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어림짐작으로 때리자면.
레이다가 두종류로 나뉘는 이유가 전자기파의 특성때문일거에요.
장파장은 간섭이 심하고, 단파장은 산란이 잘되죠.
(하늘은 왜 파란가? 노을은 왜 붉은가? 단파장이 먼저 산란되기때문에)
간섭이 심하다는 것은 오가는 중에 공기분자도 있겠지만, 비행기의 모양새때문에도
전자기파가 간섭이 되서, 제대로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장파장은 오가는 중에 에너지(포톤) 손실이 적죠.
반면, 단파장은 간섭이 적지만, 얘들은 공기분자로 인한 산란을 잘하죠.
( 산란 = 공기분자와 부딪혀서 이리저리 날라가버린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전투기에 반사되서 돌아오는 양이 장파장에 비하면 적어지죠.
그러니, 장파장으론 뭔가 있다는 걸 알기는 쉬운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고
단파장으로는 걸리면 제대로된 위치추적은 가능한데, 멀리있으면 아에 잡아내질 못하는거죠.
그러니, 두개를 같이쓰면 되겠네요.
장파장 레이더로 뭔가 다가온다는걸 확인하고, 준비태세를 갖추고.
가까이 왔을때(단파장 레이더로 잡을수 있는) 단파장 레이더로 고넘을 락온 거는거죠.
또, 단순히 장파장/단파장 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예전에 말했듯이 모든 물질은 전자기파의 흡수/반사율이 "파장별로" 달라요.
스텔스기 도료를 막무가내로 모든 파장의 영역내에서 흡수율이 높은 넘으로
바르면 행복하겠지만, 그런 물질은 없으므로(물론 흑체에 가까운 애들이 있긴 하지만)
상대방의 사격통제 레이다의 파장의 흡수율이 높은 애들로 선택하면 좋겠죠.
레이다의 파장의 흡수율만 높으면 좋냐면 그것도 아닐겁니다.
뭐, 거의 금속성일거라서 상관 없을순 있는데.
이건 진짜로 스텔스 도료의 특징을 연구한 애들만 알거고, 저같은 인간들은 추측만 하는데.
흡수한 전자기파를 복사하는 물질들이 있어요. (물질들이 마냥 에너지를 흡수하면 큰일이죠)
이때 복사하는 전자기파가 흡수한 전자기파랑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닌데
흡수한 전자기파의 파장대랑 동일한 파장대를 복사할수 있음(물론 열손실, 비선형 현상등으로 손실은 크지만)
게다가 이것의 안좋은 점은 "난반사"에 가깝다는거죠. (사방으로 복사함)
그러니, 흡수에만 의존할순 없고.
전반사와 흡수를 같이 쓸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하고 생각이 드네요.
뭐, 그냥 상상입니다.
여담인데, 이 빛(전자기파)의 간섭과 회절때문에 망원경의 배율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