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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4 12:30
[잡담] 적성국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게 올바르지 못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하네요.
 글쓴이 : 푸른능이
조회 : 1,686  

아니 하다못해 기업들이 계약 따낼때도 경쟁사들이 어떤 조건을 내세울지 미리 예측하고 상대기업에 조건을 제시해서 계약땁니다.
전쟁에서도 적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주공이 어디일지 어디를 공격해야 허를 찌를 수 있는지 생각해가면서 전략을 짜서 승리하는건데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게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지요?
이집트가 4차 중동전쟁에서 세운 전과도 북한이 한국전쟁 초반에 얻었던 전과도 다 그렇게 얻은거에요.
사기꾼들도 상대방 심리 생각해가면서 사기칩니다.
장사도 소비자가 어떤 생각하는지 모르고 하면 망해요.
체스든 바둑이든 포커든 게임을 할때도 상대가 무슨 생각하는지 고려안하면 못이기죠
애초에 북한이 외교관계 쓰레기인것도 타협없이 배째라 나와서 아닙니까?
지 생각만 하면 북한이나 중국이랑 다를게 뭡니까?
덕분에 미국이 북한한테 강경하게 나올때나 대중국 포위망같은 소리 나올때 자업자득 소리듣는거 아닙니까
만약 우리가 대화도 타협도 없이 무조건 핵도 폐기하고 화학무기랑 중단거리 탄도탄까지 폐기하라며 강경일변도로 나온다고 칩시다.
일 터졌을때 우리 입장에서 보기에는 다 북한 잘못인데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쌍방과실이니 우리 알바 아니다고 북한이나 중국관점에서는 우리탓이에요.
그냥 사회생활에서 하는거 확대해서 진행하는건데 그게 쓸데없거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왜 드십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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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코패스 19-04-14 12:35
   
님이나  범죄당하고 그 범죄자의 주장을 범죄자 입장에서 열심히 생각하시길
     
푸른능이 19-04-14 12:48
   
범죄자들이 남생각 안하고 지 생각만 하다가 범죄를 저지르니까 범죄자인겁니다.
사회생활에서 필요한거 그대로 해서 엿먹지 말고 체면도 차리자는건데 왜 여기서 범죄자 이해하라는 소리가 나오시는지?
재흙먹어 19-04-14 12:55
   
적성국이고 뭣이고 역지사지가 왜 필요한건데요
상대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내가 어떤 대응을 할것인가 상대가 어떻게 나올것인가 그런게 있어야지
아무생각없이 북한입장에선 이런소리 할수 있습니다 네네  이딴 소리나 하는데 욕먹는거
우리땅에서 우리가 훈련하는건 주권입니다  다른 나라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
사회생활은 다른데서 하시구요
도대체 그 뭔일이란게 뭔지는 모르겠으나  북한이나 중국 관점에선 우리탓이라구요 ???
도발을 해도 그놈들이 해왔지 우리가 먼저 해오지 않았는데 먼 북한입장에서 생각을 해요
푸른능이 19-04-14 13:42
   
제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하는건 상대방 즉 북한이 저러는 목적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야지 왜 저러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없이 떠들기만 해봐야 쓸데없다는 소리입니다.
손익 따져봤을때 우리가 손해 볼 거 없으니까 굳이 맞대거리 할 필요 없이 체면만 차리면 된다는 거에요.
군사도발을 했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별다른 조치도 없이 그냥 말로만 떠드는데 쓸데없이  열폭한다고 뭐 나무에서 감이라도 떨어집니까?
수준만 떨어지지
     
뮤직클럽 19-04-14 15:05
   
상대가 이해 안 되는 말과 행동 할 땐 상대의 그 이전 행동 바탕으로 판단 하는 게 타당 하겠죠.

그러니까, 북한이 작년 여러 정상회담서 완전한 비핵화 약속 하고도 1년이나 시간 끄는 건
2008년 냉각탑 폭파쇼 때처럼 어떻게든 핵무기 폐기 안 하고 버티려는 거라는 걸로 판단 하는 게 맞을 거란 거죠.

이런 판단 하에서도 그렇고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북이 잘못된 소리 하는 거엔
그게 아니라고 할 말 하는 게 우리 자신에게도 더 나은 행동인 거에요.
서실 19-04-14 13:55
   
글쓴이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협상이고 뭐고 힘으로 밀어부친다면 역지사지가 필요없겠지만.....
지금 우리 입장에선 전쟁없이 중국이 북한을  삼키는 불상사 없이 비핵화를 이루어서 북한을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번영시키면서 교류를 늘리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될 것이다 입니다. 그런 상황에선 상대방의 입장도 알고 배려할 것은 해야  협상을 하던말던 할 것 같은데요? 상대방 입장을 무시한다면 협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냥 전쟁하자는 거지. 전쟁 못할 것 없습니다. 전력상 우리가 우위로 보이니까...근데 전쟁 이기더라도 수도권 박살날것이고 우리 아들들 조카들 참전해야 할 것인데....과연 그건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푸른능이 19-04-14 14:10
   
전쟁이 나도 아마 수도권이 박살나지는 않을겁니다.
북한군은 질적으로 문제가 많으니까요.
근데 수도에 미사일이 아니라 포탄 한발만 떨어져도 아니면 침투한 북한군과 서울근교에서 총격전만 벌어져도 경제는 한동안 마비될 겁니다.
해외 투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외국선박들은 항로를 바꾸겠죠 거기에 예비군도 투입하고 산업시설들도 전시체제로 전환하면 천문학전인 손실이 발생하겠네요.
그리고 군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테고 민간인 사망자도 나오겠죠
booms 19-04-14 17:58
   
협상관계상 이해력이 있어야 딜하기 용이하거지 그러기위해서 연구가 필요한건데, 그 행위 모두 친북매국으로 생각한다면 토론이 안됌..
스스디 19-04-14 18:05
   
북한입장으로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오니까 그런거 같아요.
아무렴 미국 한국 행정부랑 군에서 적성국 입장으로서 생각을 안해봤을까요?

사실 북한이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국가는 아니잖아요.
기껏해야 저들이 요구하는 카드는 쌀 주라 뭐 해달라 미국이랑 군사훈련 하지 마라
이런 거 뿐이죠.
우리가 요구하는 건 핵무기 폐기.
근데 북한은 아무리 한국과 미국이 뭘 준다고 해도 저얼대로 핵무기 폐기를 할 생각 1도 없어 보이구요.
지금까지 받을거 다 받으면서 항상 뒤로 수작질만 펼치니...
각자의 입장은 영원히 서로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인거죠.

이해한다고 해도 그건 '이해'차원에서 끝날 일인듯 합니다.
그걸 실행으로 옮길 수는 없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