 운용을 하기때문에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소음없이 운행하면 서로 근처에서 있는지조차 알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보통 잠수함끼리 충돌할 확률은 100만분에1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북한도발때 서해 북한 잠수함기지에서 잠수함이 출항을 했는데 어디에서 뭘 하고 돌아다닌지 우리는 파악조차 못했죠~ 말그대로 동해같은 깊은곳에 잠수함이 작정하고 숨어있으면 사실상 못잡습니다. 어디서 언제 무슨짓을 할지 몰라서 그래서 잠수함을 비대칭 전력이라고 하는거죠~ 특히 핵잠은 전쟁억제력 까지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북한 위협때 미국의 핵잠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이유죠......
아무리 잠수함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잠수함 잡는 사냥꾼은 공중에 떠 있는 초계기와 헬기입니다.
왜냐면 수상함이나 잠수함이든 상대 잠수함에게 역습을 당할 확률이 0.1%라도 존재하거든요. 하지만 초계기와 헬기는 잠수함을 일방적으로 때릴수 있는 수단입니다. 잠수함이 이들 초계기와 헬기에 대응할 무기체계가 굉장히 제한되어 있고 있다하더라도 이미 초계기와 헬기에 능동적인 대응하는 순간 잠수함의 최대 무기인 은밀성이 사라지거든요.
협소한 해저지형에서 대기타면서 청음하는 경우 아니면 저 넓고 깊은 바다와 해저에서 애초에 서로 마주칠만한 상황 자체가 잘 안나오겠죠
근대 해저가 여러 조건들로 인해서 어느 정도 서로 이용할 수 있는 경로가 상당히 한정된 상황이라면, 이것으로 영역폭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겠죠
수십척의 대잠함이 잠수함이 있을것으로 생각되는 지점에 동시에 투입되어 한두척이 미끼가 되어 액티브 소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식의 전술을 택하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전시에는 정말 중요한 해역에는 당연히 그렇게 합니다. 한두척의 피해가 있더라도 너무도 중요한 적 잠수함을 잡아내면 그만큼 남는장사이니까요.
좀 정리가 필요한데... 잠수함을 찾는데 수상함과 잠수함간의 비교라면 당연히 잠수함이 잠수함을 찾기 좋습니다. 수중에는 여러 온도층이 있는데 이 온도층은 각각 쉽게 섞이지 않고, 소리가 온도층을 넘나들때 굴절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상에 있는 함정이 패시브소나(소리를 듣기만 하는 소나입니다.)로는 수중깊이 있는 잠수함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됩니다. 반면 잠수함은 아무래도 온도층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패시브소나로 수색시 수상함 대비 상대적으로 더 먼거리에서 포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패시브소나 사용시 수상함대비 잠수함이 적 잠수함을 찾기가 용이하다는 겁니다. 거기에 심해로 갈 수록 캐비테이션 소음이 적어지기 때문에 수상에서 이동하는 수상함은 느린 속도에서도 캐비테이션 소음이 크게 발생하며 고속이 아니어도 파도가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등이 항상 존재하는반면 깊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잠수함은 캐비테이션 소음도 적어져 상대적으로 적 잠수함도 상대방의 수상함에 비해 잠수함을 발견하기가 어려워 잠수함의 갑작스런 기습을 당할 수 있기에 당연히 수상함보다 잠수함이 잠수함에게는 훨씬 위협적입니다.(그래서 냉전시기에 상대 전략 잠수함 기지에 공격형 잠수함이 미리 매복하고 있으면서 출항하는 전략잠수함을 따라가는 식의 전술이 발달한겁니다. 미행당하는걸 모를 수 있기 때문이죠. 뭐... 이에 대한 대비책도 크게 발달하여 미국처럼 호위 공격형원잠이 미끼가되는 전술이라던가 붉은 10월에서 언급되어 유명해진 구소련의 크레이지 이반 전술등등이 그래서 생긴겁니다.)
문제는... 이 패시브소나가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현대의 최신 잠수함은 낮은 속도로 움직일때 소리는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패시브소나로 이를 찾는다는것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원자력잠수함의 펌프소리니 어쩌니 하는건 옛날 구형 잠수함의 얘기고, 소음방지기술의 발달로 대략 10노트 이하에서의 현대의 최신잠수함은 사실상 거의 제로에 가까운 소음이라 패시브소나로 찾는건 불가능해 졌다는 겁니다. 물론 고속에서 움직일때는 캐비테이션소음이 발생하는건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어쨌든 정상적인 상황(즉, 저속에서 적 잠수함이 공격을 위해 접근하는경우)수상함이나 잠수함이 액티브소나를 지속적으로 사용(액티브소나도 온도층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수상함보다 잠수함이 액티브소나를 사용하는게 훨씬 발견가능성과 발견가능거리가 늘어납니다.)하지 않는이상 발견 자체가 어렵다는 거죠. 물론 이러한 액티브 소나를 사용한다는건 탐지가능한 거리보다 더 먼거리에서 적 잠수함이 액티브 소나음을 통해 상대방의 수상함이나 잠수함의 위치, 거리등등을 미리 파악하게 해주어 공격을 더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에 함부러 쓸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초계기나 헬기가 가장 잠수함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는겁니다. 적 잠수함에게 공격당할 염려가 거의 없으니 현대의 잠수함을 발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액티브소나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적 잠수함은 아예 예상하지 못한 지점(수상함은 거의 예측이 가능합니다.)에서 갑작스런 액티브 소나의 탐지를 받을 수 있으며, 잠수함은 전혀 모른채 미리 사전에 배치해놓은 패시브소나부이에 탐지될 수 있기에 너무도 위협적이죠.
정리하면... 잠수함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건 초계기 또는 헬기이고 두번째는 당연히 잠수함입니다. 수상함은 상대적으로 잠수함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대입니다. 물론... 전시에 항모를 위시한 테스크포스는 수많은 초계기와 헬기가 호위를 하며, 공격형원잠이나 대잠전을 위해 만든 프리게이트함등이 사실상 위험을 무릅쓰고 액티브 소나등을 마구 사용하는 공격적인 수색으로 아예 적 잠수함이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