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게 바다란 흑해밖에 없어요. 작다면 작은 내해죠. 동서로 1100여 킬로미터, 남북으로
600여킬로미터 정도 된다죠. 육지로도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죠.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볼 때는
우리 나라 해군처럼 통상적인 해군의 구성을 따라가는건 비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공군하고 해군이라는 군대가 어지간한 돈 가지고는 티도 않나는 군대라서....
2차대전때 히틀러가 비스마르크같은 수상함대보다 u보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해줬다면 미국 참전 전에 영국이 항복했을 수도 있습니다...
히틀러가 다른 나라에 자랑하고 싶은 수상함대를 만든다고 해군쪽의 자원들을 대부분 그쪽에 투입하는 바람에 대전 초기 월등한 전적을 자랑하던 u보트에 대한 지원이 적었었죠....
그래놓고도 독일의 전함들은 마음껏 운항하지도 못하구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과연 뚜렷한 성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흑해의 중요 군항이었던 세바스토폴이 러시아에게 넘어갔고, 그 세바스토폴에 있던 시설과 장비 등도 전부 러시아가 꿀꺽해버린 통에 맨땅은 아니더라도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서야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말이죠.
게다가 통상적인 다른 해양작전과는 달리, 저 흑해에서의 작전은 바다가 작아서 그런지 주변 공군만 아니라 육군과도 왕성하게 연계가 되다고 알고 있어서 여러모로 난이도가 높아보이기까지 합니다. 우리 군함을 팔아먹기엔 좋은 기회일 수는 있으나, 바다임에도 군함에게는 결코 유리하지 않은 환경이라 굳이 팔아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흑해 함대를 견제하기까진 많은 지원과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하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해군이 소련시절부터 지금까지 죽을 많이 쑤긴 했지만, 그간 쌓아온 것이 결코 얕잡아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당장 우크라이나가 함선을 건조하고, 건조한 함선에 인력을 배치하여 훈련하고, 노하우를 쌓기까진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로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동안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두눈 뜨고 잠을 자고 있진 않을태고 말입니다.
게다가 러시아는 미사일에 있어서도, 지역 공군에 있어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흑해 함대를 묶어놓기는 커녕 성가시게만 해도 다행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문제로, 현재 터키가 미국을 위시로한 나토 국가들과 점점 사이가 갈라지고 친 러시아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보스포루스 해협의 통행은 물론 흑해연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터키가 협조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만 아니라 흑해에 있어서의 서방권 세력에 좋은 상황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이지스는 레이더가 아니라 정확히는
방공시스템 입니다.(소프트웨어)
레이더는 그냥 레이더일 뿐이죠.
구축함의 모든 무기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전투소프트웨어가 이지스 시스템 입니다.
단지 레이더는 AESA? 나 PESA? 같은 걸 여러개 360 도 방향으로 설치 한거 뿐이죠(제가 알기론)
작성일 : 19-03-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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