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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3 16:41
[잡담] 군대에서 연대의식은 필수죠.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049  

전쟁을 기계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의 명령을 받은 사령관이 다시 그 책임을 지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하달해 전쟁이나 전투를 치른다면 전투를 수행하는 각개 병사는 일개 개인이 아니라 전쟁을 실제로 수행하는 최전선의 일부이며 이는 군통수권자의 명령을 사령관이 지시한 명령으로 다시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소대장의 명령으로 이어 받아 마치 통수권자의 명령을 직접 받은 것처럼 전투에 임해야 합니다.

즉, 사람이 하는 전쟁이고, 전군이 하나처럼 움직여야 전쟁이나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겠죠.

때문에 고대에서부터 군의 연대의식이나 연대 책임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단병접전에 강한 왜구를 막기 위해 고안한 전술에는 척계광의 원앙진이라는 전술이 있습니다.

원앙진의 경우 각각의 병장기는 매우 취약하고 부족하지만 12명이 한 대를 이룰 때 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큰 연대의식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목민족들인 10명을 하나의 소규모 부대로 활동하는데 한 명이라도 손실될 경우 연대 책임을 묻기 때문에 한명이 고립되어도 나머지가 다 덤벼서 부대원을 챙겼다고 합니다.

군에서의 연대는 필수적인 것이겠죠.

사관들에게 연대의식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사병들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되고 나중에 국민으로 돌아가는 사병들을 소모품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뭐가 당연한 것에 대한 트집잡기 같아 놀랐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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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04-03 17:13
   
전쟁에서 한명이 실수하면 그 피해는 부대원들이 고스란히 다 받습니다
전쟁을 대비하기위한 훈련이니만큼 훈련에서 연대책임을 강조하는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NightEast 19-04-03 17:29
   
것도 좀 케바케니까 아래와 같은 반응이 나오는거죠 군생활 해봤으면 다 알거 아닙니까
연대책임을 물을만한 사안이 있고, 진짜 뭐 주변에서 어떻게 해줄법한 사건사고 상황 자체가 아닌게 있는데 말이죠

연대의식, 연대책임 이란 것이 동료로서 좋은것을 이끌고 나쁜것을 막게하는 것을 못해서 연대책임으로 얼차려 받는것인데

난대없이 아무도 모르게 몇명이서 쥐도새도 모르게 저지른 악행이나
도저히 동료로서 어떻게 해 줄수 없는 상황이나 행동을 저질러서 말 그대로 엿먹인 짓거리 등등
경우의 수가 무지 많은데 다짜고짜 연대책임으로 묶어버리면
거기서 전우애와 연대의식을 느낍니까? 아님 전쟁터 들가면 저새x뒤에서 쏴죽여야지 라는 생각이 듭니까?

예시로 저 기사 내용으로도
멀쩡히 다들 깨어있는데 술먹겠다고 빠져나가려는걸 동료들이 못 말렸다 (연대책임)
다들 자는데 지들끼리 몰래 넘어가서 술판벌렸다 (개인책임)
이렇게 나뉠 수도 있는데 말이죠
만일 후자인데 9백명 다 깨운거면 연대의식은 커녕 왕따나 분열만 일어날거 같네요

PT같은거도 마찬가지에요. 사관정도면 기본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신호 못맞추거나 체력이 못따라와서 계속 실패하면 포인트 깍아서 처벌하면 되는건데
아니면 개별적으로 체력관리 식사관리 등으로 하드트레이닝 시킨다던지요
근대 그걸 옆사람들까지 같이 굴리면 뭐 없는 체력이 몇분사이 갑자기 생겨난다는건지??

옆에 놈들보고 이놈 미워하라는 소리일 뿐이고 그건 오히려 팀웤에 방해될뿐이며, 평가와 처벌을 책임지어야할 당사자들이 쫄따구들한테 그걸 떠넘기는 것 뿐이죠.. 왕따유도도 될 것이구요

연대책임 필요해요, 그 잘난 미군도 연대책임으로 얼차려 주고 처벌주고 다 합니다. 특히 훈련소나 사관후보 같은 경우는 당연 필요하죠
근대 좀 이제 암대나 갖다붙이지 좀 말았으면 합니다. 연대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안과 아닌 사안을 구분짓게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교육이라 봅니다
3군통제사 19-04-03 17:34
   
과거 상식에 가깝게 취급받던 일들이 이제는 적폐로 몰리는 일들이 잦은 것 같네요.
물론 세상이 변하는만큼 몇 가지 잘못된 구습들은 틀림없이 개선되어야 옳겠지만, 모두가 잘못된 일인양 몰아가는 홍위병들이 설치는 것 같네요.  임모시기 같은 인간이 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지.......자격조차 거론하기 거시기한..
user386 19-04-03 17:49
   
어떤 좋은법도 좋은 제도도 항상 부작용이 뒷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법과 제도을 만들고 공표하기 전에
공청회 라든가 충분한 사전검증을 거쳐서 시행해야 합니다.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해서도...

목숨을 담보로하는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 연대책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그렇듯 모든법이나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꼭 생겨나는것 때문에 연대책임에 세분화, 합리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 스러운건 연대책임 자체가 집단내 왕따나 가혹행위로 이어지지 않겠끔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하는걸 잊지 말아야 겠지요.

또한 연대 범위를 어디까지 시행 할 것이냐도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육사에서 4명의
음주 일탈 사건만봐도 그 4명과 생면 부지인 사람도 많을텐데 2~4학년 900명 전원이 얼차려를 받은건 약간의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이 문제가 본질적으로 기사화 된 이유가 이 범위 때문이기도 하죠.
그 4명의 일탙에 연대 범위를 내무반이나 소대 혹은 중대 단위로 잘라서 시행했으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왔기에 기사화 될 이유도 없었죠.

물론 지휘관이 알아서 판단 하겠지만 전체 군기가 엉망이다 싶으면 환기하는 입장에서 전원을 대상으로
주의를 줄 수 있겠지만... 900명 전원이 얼차려를 받은건 논란 거리가 된다 생각합니다.
아차산의별 19-04-03 18:27
   
시대에  맞지않는
60-70년대 왜구박  시대에나  어울리는 벌이라고생각합니다
아차산의별 19-04-03 18:28
   
내무반을 함께쓰는  동료로 한정한  책임이라면 모를까
드뎌가입 19-04-03 19:58
   
저는 아직도 저런 다는 데서 놀랐습니다

4인1실 정도일텐데 숙소를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만 책임을 물었다면 이런 논란이 되었을까요?
900명에게 연대의식을 물었을 때 저 학생들 가운데 몇이나 동조하겠습니까?
대다수가 x같네라고 생각하거 같네요
그나마 군생활이 이런거지 이런 x같은 처우 감수하고 하는거지 생각정도일 듯
영어탈피 19-04-03 21:03
   
가혹행위도 아닌데 연대얼차려 줬다고 문제가 된다면
전쟁도 소대별로 따로 하지 그럼?
육사는 군대라는 특수목적집단이라서 이정도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봄
푸른능이 19-04-03 22:59
   
연대의식이 없으면 그건 제대로된 군대가 아니죠.
그걸 모르는 인간은 드물겁니다.
근데 육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는데요?
저딴걸로 연대의식이 생긴다는 님의 사고방식을 알 수가 없네요.
적어도 저는 물론이고 제 지인들도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한다면 소수의 의견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비슷한 상황에서
잘못한사람한테 대놓고 욕하는 사람이든 뒤에서 수근거리기만 하는 사람이든 제가 옆에서 본 사람만 수십명이에요.
태강즉절 19-04-03 23:38
   
현역도 아닌..장교로 별까지 달아보겠다고  준비하는 군바리 새싹들입니다.
그러함에도 저런 교칙 위반 행위를 했다?..일반 대학도 아닌데..그냥 퇴교시키면 됩니다...감정 이입없이 가차없게..
여타 생도들에게 뭔 연대 책임을 물어요?..그건 임관해서 자대가서나 그러라 하고요.
지들끼리 학교에서 끈끈이 연대해봤자...임관해서 사조직이나 만들고... 비사관학교 출신들을 비토하겠죠.
ㅣㅏㅏ 19-04-04 08:23
   
육사건이면 걍 가혹행위일 뿐이지 연대의식과는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