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있는 미군기지를 그리스로 이전하면 됩니다.

좋네요~~~~ㅋㅋ

그리스에서 시리아로 출격이 안되는데요.

현재 시리아로 출격하는 미군기는 터키에서 출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무장시켜서 뭘 얻을수 있죠?

가만히 놔두면 터키는 다시 미국에게 손을 내 밀게 되어 있어요

그리스를 무장시키면 터키가 미국에게 손을 내미는 시기가 더 앞당겨지겠죠.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가 터키에게 스트레스 받는 것처럼, 터키 역시 그러합니다.

그건 올바른 외교가 아닙니다

사소한것으로 투정부린다고 저렇게 모두 보복성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순식간에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게 될것입니다.

국가간의 외교도 결국 인간이 하는지라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준것 보다는 나에게 섭섭하게 한 행동이 더 오래 기억에 남거든요

긴 시선으로 돌아올 기회를 주고 상대방이 굽히고 들어올수 있게 만들어 주는게 더 낫은
외교적 수단일 겁니다

시리아에선 미군이 미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를 공격함으로서 산통을 깨놓고 역내에선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사소한 것인가요?  거기다 이란을 제재하는 미국 입장에서 그 이란의 영향권에 들어간 카타르와 한 편 먹은 터키의 행동이 사소한 것일까요? 카타르와 통화스왑을 한데 더해 중국 일대일로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태도까지.

이미 중동에서의 미국 대전략 전체에 죄다 반대표에 견제와 반대를 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 정도를 사소한 것으로 투정 부린다고 보긴 힘들어 보이는데요. 미국은 이미 터키의 투정을 꽤 여러번 흘려주었습니다. 당초 이라크 북부 쿠르드 정부 독립을 유예하여, 자치정부 정도로 마무리 지었고. 시리아에 개입하는 터키의 입장을 미국치곤 꽤 감수했습니다. 거기에 만성적인 외채 만기를 계속해서 연장해 주는 주체가 사실상 미국 아닌가요?

S-400은 표면적인 것일 뿐입니다. 터키는 에르도안 정권 내내 미국의 대전략 전체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국가입니다.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닌데, 보복은 트럼프 정권부터 가해지고 있지요. 입장 바꿔 놓고 우리가 터키 행동을 따라한다면 그게 과연 미국 입장에서 사소한 투정으로 받아 들여질까요? 결코 사소한 투정이 아닐 텐데 말이죠.

EU버프가 아니라 탕감된 것도 있고, 연장된 것도 있고, 새로 지원 받은것도 있고 한 상황이죠.

그리스가 초반에 지원 받았을 때 IMF나 중앙은행이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문제는 하라는대로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죠.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피가 철철 흘러넘치고 고통에 몸부림칠수

있어도 니 생살 잘라내야돼. 라고해서 그리 했는데 문제는 해결안된거죠.

괜히 그리스 국민들이 불만을 갖던게 아니죠. 그런데, 새로 지원받게 될 때는 여러 요인이

고려된데다가 이제까지 돈 빌려주고 매뉴얼만 던져주고 나 몰라라했던것과 달리 그리스

요구를 받아들여서(협상을 한것이지만) 직간접적으로 운영에 관여하게 된거죠.

1차로 EU에 차관받을 때 긴축재정을 하라고 했지만 그리스는 묵살했습니다.
당연히 방대한 국가재정의 지출을 줄이라는 요구였는데 그리스는 반발했죠.
2차로 차관받을 땐 긴축재정을 한다는게 공무원과 탈세하는 기업은 그대로 두고
일반 국민에 대한 복지 지출만 줄이다보니 그리스 국민들이 반발해서
그렉시트라는 말이 나왔던게 아닙니까.

그리스 정부의 무능함이 불러온 결과인데 애초에 EU가입국이 아니였으면
탕감도 차관도 연장도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EU버프라고 말했던 거구요.

미국이 그리스를 무장시킬수 있을까요? 그리스는 돈도 없는데 =
중국이 북한을 무장시킬수 있을까요? 북한은 돈 조또 없는데

그리스와 북한의 처지는 다르죠.
EU가입국을 북한과 비교를 하다니.미국이 중극을 압박해서 북한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중인데 중국이 왜 북한을 무장시키겠습니까

당연히 그렇죠
전 중궁이 북한에 공짜로 무기제공 해줄거라고 뜬금표 날리는 사람들 들으라고 그냥 써본겁니다
동맹이고 주한미군 주일미군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도 미국에서 공짜무기 원조 받아쓴적이 드믄데 말이죠

진짜 필요하면 마샬플랜 때려줄지도 모르죠.

나름 EU버프는 터키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1년 이내 만기 외채가 1200억 달러에 총외채가 3100억 달러입니다. 그런데 외환보유고는 올해 3월 기준 280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외부에서 달러 투자를 하거나, 채권 만기 연장을 하지 않으면 1년 이내 디폴트가 확정입니다. 즉, 외교적으로 남하고 다툴 주제가 못 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다 외국자본 유출까지 묶어 버린 상황이고요.
빠져나가려는 외국 자본을 강제로 묶어 놓은 나라에 어떤 기관이 투자를 하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터키는 올해 안에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디폴트 선언이 확실한 국가입니다. 최근 터키 외화채권을 막아준 카타르조차도 1000억 달러라는 무지막지한 단기 채권을 대신 갚아줄 능력은 없습니다. 채권 만기를 연장하는 방법 뿐인데, 하필 터키가 아랍 자본을 좌지우지 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척을 진 상황이고, 거기다 미국과도 척을 지는 상황입니다.

하긴 독재자 외교하는 꼬라지가 다 그렇죠, 뭐.

터키는 97년 IMF직전 한국보다도 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당시 한국은 수출액이 1300억 달러로서 가치로 따지면 지금의 터키보다도 돈을 더 잘 버는 상황이었고, 무역수지 적자 역시 100~200억 달러를 맴도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터키는 무역수지 600억 달러씩 적자가 나는 국가입니다. 그것도 이런 적자가 만성적인 나라이고요. 우리나라 70년대 후반꼴인데, 또 유럽 버프에 아랍 버프까지 먹어 빚잔치를 마음껏 벌인 나라입니다.

정말 우리가 터키마냥 빚잔치 할 수 있었다면 3만 달러는 애저녁에 넘었을 겁니다. 정말로 금융 환경만 따지면 부러운 국가지요.

현재 흘러가는 모양새로 보자면
터키가 강해지면 이스라엘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미국 심층부의 시각이 있을 수 있다. 라는 것이죠

터키는 현재 중국 일대일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란의 동맹이나 마찬가지인 카타르를 군사적으로 보호하고, 통화스왑까지 맺은 상황입니다. 하여 사우디 아라비아 및 OPEC구성국들과 대립하고 있고, 이스라엘과도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통의 적이 생긴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아이러니하게 가까워지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와 중근동에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동맹국들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터키는 이미 미국과 미국의 대전략에 대립하는 국가입니다. 만일 터키가 기존 입장에 충실했다면 터키의 국력강화는 오히려 포지티브하게 받아들여질테지요.

에르도안 15년 집권 + 앞으로 30년 집권
미래가 훤희 보이는 이 마당에 터키로 가던 돈줄, 그리스로 돌릴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