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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0 03:58
[잡담] 우리나라 해군 함정보면말이죠
 글쓴이 : 바빌로니아
조회 : 3,359  

우리나라 해군 함정 보니까 전부 GE 나 MTU 회사 엔진쓰던데

자체적으로 엔진개발 계획은 없는건가요??

도대체가 우리나라 엔진을 본적이 없음.... 

심지어는 쪼맨한 고속정도 다른나라 엔진 수입해서 쓰던데 진짜 그정도 엔진도 못만들면서 조선업 강국이라고 할수가 있는지... 물론 함선 건조가 엔진이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히 엔진이 심장과 같은 부분인데 

이런 엔진분야에서는 국산을 달 생각조차 없는것 같고 국산이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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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케스트 19-03-10 04:04
   
요즘은 롤스로이스도 꽤 쓰는데
     
놀자꾸나 19-03-10 05:53
   
계속해서 개스터빈은 GE꺼 쓰고 디젤은 mtu꺼 썼었는데 대구급부터 롤스로이스 쓴 거 같네요.
archwave 19-03-10 04:26
   
함선 엔진보다 더 모델당 수요가 많은 전투기 엔진도 자체 개발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안 맞습니다.

수입해서 쓰기에 적당한 엔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면 모를까..
대부분의 경우 몇 대 되지도 않는 것을 생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하는 것은 한 마디로 돈을 태워버리는 일이죠.
수호2 19-03-10 04:50
   
STX가 MTU랑 1988년도에 협력해서 부지런히 구축함등에 넣더만
 "그정도 엔진도 못만들면서 조선업 강국이라 할수 있는건지"
 님아개발이라는것은  성능을 우선시하고 가격은 상관안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무조건 효율과 가격이죠 만약 구축함엔진을 세계사 유래없는 전기엔진 쓰고싶다고 개발하는거 아닌이상
archwave 19-03-10 04:51
   
어떤 함선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고속정중 윤영하급을 보면 디젤 엔진은 STX 에서 만들고 가스 터빈 엔진만 수입입니다.

시속 30 노트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함선들은
저속에서는 효율 좋은 디젤 엔진. 고속에서는 성능이 좋은 가스 터빈 이렇게 두 가지를 결합해서 쓰는 일이 많고요.

디젤 엔진은 국산 만들고 있고 쓰이고 있지만, 가스터빈은 아직 좀 그렇습니다. 군용은 고사하고 민간 산업용으로도 아직까지..

참고로 가스터빈 엔진은 전투기, 여객기등에 쓰이는 제트엔진과 거의 같은 기술 기반입니다.
     
darkbryan 19-03-10 17:46
   
가스터빈 엔진 기술이 어려운 기술이군요
놀자꾸나 19-03-10 06:14
   
현대중공업에서 개발한 힘센엔진이 같은 급 선박용 중형 엔진 중 점유율 1위(22% 정도) 한다고 하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3/2016030303218.html 우리가 반도체 시장 태동기에 투자 많이 해서 선두 주자로 올라섰지만  후발 주자인 기계는 아직까지 뒤따라가는 분야가 많죠. 그래도 조선은 1위가 자동차는 바싹 추격 중이지만 항공이랑 플랜트 같은 건 그 정도는 아니고요. 그래도 엔진이라고 마냥 뒤쳐진 건 아닙니다. 현대 자동차도 엔진 꽤 괜찮은 편이고 힘센 엔진도 꽤 괜찮죠. 어차피 한국이 미국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거고 유럽보다 쳐진 것이 있지만 반도체 배터리처럼 앞서 나가는 것도 있죠. 자본 투자해서 공돌이 갈아 넣으면 기술적으로는 못 따라갈 것도 없겠지만 바이어들은 신뢰성 검증된 선발 주자를 선호하니 채산성이 안 맞고 그러니 쉽게 투자를 못 할 뿐이지 개발 인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예 뒤쳐진 것도 아니죠.
     
청풍명월 19-03-10 13:52
   
힘센엔진, 선박용 중형엔진이죠.

그런데 대부분 선박 추진용이 아닌, 발전용(선박에 사용되는 전기 생산용)입니다.

그렇다고 중형엔진을 추진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건 아니고, 일년에 10대도 안되는 듯하군요.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 같은 대형 선박에는 추진용으로 대형엔진이 들어가고 저런 중형엔진 3~4대가 발전기로 들어갑니다.
현시창 19-03-10 06:38
   
자, 말씀대로 엔진을 개발하자고 칩시다. 그럼 누가 사주지요?
하다 못해 사람 하나를 뽑아도 경력자 우대한다고 하지요. 우대가 아니라, 경력자 우선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경력을 만들자면 빽(?)을 써야 합니다. 그게 결국은 세금으로 만들어주는 자국 관급 시장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해군에 GE니 RR이니 하는 개스터빈 몇 개 들어갈 것 같으십니까?
1년에 기껏해야 2개 정도입니다. RR의 MT-30이 2000만 달러 정도 한다고 하는데, 결국 이거 저거 따져 연간 400~500억 시장입니다. 이거 가지고 개스터빈 만드는 공장과 회사가 개발비까지 감당하며 생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말도 안되는 가정이지요?

그럼 GE나 RR은 어떻게 이런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느냐?
간단해요. 밀어주는 자국 시장이 빵빵하거든요. 세종대왕급이나 충무공 이순신, 인천급에 들어간 LM-2500은 CF6라는 항공기 터보팬 엔진 계열형입니다. 이 물건은 항공기, 수상함 말고도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개스터빈 발전기로도 사용합니다. 당장 전세계 해군에 깔린 물량만 1000개가 넘어갑니다. 당장 미해군 조달 물량만 연간 평균 20~30개가 넘어가지요.

우리나라는 현재 돌아가는 건함 시즌 넘어가면 연간 1개가 아니라, 4~5년에 2~3개 시장으로 돌아갑니다. 아울러 우리가 막 도입한 MT-30도 TRENT-800시리즈 계열 엔진입니다. 이 물건도 항공기 엔진으로서 수천 단위 팔아먹은 물건입니다.

그러니 개발비 다 빼 먹고, 염가로 시장에 공급가능한 상황입니다. 규모의 경제에서 상대가 되지 않지요. 물론 우리 나라에 에어버스급 민항기 제조 회사가 존재하고, 자국제 엔진을 억지로라도 끼워 넣어 팔 능력이 된다면 시장이 형성되므로 못 할 것 없겠지만, 지금 현재로선 불가능하지요.

아울러 MTU제 디젤엔진은 당장 대안조차 없어요. 기술적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일정 배수량 이상 군함 같은 특수 제품에서 요구하는 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이 딱 2개 뿐입니다. 피엘스틱과 MTU. 그리고 조선공업과 엔진 같은 기계공업은 전혀 다른 분류입니다.
정봉이 19-03-10 08:35
   
간단히 말해

가스터빈 = 현대 기계공학의 정점 기계공학의 모든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차대전이후 세계를 양분하고 기초과학기술과 군수기술이 미국과 내가잘났니 니가 못났니 다투던 러시아도
지금 그 가스터빈엔진 기술이 없어서 군함을 못만들고 있습니다.

신뢰성과 경제성을 가진 가스터빈엔진을 개발할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 5개 나라 정도입니다.
미영독이 전통강국인데 요즘 일본이 산업용가스터빈에서 따라붙고 있고
다른나라들은 하고싶지만 못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공업력과 기초기술이 극점까지 올라야 가능한 분야입니다.
샘플과 설계도를 그대로 넘겨줘도 소재기술이 못따라가면 만들지도 못하는 분야입니다.

요즘 이 분야에 가장 큰 돈을 쏟아붇는게 중국입니다.
러시아 항공엔진을 그대로 복사해볼려고 수십조원을 쏟아붇고 앞으로 200조인가? 우리론 상상도 못할 거액을 더 투자할거라고 하는데도 아직 독자적인 제품은 고사하고 복제품도 제대로 못만들고 있습니다.
축구사랑인 19-03-10 09:10
   
경제성이 어쩌니 하는건  한참 후순위 문제고  기술력이 안됨.
쥬라기 19-03-10 10:40
   
돈처  들여 개발 해 놔도  팔대가 없어요, 국가에서 하면 모를까 민간기업 들은 당연히 노우  지요,
     
정봉이 19-03-10 14:50
   
제대로된 물건만 만들면 팔대가 없는건 아닙니다.
단지 최상급의 물건을 만들 기술력이 없는것일뿐

꼭 군함뿐아니라 산업용 발전설비등에도 가스터빈엔진은 들어가고 한번 팔리면 30년 정도는 각종 부품 판매와 정비등으로 뽑아먹을수 있습니다.
인생사 19-03-11 19:18
   
동종동급의 엔진 만들어 봐야 안팔려요.
그노력과 그돈을 더 적절한데 이용하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