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
(RQ-4)는 아시다시피
운용고도 60,000피트(약 18.3 km) 이상 (최대 운용고도 19.8km)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입니다.
도입이 몇 차례 연기되었으나,
일단 올해 8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안에 총 4대가 모두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작전반경은 3,000km.
최고 고도에 이르면 지구 곡면율을 감안한 가시거리가 약 500km.
즉 반경 500km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거리가 멀어질수록 정확도는 떨어지겠지만...)
순항속도는 250km/h, 최대속도는 636km/h.
1미터 해상도로는, 24시간 동안 138,000 km2 지역을 스캐닝 가능.
0.3미터 해상도로는, 24시간 동안 1km2 지역 사진 1,900장(7,600 km2)을 촬영 가능.
Moving Target Indicator mode를 사용하면, 1분에 15,000 km2의 지역 정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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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찰 성능에 더하여 운용 노하우를 익히면
지상 감시, 해상 감시 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 봅니다)
1. 우선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주요 시설 감시에는 당연히 사용될 테고요.
2. 우리 조기경보기, 해상초계기의 역할들 중 일부를 가져가서 맡을 수도 있을 듯하고..
3. 개발 중인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장거리 유도에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4. 현무 2-C를 대함탄도탄으로 개조하고, 이를 적함의 실시간 위치로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5. 한 번씩 서해상에 띄우면 중국 해안 주변 주요 시설 정찰도 가능해 보이고요..
6. 부산 상공에 띄우면 일본 서남부 주요 시설 정찰도 가능해 보이고요..
7. 무엇보다 미군에 의존해서 얻고 있는 자료들을 직접 수집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8. 다만, 신호수집장비가 장착되지 않아 많이 아쉬워들 했는데, 아직 그 상태인 듯 하네요..
(일본도 2017년에 가격 상승을 이유로 도입을 취소한다는 얘기 나왔다가,
새로 작년에 계약해서 2021년도부터 도입한다는 기사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