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엔진을 두개로 하는 이유가
추력증가도 있겠지만, 한개가 고장나면 다른 한개로 비행할수 있는 점도 이점이 될텐데.
3개인 경우에는 동시에 2개가 고장나는 상황은 드물거니와 추력이 1/3으로 깍이는데
무사히 비행이 가능한지 잘모르겠네요.
그러면, 3개인게 2개인것보다 오히려 위험요인이 더 늘어나는건데요.
3개엔진에서 2개 고장날 확율이 2개엔진에서 2개다 고장날 확율보다 크고.
(엔진이 3개니까 , 1개의 엔진이 100번의 비행당 1회 고장난다고 보면, 엔진은 3개이므로..)
그러고도 안전하게 돌아올걸 장담 못한다면, 굳이 3개 달 필요가 없겠죠.
민항기는 ETOPS 규정이라는 게 있는데, 엔진 하나가 고장이 나면 몇분이내로 착륙을 하라는 조항입니다.
단발기와 쌍발기는 이 ETOPS 조항이 허락하는 시간이 짧아서 비행경로가 제약되는 경우가 많죠.
즉, 안전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공항이 가까운 육지위주로 비행경로를 짜야해서 시간낭비,연료낭비등등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반면에 엔진이 3개 이상의 민항기들은 ETOPS 조항이 허락하는 시간이 널널해서 비행 경로를 대양 한가운데를 나는 경로로 충분히 갈 수 있죠.
따라서, 민항기는 엔진이 많으면 정비비용이 치솟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ETOPS 안전조항때문에 엔진 3개, 엔진 4개짜리 비행기도 나름대로 존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죠.
그에 반해서 ETOPS 조항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전투기는 엔진 3개 이상은 그냥 낭비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체의 크기 때문일겁니다
전투기는 뭐에 쓰려는 물건인가요 싸움질에 최적화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거죠
싸움의 방법에 따라 덩치를 우선하거나 탱킹을 목적으로 하는것이 있을테고
또 다른쪽으로는 잽싸게 치고 빠지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 있을테죠
전투기는 그런거죠 잽싸게 치고 빠지는 것에 최적화 되어야 해서 크게는 만들지 못한다는 것
전투기가 못갖는 덩치를 폭격기 수송.보급기 공중급유기 등등이 갖지만
전투기에 큰 덩치는 쌈박질에 불리해 보입니다. 일부러 작은엔진 세개 달 이유는 없을테고요
흠,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홀수 인 것이 설계나 유지보수 면에서 더 큰 문제이기에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4개를 다는 것이 낫지 3개면 1개를 동체 중앙에 설치 해야하고 이는 구조설계나 유지 보수면에서 단순히 3배 이상의 경비가 드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4개 짜리보도 못할 것 같습니다.
또 어쩌면 추력이나 여러 구조적 난점들로 인해 중앙의 엔진은 같은 형식을 쓸 수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고 이는 당연히 추가적인 어려움과 설계 유지보수의 문제점들을 갖을 것이니 안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전투기 수준에선 어려울 것 같고 폭격기나 소형 여객기 수준은 되야 홀수 엔진을 체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례도 있는 듯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