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림 위에 큰 그림이 있다.
지리의 복수라는 책을 보면,
한반도를 만주에서 돌기한 땅이란 언급이 있다.
한국인과 다르게 미국인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 본 모습이다.
이처럼 한반도와 만주는 운명공동체로 지리적 압력이 있다는 것이다.
지리의 압력은 민족, 문화, 종교, 이데올로기를 초월하는 지속가능한 영원한 압력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불가능하지만 대륙이동설과 같은 끊임없는 힘이라는 것이다.
또 이 미국인은 결국,
지속적 유라시아의 통합은 어쩔 수 없는 지리적 압력으로 본다.
그래서 이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미국은 멕시코를 다시 끌어 안고 남아메리카와 관계를 다시 개선해서,
유라시아의 통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
그럼 우리는 이과정에서 과거처럼 무기력한 수동적 존재로 흘러가야 하는 것일까?
몽고의 절구질 속에서 굴기한 서양이라는 역사적 관점도 흥미롭다.
히틀러가 이러한 맥락에서 파멸의 단초를 제공한 소련 침공이라는 강박증의 관점도 새롭다.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도...
세계는 결국 유라시아대륙과 아메리카대륙의 대결구도로 간다는
지리적 압력이라는 불편한 진실 앞에서
우리의 고뇌는 다시 시작해야 할 듯 하다.
모든 만리장성은 실패로 끝난다는 역사의 교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