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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30 20:01
중세 최후,최강의 보병대 예니체리? or 테르시오?
 글쓴이 : 데스투도
조회 : 3,164  

중세시대의 강력한 보병대를 꼽아보라고 하면 영국의 보병 기사대, 테르시오방진을 사용하던 스페인의 테르시오 보병대, 오스만 투르크의 예니체리, 당시 최강의 용병이었던 스위스의 장창병, 스위스용병의 호적수였던 독일의 란츠크네흐트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말이죠.

스위스 용병대야 말할 것 없는 당시 최강의 보병이었고 독일의 란츠크네흐트는 잔인하고 대담하기로 유명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기술을 가졌던 예니체리와 가장 후기에 나타난 테르시오 방진을 사용하던 스페인 테르시오 보병대가 가장 강력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테르시오 방진 자체가 스위스 장창병들의 방진을 참고삼아 만든 것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테르시오 방진이라는 것이 25%~30%의 머스킷 총병을 가운데 두고 사방을 장창병이 둘러싼 방진 형대로 대포가 크게 발달하기 전 까지는 거의 무적이라고 할 수 있었답니다.

250명을 1개 중대로 12개의 중대로 구성된 1개의 테르시오는 1500명의 창병이 횡 100열, 종 15열 혹은 횡 40열, 종38열을 이루고 파이크병의 네 귀퉁이에 머스킷 총병을 종횡 각각 18열로 배치했었죠. 파이크맨은 최전방에는 중갑을 입은 정예부대를 그 다음열은 갑옷을 일부만 입은 창병 그다음 열은 갑옷을 입지 않은 창병을 배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네귀퉁이의 머스킷병들이 적에게 사격을 가하다가 적이 접근 하면 창병의 뒤로 숨고 창병이 적을 패퇴시키면 다시 나와 적에게 사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싸웠는데 당시로서는 거의 무적이라 깰 방법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방진의 일종답게 기동력이 병맛이라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요.

일 예로 테르시오 방진의 몰락을 가저온 로크루아 전투에서 웃기게도 테르시오 자체는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았죠 오히려 프랑스의 기병대를 네차레나 패퇴시켰고  결국 프랑스측은 화포와 정예 보병대까지 동원했지만  테르시오를 깨지는 못했죠. 하지만 화포의 발달로 인해 결국 밀집방진은 포병과 총병의 밥이 되었고 밀집방진에서 선형 대형으로 시대의 흐름이 넘어가게 됩니다.

예니체리는 오스만 투르크의 정예부대로 당시 세계 최강의 근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주요 역활은 경기병대와 시파히 중기병대가 패퇴하여 전열이 무너지게되면 무너진 전열을 막아내는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공세에도 가담하긴 했지만 오스만 투르크 역시 기병대가 주요 세력이었기에 보조적인 임무를 맏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더구나 훈련 기간이 길고 혹독했으며 가장 먼저 머스킷을 제식무기로 사용한 집단인 예니체리였기에, 역시 중세 최강의 보병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대의 편제가 각자의 역활에 따라 분업화 되어 있었으며 한 부대내에 여러 병과가 같이 있었던, 현대의 군대와 가장 닯은 중세의 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최초로 전문 군악대를 도입한 부대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오스만 투르크의 대규모 원정에는 항상 참여하는 정예부대였습죠. 그래서 유럽의 군대들은 이들을 악마의 군단이라고 부르면 두려워 했다고 합니다. 특히 예니체리가 돌격할때 군악대가 연주하는 돌격행진곡이 울려퍼지면 유럽의 군인들은 매우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하는 군요.

간단하게 이들을 소개하자면 14~15세기부터 존재한 오스만 투르크 술탄의 정예 근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1400년대 중반에 머스킷과 수류탄 그리고 대포를 제식무기로 채용한 예니체리가 기타 중세 보병대에 비해 무장도나 편제면에서 혁신성이 더 뛰어나고 약 100여년을 군림한 테르시오 보다 오랫동안 공포의 부대로 군림한 점에서 예니체리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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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2-05-30 20:44
   
기병병과를 말아드셨던 장창보병 창으로 숲을 만들던 스위스 용병을 좋아합니다!!!

당대 군 엘리트격인 기사들 땅바닥으로 뒹글게 만들던 그들  용맹전진의 모습을 높이 기리네요~

이 모습에 여러국가 왕 고위귀족층은 스위스용병들과 계약을 대리전쟁을 치르기도 하며
명성을 떨쳐냈던 그들...하지만 원하는곳은 많고 인원은 한정된있는
수요와 공급의 이치에따라...그리고...크나큰 단점인...;;
자국국가 위급시...고용주건 계약이건..파기 시키고 고향으로 귀국하는 사례가...많아....;;;

후에...란츠크네흐트가 나타난걸로 알고있습니다.스위스용병식 여러 요소도 흡수해서 말이죠...
(스위스 용병부대원들은...같은 지역 같은 마을출신끼리 묶어서 부대편성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란츠크네흐는....제법 패기만만하고 위트있던 용병대장이랑....괴상한 복장이기억에 남는군요...
양말의....짝짝이야...옷이...너무화려해...아아...패션을 모르겠어...라는 느낌일까요...ㅎㅎ

그래도...스위스용병이 더 좋아하는 ms입니다....

사람보다 큰동물에 그 위에...기병창을 끼고 돌진하는 쇳덩인형같은...기병돌격앞에...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커다랗고 위압적인 말발굽 소리와 함께 달려드는 기병돌격 앞에....

전열을 유지하면서 적을 향해 창을 올릴수 있던 그들이 더 감명깊게 느껴지네요...

덧붙여...언덕위에  스위스 용병 vs 스위스 용병 이라면  전멸이라는 결과도 나올수 있다고 합니다
데스투도 12-05-30 20:54
   
머스킷 총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스위스 용병이 갑이였죠. 스위스 용병을 어느정도 분석해서 만든 부대가 테르시오와 란츠크네흐트이니 말입니다.
특히 스위스 용병대와 란츠크네흐트의 라이벌 의식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거기다 란츠크네흐트의 잔인함은 상상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돈만 지불하면 (독일출신 용병대이면서)신성로마제국 황제에게도 검을 거눴다고 하며 스위스 용병끼리의 대결과 마찬가지로 이들간의 대결이 벌어져서 양측 모두가 전멸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스위스 용병과 란츠크네흐트가 워낙 강력한 부대였던지라(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워낙 야만적이고 참혹한 잔인한 결과를 도출했기에) 이들이 벌이는 전투를 이탈리아 인들은 '나쁜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MS 12-05-30 21:13
   
아아아~아아아~
고양이 목따는 칼로 스위스 용병의 목을 쑤시고.
할버드 같은 파이크로 란츠크네흐트 머리를 날려버리는 모습이...
상상되어 버렸어요~
     
데스투도 12-05-30 21:17
   
역시 스위스 용병대와 란츠크네흐트가 뽀대도 나고 강력하긴 하지만 문제는 파이크병의 비호아래 머스킷을 날려대는 테르시오에겐 어떤 보병이나 경/중기병도 이길 수 없었다는 것 정도? ㅋㅋ
모래곰 12-05-30 21:14
   
그래도 르네상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용병집단은 스위스 용병과 란츠크네흐트가 아닐까요? 저는 이 분야는 잘 모르지만 제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좋아해서 책을 읽으면 전투에선 이 두 집단은 빠짐없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가장 대표적이니 왕과 영주들이 구입을 했을테고 책에 많이 남았겠죠. 스위스 용병의 계약자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고는 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중요한 전투에서 임금의 인상을 요구하며 안주면 떠나겠다고 하는 부분을 읽은 적이 있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역시 용병은 용병이구나. 그리고 시기는 조금 다르지만 비잔틴제국의 바랑기안??은 어떻습니까? 이들도 비잔틴 황제를 지키는 용병이자 보병 아닌가요?
     
데스투도 12-05-30 21:23
   
시기적으로 볼때 테르시오가 두 용병단보다 늦게 만들어 졌습니다. 중세/르네상스를 잇는 최 후기 버전의 부대가 테르시오인 셈이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페인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게 무적함대 아르마다와 테르시오 보병대였죠. 대포의 발달로 기동력이 없는 부대는 박살난다는 공식이 생기기 전까지는 테르시오를 이길 수 있는건 보/기병을 통틀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해상의 패권을 네덜란드와 영국에게 빼앗긴 이후 테르시오가 몰락하면서 스페인도 함께 몰락한거죠.
바랑기안이라면 십자군 전쟁당시 비잔틴 제국의 노르만 용병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ㅇㅅㅇ?
          
모래곰 12-05-30 21:34
   
노르만 용병대가 맞습니다. 물론 르네상스의 시대는 아니지만요. 제가 아직 책을 읽진 못했는데 바랑기안의 전투력과 충성심, 용맹성이 남다르다고 해서요. 이들은 총포를 쓰는 시대가 아니지만 르네상스의 시대도 보면 총포가 그렇게 비중이 크진 않다고 보여지더군요. 그래서 굳이 넣어봤어요. 기본적으로 저는 용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전쟁의 전문가라고 불리지만 저는 왠지 조국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그런 모습을 동경해서 위의 세개를 제외하곤 몰라요.
스마트MS 12-05-30 21:19
   
마키아벨리도 많이 언급하죠. 용병이란 존재에 대해서...상비군의 중요성도 많이 언급도 하고요.
-용병대장의 능력이 무능력인것도 좋은건 아니지만 능력이 너무 좋은것도 안좋다는 내용등 말이죠-

지금도 있지 않나요 로마 교황청 경비 서는 애들말이에요?
76명인가...300명이었던가 한 기억이 나는데요
     
데스투도 12-05-30 21:24
   
게네가 스위스 용병대죠. 아직도 전통적인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스위스가 알프스 골짜기 산동네 애들인지라 이들을 주로 먹여 살린게 용병산업(..)이었죠. 근대로 들어와서 시계산업과 낙농업도 유명해 졌지만요.
          
모래곰 12-05-30 21:37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다는 제복이죠? 예전에 교황청에 관광을 갔었는데 아쉽게도 못봤군요. 그리고 얼마전에 마키아벨리의 전술론을 구입했는데 군주론과 로마사논고와 비교하며 뭔가 아쉽더군요.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그랬나?
               
스마트MS 12-05-30 21:45
   
로마사 관련서적은 너무 어렵더군요....인명도 너무 많고 가히 천년제국 로마라서 그런지
역사가 너무 길어  사건도 너무 많고 커서 읽기도 힘이들더군요...
어렴풋이 알고있는거라곤...건국초기.랑 멸망전 단계 멸망당시 정도뿐이네요....
                    
모래곰 12-05-31 00:14
   
마키아벨리의 로마사논고는 역사책처럼 쭉 나열된게 아니라서 보기 좋을겁니다. 대신 그것은 열전으로 쓰인 정사 삼국지를 읽고 삼국지 스토리를 알 수 없듯이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로마사논고(다 못 읽었지만) 보면 감탄이 나오더군요. 시대를 초월한 느낌입니다. 한비자와 비교하는데 오히려 군주론이 개인적으로 더 훌륭한 것 같아요. 군주론에 너무 감탄해서 전술론을 구입했는데 마키아벨리가 군사에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왠지 별로네요.
 저는 로마인 이야기로 읽었는데 평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기번의 로마흥망사를 사람들이 추천하던데 그걸 읽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너무 길어서 읽어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데스투도 12-05-30 21:55
   
로마사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흥망사를 추천합니다. ㅇㅅㅇ;;
스마트MS 12-05-30 21:39
   
은행업 이라고 쓰고  비밀계좌 관리라고 칭해지는 금융업도 하죠..

중립국 이란 특이성도 있도...잘알진 않지만. 국민들의 정치참여/관심도 높진않은데 나라가 제법 잘굴러가는 모습이고.
세계대전 당시....독일애들도 별재미 못본 동네이기도 하며....

과거 용병으로 명성을 떨쳤냈다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한 나라 스위스네요....

네팔....구르카도 그렇고....알프스  와 스위스 용병.....은....비틀즈 코드???
모래곰 12-05-30 21:44
   
먹고 살기 어렵고 고산지대여서 강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원이 없으면 인간이 자원이 되는 나라가 많잖아요. 어디서 보니 만약 전투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세상에 보이면 후손들의 생계에 영향을 주기에 죽기 살기로 싸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용병국가는 이런 정신이 많겠죠.
데스투도 12-05-30 21:49
   
그렇죠 그래서 고례로 이런 용병국가의 아이들은 부모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을 종종 하고는 하죠.
위에 노르만 용병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중세시대의 가장 공포스러운 무력 집단이었던 데인(덴마크)바이킹과 몽고족, 고대의 훈족이나 고트족이라든지 바바리안들 중에 누가 가장 공포지수가 높은 야만족 이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ㅎ
     
모래곰 12-05-31 00:06
   
그런데 칭기스칸에겐 4명의 아들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서쪽으로 원정을 보냈을 때  자신을 가난한 지역으로 보낸다고 굉장히 싫어했다고 해요. 동양과 중동과 달리 약탈품이 없다는게 이유였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매력도가 많이 떨어지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저는 바투가 후계문제로 회군을 했지만 그전에도 혹시 회군을 빨리 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죠. 몽골의 후예라고 자처한 티므르도 서쪽보단 동쪽을 노렸고요.
유럽이 느낀 공포의 대상은 저는 개인적으로 몽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몽골은 강하고 무식하고 파괴적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아랍, 중국, 고려가 폐쇄적이 된 것은 몽골의 영향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건 읽은게 아니라 누구에게 흘려들은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아랍에서 개방적이고 크게 발전된 도시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귀중한 장서가 보관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몽골족이 운하를 막아버리고 도시를 약탈하고 서적을 불태워서 중동의 문명이 후퇴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몽골족은 육식만을 해서 논과 밭도 모두 파괴했다고 하죠. 건물도 마찬가지고요.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해서 번식하게 하기 위해서요. 우리나라만 해도 대장경, 황룡사, 흥왕사 등 귀중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의 보물들이 소각됐잖습니까. 헝가리는 인구가 200만 정도였는데 그 중 100만명이 몽골족의 침입으로 죽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잔인한 것은 몽골족의 특징이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몽골은 분명 괴이한 괴물이였을 겁니다. 비잔티과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셀주크 투르크도 몽골의 후예 티므르에게 완전 소멸되서 비잔틴의 포위가 풀리잖아요. 비잔틴의 황제와 유럽의 왕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수십만의 대군이 어느 순간 영문도 모르게 소멸했으니 말입니다. 한니발의 이탈리아 침공이 한니발을 공포의 뜻으로 만들었듯이 몽골족의 침공은 노란색을 경고의 색으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몽골족이야 말로 공포의 대상 중 최고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데스투도 12-05-31 00:29
   
티무르가 공격한 건 오스만 투르크 였습니다. 그 전에 일칸국이 생기기전 뭉케 칸의 군대가 당시 콘스탄티노플을 공략하여 거의 함락 직전에 몰아 넣었던 셀주크 투르크의 본국을 공격하게 됩니다.(당시 십자군 전쟁으로 셀주크와 비잔틴은 정신이 없었죠) 덕분에 비잔틴에 대한 셀주크의 포위가 풀리고 상당한 시간의 여유를 얻게 되었죠. 셀주크 투르크가 망해버렸으니까요 문제는 그 여분의 시간동안 아무런 대쳐도 안한 비잔틴의 무능한 정부가 문제여서 오스만 투르크가 성립한 이후 그들의 공격에 또다시 질질 매기 시작한거죠.
               
모래곰 12-05-31 00:33
   
셀주크 투르크가 맞습니다. 티므르와의 결전에서 패해서 무너지고 티므르는 동쪽으로 진군하다 병사해서 병력이 와해되고요.
                    
데스투도 12-05-31 00:47
   
모래곰님이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
셀주크 투르크는 1차 십자군 전쟁 이전에 생성된 국가로(정확히는 1037년) 십자군 전쟁과 내부 분열로 인해 허덕이다 몽고의 원정군에 의해 그 숨이 완전히 끊기게 됩니다.

이 셀주크 투르크의 분열로 생긴 후계국 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들이 룸 술탄국과 호라즘 왕국으로 셀주크 자체는1194년에 멸망했다고할 수 있지만 그 후계국(엄밀히 말하자면 셀주크 투르크의 지방정권이었던)들 중 아나톨리아 고원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던 -비잔틴을 압박하고 있던- 룸 술탄국이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1308년에 멸망함으로 완전히 소멸하게 됩니다. (호라즘 1231년 아바스조 1258년 몽고의 공격으로 멸망)

 오스만 투르크는 1299년경에 생긴 같은 투르크인들이 세운 다른 나라이지요. 티무르 제국은 1370년에 생성된 국가이구요

1395년에 오스만 투르크의 바에지드1세가 콘스탄티노플을 포위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402년 앙카라에서 티무르 군에게 패한후 포로로 잡혀 패위된후 사망하게 되죠.
                         
모래곰 12-05-31 01:28
   
그렇네요. 이상하게 저는 그동안 바예지드1세가 셀주크 라고 착각했었네요. 참으로 이상한게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오스만이 맞습니다.
스마트MS 12-05-30 21:59
   
유럽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1데인 2훈족 3고트족 4몽고 5바바리안 이 아니였을까요?
잉글랜드/프랑크 한두해 피본게 아니고 길고긴 시간을 개털렸으니 그 강도는 제일 강했을터고.

훈족은...악마가 보낸 사신이라 느꼈을정도이니...이또한 작지 않을테고...

3은...잘모릅니다...

4몽고 는 이외로 순위가 약한게....
독일이 있던 지역까지 피해지역인것 같긴한데....
...유럽 깊숙히 까지 털지 않아서 데인/훈족이다 덜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중간에 회군만 하지 않았다면...왠지 기독교가 지금만큼 세계엔 영향을 주지않았을것 같네요...

"아아 이 공포앞에 신은 무엇을 하고 있단말인가" 라고도 외쳐 볼수도 있지않을까요 ㅎㅎ

5 바바리안.....은 ...이건 로마애들 입장이 아니였을까요? 제국입장에선...그 드넓은 국경선 국경지역에 침입
하는....음...게르만족들에 대해서 말이죠...뭐 갈리아 족이나....반달족등 여러있겠지만...기껏 부족단위나.
부족연합체이지...국가단위 성격은 아니여서 말이죠...
     
데스투도 12-05-30 22:17
   
넓은 의미에서 보면 1~4까지 모두 바바리안 즉 야만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고트족은 이 중 게르만 족의 한 지파죠. 이들 고트족의 중장기병에 의해 아드리아노폴리스에서 로마군이 x박살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수차례로 로마 국경을 넘어 약탈을 시도 해 머리터지게 싸웠습니다만.. 아드리아노 폴리스 전투 이후로 로마군의 주력부대는 중장 보병에서 중기병으로 전환하는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기병대로 치고 빠지는 고트족을 따라 잡기에는 중장 보병은 너무 느렸으니까요

그리고 몽고족 역시 성경구절을 인용해 성서에서 예언하는 마지막날의 악마의 군대라고 여길 정도로 패닉에 빠졌었죠. 당시 최강이라 자부하던 독일 기사단과 헝가리왕국의 군대를 박살냈으니까요. 아마 오고타이 칸이 조금만 더 오래살았다면 (그래서 바투칸이 회군하지만 않았다면) 수백년을 몽고인에게 종속되어 살았던 러시아와 비슷한 역사를 지닌 유럽을 만나게 됬을지도 모르죠.
몽고족이 셀주크 투르크를 털지 않았다면 비잔틴제국이 진즉에 역사를 마감했을테구요.
          
산골대왕 12-05-30 22:44
   
맞습니다. 유럽은 근대에 이르서 식민지수탈로 최근 동양을 앞섰죠
그전까지만해도 한마디로 호랑이 없는 산중에 여우가 왕질하는거랑 똑같은 꼴이였던걸로 압니다.
DIMACHAERUS 12-05-31 01:05
   
파비아전투에서 스페인군이 (테르시오보병+란츠크네히트) VS(프랑스군+스위스용병대+란츠크네히트) 

스페인군 이 완승했던거 같은데 프랑스에 프랑소아1세가 잡히고 ㅋㅋ
DIMACHAERUS 12-05-31 01:13
   
예니체리 를 이길려면

보병은 아니지만 왈라키아 공국군이나

윙드후사르 기병대를 풀어야
     
데스투도 12-05-31 01:17
   
예니체리와 투르크군이 빈에서 지원군으로 온 윙드 후사르에게 아주 혼쭐이났죠. 반지의 제왕에서 이 전투를 모티브로 사용했다는 말도 있읍죠 ㅋㅋ
          
DIMACHAERUS 12-05-31 01:24
   
기병의로망은 닥돌 렌스차징

윙드후사르 가장늦은시기까지 렌스차징한 기병대 ㅋㅋ
데스투도 12-05-31 01:35
   
무려 2차대전때까지 있었던 기병대이니 말이죠. 하지만 독일군 전차에 윙드 훗사르가 닥돌했다는 이야기는 조작일 확률이 99%라고 합니다 ^^
아, 그리고 위에 룸 (셀주크)술탄국의 멸망 이야기는 제 착각이었습니다. 룸 술탄국의 마지막 술탄이 사망한후 일칸국의 몽고 지배자가 술탄을 임명하는 대신 총독을 보냄으로 룸 술탄국의 역사가 끝나게 되죠. 그뒤 오스만 투르크가 룸 술탄국의 영토를 점령하게되는데 이 부분을 제가 착각 했더군요
     
DIMACHAERUS 12-05-31 01:59
   
전차에 닥돌은 코사크기병 인거 같은  ㅋㅋ
          
데스투도 12-05-31 02:07
   
독일의 폴란드 침공때 그런 말이 돌았었죠. 폴란드 군을 멸시하기위한 일종의 프로파간다인데 독일군 전차를 캔버스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굳게 믿은 폴란드의 윙드 훗사르가 독일 전차대에 닥돌했다 전멸했다고 말이죠. 그랬을 리도 없고 훗사르가 닥돌 했다면 그건 아군이 후퇴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랬을 확률이 절대적인데 말입니다.
               
DIMACHAERUS 12-05-31 02:19
   
후사르 최후까지 멋진 녀석 들었내요 ㅎㅎ
없습니다 12-05-31 02:46
   
테르시오,예니체리 모두 중세가 아닌 근대로 넘어온 이 후의 군대..
     
데스투도 12-05-31 03:01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르네상스 시대의 군대이죠. 하지만 완전한 총포만의 부대가 운용되기 전의 중세 시대의 전술운용과 혼용되던 과도기 시대의 군대이기에 중세에 포함 시켰습니다.
솔로윙픽시 12-05-31 03:45
   
제목 보고 테르시오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ㅎㅎ
그런데 사소한 지적입니다만, 란츠크네흐트가 아니라 란츠크네히트입니다. '히'는 사이에 살짝 끼워넣듯이 가볍게 발음하세요. Nacht도 나흐트고 Bach도 바흐로 읽히지만, Knecht는 예외입니다.
     
데스투도 12-05-31 10:39
   
아, 그렇군요 ^^*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ㅎ
     
라스푸틴 12-06-03 01:13
   
실제로 원어민들 발음 들어보면  에나 이와 같이오는  ch는 거의  바람새는 씨소리로 발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라구요.
qndrnrqn 12-05-31 23:23
   
와우~~~~~~~~``````````
아크폴리 12-06-01 17:41
   
그나저나 언급하신
장창병 / 예니체리 / 란츠크네흐트 / 테르시오 가
전부다 게임 문명5에 나오는거라 문득 문명이 떠올랐네요 ㅋ

물론 게임에서는 예니체리가 제일 사기입니다만 ;
     
데스투도 12-06-01 18:40
   
ㅎ 문명이라.. 우리나라의 신기전이 좀 더 좋게 나왔으며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 옥수수와 금을 바꾸자고 하던 패왕 간디가 생각나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