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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02 13:46
[잡담] 체계개발 비용은 하드웨어 10% 소프트웨어 90%
 글쓴이 : 정봉이
조회 : 2,869  

비용= (시간+투자금+투입인력)

군용항공기나 탄도탄 개발할때 비용분석한 건데

이것도 조금 오래된 비용분석이고 최근은 소프트웨어 비용이 95%이상 될거라 추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 비용도 대부분은 초기개발보다 
알파/베타 테스트과정중 드러난 오류수정이나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KFX도 시제기 나오고 나서가 진짜 개발력이라고 봅니다.

미국이 다른나라보다 성능좋은 무기를 뽑아내는것도 원천기술이 좋아서만이 아니라
오류수정 능력에 있다고 봅니다.
미국은 어떤 무기를 개발해서 사용가능 판정나올때까지 테스트 횟수와 기간이 엄청납니다.

똑같은 대함미사일만 봐도 우리는 10발 시험발사하고 전투적합판정 한걸로 아는데
미국은 하푼개발시 시험발사가 000 발 수준이였던걸로 들었습니다.
초기 실전배치수량에 버금갈 수량을 테스트로 소모를 한거죠

해성도 수많은 환경에서 발사시험을 했더라면 남미지역에 수출했던 미사일이 엉뚱한곳으로 사라지는 상황은 피할수 있었을겁니다.
극히 희박한 확률이지만 남반구에 파견나갔던 우리 군함이 전투상황에 돌입한 상황에서 그랬다면
우리는 손도못쓰고 죽음만을 기다리는 상황이였을겁니다.

모든상황을 다 파악할순 없지만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할수 있었으면 좋았을겁니다.

이번 KFX 개발관련도 초도기 나오고 나서 실전배치까지 너무급하게 보지말고
인명사고만 없다면 몇대 떨궈먹어도 괜찮으니 각종 돌발상황이나 극한상황까지 꼼꼼하게 테스트해봤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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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봉다리 19-03-02 13:50
   
순차적으로 잘 진행 할거에요 그리고 지금 KFX에 100개 넘는 대학과 협력업체가 혐업중이니까
위기가 있다면 잘 해결 할거에요
아차산의별 19-03-02 13:58
   
적은예산과  짧은개발기간으로도

이정도 4.7세대급 전투기를  만드는것만으로도
울나라  공업력 대단합니다

완성되기만하면
그것을  모태로해서  다양한 형태의  군용비행기들이 나올거라봅니다
어떤  물건에대한  다양한  파생형을  만드는 능력은
예로부터  울나라가  세계최고라봅니다
웅구리 19-03-02 14:10
   
제가주구장창 말하면 까이던 논리를 말씀하시는군요. 저도 현업에 있어서 100% 동감 하지만 아마도 까일겁니다. 무식한 애국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AESA같은 경우에는 90%가 아니라 97% 이상이 라고 말하고 싶군요. 윈도우나 IOS 안드로이드가 왜 미국회사에만 있는지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발자 능력문제가 아니라 개발관리 개발시스템 Engineering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 이유에는 그것을 간과하는 윗분들이 한몫하지요. 더 나아가서 경영자보다는 장사꾼 사장이 문제지요. 신뢰성 높은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까라면 깐다는 식의 방식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정봉이 19-03-02 14:32
   
까라면 까라고 경영자가 압박을 가하면 오류가 수정되는게 아니고 숨겨질뿐이죠.
그렇게 숨겨진 오류는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제품출하후 수정비용은 알파베타테스트기간중에 수정하는 것보다 몇배의 비용이 들어가고 최악의 경우는 수정불가해서 시스템을 조기폐기해야하는 상황도 생기죠
          
웅구리 19-03-03 04:06
   
에효 그러게요... ㅠㅠ 미국회사랑 일하는데 오류 발견을 독려하고 통계적 접근을 하더군요. 시스템의 오류의 종류, 해결난이도, 문제의 심각성을 가지고 점수화 해서 x축 시간으로 추이를 모니터링 하면서 역으로 신뢰도 수준을 산출하여 출시 일시를 결정하더군요. 우리나라도 그런 날이 올지 요원합니다. 솔직히 개발자들 말장난 하면서 덜 일하려는 것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시스템적으로 어느정도 그런것도 잡아 내면서 보상과 채찍으로 신뢰도 수준을 맞추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게 돈과 시간 그리고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시스템이 받쳐 줘야하는데...
          
지나가다쩜 19-03-03 09:37
   
테스트라는 단계/작업의 목적이 오류를 찾기 위한 것인데 이걸 오류가 없음(적음)을 입증하는 단계라 오해하는 일반인들이 많죠.
테스트에서 오류를 찾지 못했다면 제품이 오류 없이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테스트라는 업무의 실패, 테스트도 제대로 못했음을 의미할 뿐인데...
Anarchist 19-03-02 14:52
   
미국 무기를 높게 치는 이유..스펙 자체는 다른 나라 무기와 차이없거나 일부 뒤쳐지기도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신뢰성에 있지..
무에서유로 19-03-02 16:46
   
소프트웨어 어느정도 기술이 있냐가? 중요하겠지만

우리나라사람 특징이 하면된다.라는 인식때문에 어느정도는 잘될거라 믿음이 갑니다.

주위에서 태클이나 방해가 없고    어느정도 인력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