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 역할을 터보 펌프가 수행하고...연소기에 엄청난 압력으로 연료와 산화제를 분사해서 그게 잘 타게 만드는 것도 그렇고...연관성이야 엄청나지요. 소재에서도 그렇고...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원리에 구현방법이 다른 겁니다. 요즘 러시아나 영국쪽에서 연구중인 브리딩 로켓엔진이 곧 차세대 극초음속 비행기의 엔진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고요.
그 외에도 동체기술에 사용되는 각종 소재 극단적인 환경을 견디어 내야하는 로켓엔진 조립경험등은 제트엔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다르지만 또한 비슷하게도 이용됩니다. 소련이 로켓엔진 만들때 제트엔진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었듯이 터보펌프에 연결된 초고온의 터빈기술등등 많은 부분 상호 응용가능한 기술들입니다. 특히 로켓 엔진은 넓은 범위에서 리액션엔진 범주에 들어가며, 그 하부 큰 범위에 제트엔진류 그 하부에 로켓엔진이 들어간다고 하지요. 같은 형제지간입니다. 자동차엔진은 리액션엔진이 아니라서 더 위(내연엔진)에서 만납니다.
브리딩 로켓엔진이 제트엔진과 로켓엔진의 교집합으로 대기가 있으면 숨쉬고 없으면 공급받아 날아가듯이 산화제의 공급원이 어디인지 그 공급 방식이 어떻게 틀린지에 따라 기술적 구현방법이 차이가 나지만 그에 들어가는 근본적인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로켓엔진의 개발이 제트엔진 개발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다수 사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디젤엔진 만드는 기술이 가솔린 엔진 만드는데 안쓰이나요? 가솔린 엔진 만들수 있는데 디젤엔진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요? 안될까요? 지금 같은 엔진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엔진의 관계와 기술적인 근접도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T-50만들때 엔지니어들 꽤 많은 수의 엔지니어들이 자동차와 선박 출신들이었다고 하지요....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상호운영성이 존재하는데...같은 리액션엔진인 로켓과 제트엔진 기술이 상호 관계가 없다느니 아니면 다른 기술이라 영향이 없다느니 하는 게 웃기는 소리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