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항모는 실질적으로 전력외 처분이 아니었나요? 군함으로서의 기능은 이미 상실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유지 보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정말 돗단배마냥 바다 위를 낮은 속도로 항행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기능들은 장기부전 일으킨 것마냥 제대로 되는 게 없다고 하던데...
드디어 제가 댓글달수 있는 질문이... ㅎㅎ 새배인데 언듯 보기 싫죠?
배의 상부구조물 강판과 하부의 강판의 연성이 일단 다르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요즘 군함에 외부 강판은 강철에 알루미늄을 섞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강을 사용 합니다.
정확히 서술하려면 엄청 긴 글이 되니 간단하게 하부에는 니켈,크롬,몰리브덴 합금 고장력강이 상부는 알루미늄합금강이나 KR 고장력강이 사용됩니다. 하부의 찌그러짐은 파도나 기타 외력에 의해 변형되는 것이 맞고 상부의 것은 기온에따라 팽창과 수축으로 찌그려져 보일수 있는것이 정상입니다. 기온이 좀 내려가면 다시 팽팽해 져요. 일단 요롷게 먼저 쓰고 바로 군함 선체 재질과 변천사에 대해 계속..(간만에 아는분야나와서 신난...)
아..저 현상이 비슷한 금속재질을 사용한 함선이면 대부분 정도에차는 있을뿐 다있는 현상이라고 보면됩니다. 저도 제세히는 모르나 예전에 듣기로는 과거 WW1~2시대때 전함 같은 두꺼운 장갑 강철판으로 제작하는 군함은 현세대에 없고 얇은 합금이나 알루미늄계열의 금속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이게 기온 차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끈임없이 한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기온에 따라 선체가 쉼을쉰다?..
그래서인지 같은 함선도 지역에따라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함.
(일단 들은 이야기이므로 100%팩트인지는 모름. 잘 아시는 분의 설명요망.)
미해군의 함정도 정도의 차가 있을뿐 저런 현상들이 다 있다고함 (일부 특수선을 빼고는..)
예로 미해군 구축함으로서 사상 최고의 성능에 사상 최고액의 건조비가 든 "줌왈트 구축함"도 자세히 보시면 저런현상이 있음.
1차 세계대전 이전의 배들은 상부 하부 할것없이 중(中)탄소 니켈-크롬(탄소 0.2-0.4 퍼센트)강철을 사용했습니다. 특징은 참으로 단단하고 용접이 쉬웠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그시대 최고의 연금기술이였습니다.이시기의 거의 모든 군함은 이재질을 사용했는데 배를 끌고 더운지방에가면 철판이 늘어나서 용골과 분리되거나 용접부위가 분리되는 현상과 추운지방으로 끌고가면 수축으로인해 강철판이 깨져 버리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군함에는 항상 용접병과의 수병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1920년대로 들어서면서 부드럽고 연성이 있는
균질 철강으로 만들어진 Krupp제의 "Wotan Harte n/a" 장갑판' 통칭 Wh n/A를 개발하게됩니다.
연성이 있다보니 팽창과 수축으로인한 균열현상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로서 전금속 강철로 덩치가 큰 군함인 전함크기의 배들을 만들어 낼수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비경화(Non-Cemented)"장갑판(NCA)과 미국의 B Class 장갑판 또는STS장갑판 역시 다른듯 비슷한 연성이 들어간 강철판으로 비슷비슷한 개념입니다.
2차세계대전 후까지 이렇게 지나다가 195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5086-H116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강이 개발됩니다. 강도가 세고 매우 가벼워서 상부구조물로 쓰면 선체 복원력과 인장력 비틀림강성 톤수에비해 넓은 공간,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아서 그때부터 만들기 시작한 모든 군함을 이렇게 알루미늄 합금강을 쓰게 됩니다.
미국이 만드니 영국과 일본 한국 다 따라서 알루미늄 합금강을 썻습니다만 열에 매우 약한 알루미늄으로 된 선체가 엑조세 대함미사일의 남은 불타는 연료를 견디지 못하고 활활 잘타서 아주 바짝 전소되고 만 사건이 생김니다. 걸프만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도 엑조세에 아주 활활 잘 탔죠..
그래서 다시 고장력강으로 돌아갔습니다. 더욱 개선된 형태기는 하지만 무게가 늘어나는것은 어쩔수 없어서 다른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현대전에 미사일은 장갑으로 어찌할수 없으므로 차라리 얇게 상부구조물을 만들자.
그리고 전투 정보실과 기관실같은 주요부위만 케블라 방탄장갑및 높은 강도의 고장력강을사용해서 보호하자라는 개념이 알레이버크급부터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군함 선체 격실과 배치(구조물)의 설계가 이전과 다른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균일하게 무게분배를 하지못하고 각종상황에서의 데미지 콘트롤를 추가하는 설계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광개토급까지 5086-H116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강을 선체 상부에 썻습니다만 이순신급부터 KR 고장력강과 니켈,알루미늄 몰리브덴합금강을 부분별로 섞어 상부 선체를 만드는데 이게 다 수축율이 제 각각이라 최고수준의 용접기술을 요하게 됩니다. 우굴쭈굴 보이는 표면은 선박 합금강의 용접기술의 최고봉에서 나온 현상으로 팽창율을 잘 조절해서 작용된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기에는 안좋아도 기술로는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