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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8 22:38
[공군] 8월부터 도입되는 글로벌 호크로 인한 변화들
 글쓴이 : 크루즈777
조회 : 6,613  

글로벌호크.png

글로벌호크(RQ-4)는 아시다시피

운용고도 60,000피트(18.3 km) 이상 (최대 운용고도 19.8km)의 고고도 무인 정찰기입니다.

    

도입이 몇 차례 연기되었으나,

일단 올해 8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안에 총 4대가 모두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작전반경은 3,000km.

최고 고도에 이르면 지구 곡면율을 감안한 가시거리가 약 500km.

즉 반경 500km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거리가 멀어질수록 정확도는 떨어지겠지만...)

 

순항속도는 250km/h, 최대속도는 636km/h.

1미터 해상도로는, 24시간 동안 138,000 km2 지역을 스캐닝 가능.

0.3미터 해상도로는, 24시간 동안 1km2 지역 사진 1,900(7,600 km2)을 촬영 가능.

Moving Target Indicator mode를 사용하면, 1분에 15,000 km2의 지역 정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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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찰 성능에 더하여 운용 노하우를 익히면

지상 감시, 해상 감시 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았습니다.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 봅니다)

 

1. 우선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주요 시설 감시에는 당연히 사용될 테고요.

2. 우리 조기경보기, 해상초계기의 역할들 중 일부를 가져가서 맡을 수도 있을 듯하고..

3. 개발 중인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장거리 유도에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4. 현무 2-C를 대함탄도탄으로 개조하고, 이를 적함의 실시간 위치로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5. 한 번씩 서해상에 띄우면 중국 해안 주변 주요 시설 정찰도 가능해 보이고요..

6. 부산 상공에 띄우면 일본 서남부 주요 시설 정찰도 가능해 보이고요..

7. 무엇보다 미군에 의존해서 얻고 있는 자료들을 직접 수집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8. 다만, 신호수집장비가 장착되지 않아 많이 아쉬워들 했는데, 아직 그 상태인 듯 하네요..

  

(일본도 2017년에 가격 상승을 이유로 도입을 취소한다는 얘기 나왔다가,

새로 작년에 계약해서 2021년도부터 도입한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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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접근 19-05-08 22:41
   
얘는 어디서 운용하나요? 김해에서 하려나?
     
크루즈777 19-05-08 22:53
   
오산 기지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전파간섭 영향, 지상체 수신 등 감안해서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50709165701557
랑희 19-05-08 23:15
   
아.. 정말 제가 30년전에 군생활 할때와 다르게 날로 발전하는것이 보여서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아래 피스아이 사진도 그렇고 . 마음 든든합니다.
     
크루즈777 19-05-08 23:36
   
우리 정부는 이 글로벌호크와 더불어
우리의 군사위성들이 수년 내에 어느 정도 올려져서
미군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한 감시가 가능해지면
전작권을 환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듯합니다.
현시창 19-05-08 23:39
   
우리가 도입할 블록 30에 탑재할 HISAR레이더는 말씀하신 반경 500Km정도의 탐지성능을 보유하고 있지 못 합니다. 블록30과 블록 40에 장착되는 레이더 성능은 상당한 정도로 차이가 나고, 미국이 블록30형에 대해 수출 승인을 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The SAR-MTI system operates in the X-band and provides a number of operational modes.
The wide-area MTI mode can detect moving targets within a radius of 62 miles (100 km).
The combined SAR-MTI strip mode provides 20 foot (6 m) resolution over a swath 23 miles (37 km) wide at
ranges from 12.4 to 68 miles (20 to 110 km).
The SAR spot mode can provide 6 foot (1.8 m)resolution over 3.8 square miles (10 square km), as well as provide a sea-surveillance function.
     
크루즈777 19-05-08 23:47
   
네, 블록에 따라 또 차이가 나는군요..
제가 말씀드린 500km는 해상도와 무관하게 일단 볼 수 있는 거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등은 덩치가 있으니 500km 범위 내라면
해상도가 낮아도 그 위치 정도는 파악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현시창 19-05-09 00:08
   
물리적인 가시범위 한계라면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레이더의 성능이 이 한계를 가늠 짓습니다. 아울러 항공모함이나 구축함등 대해상 모드를 말씀하셨는데, 수상감시 능력과 지상감시 능력에 요구되는 레이더의 특성은 상이합니다.

이는 훌륭한 대수상 레이더를 갖춘 P-8A가 왜 별도의 지상감시 레이더인 AN/APS-149 LSRS를 장착하는 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실제 RQ-4B와는 달리 해상감시 능력에 주력한 RQ-4C 트리톤에는 전용의 대수상 레이더라 할 an/zpy-3가 장착되며, 이 물건의 대수상 모드 최대 탐지거리는 대략 390Km입니다.(기본적으로 보기 RCS가 아무리 크다 한들 반사파의 출력과 안테나의 이득 및 민감도가 맞물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RCS는 반사면적과 관련된 수치이지 반사출력과 관련된 수치가 아니니까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HISAR가 대수상 모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질적인 탐색거리는 대지상 탐지범위에 비하자면 상당히 효율이 떨어질 것입니다. 즉, 상대가 구축함이든 항공모함이든 말씀하시는 범위에서 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RQ-4B가 RQ-4C보다 대수상 탐지능력과 여러 효율이 더 뛰어날 순 없을 것이고, 당연히 대지상 최대탐지범위보다도 짧을 것입니다. 즉, 해상초계기 역할을 대체할 순 없단 말이지요.
               
크루즈777 19-05-09 00:34
   
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레이더의 용도에 따라 그 최대치가 다르다는 말씀이네요..
그럼 우리는 P-8A 6대가 예정대로 도입되면
구축함 등에 대한 장거리에서의 해상감시도 용이해지겠군요.
     
nigma 19-05-09 09:05
   
제가 알기론 레이다 보다는 글로벌호크의 선택 사양중 감청장비와 관련한 협의 조건이 맞지 않아 우리가 거절하니 30블럭으로 낮춰 도입한 것이 크다는 것 같던데 우리가 조인트 스타즈를 도입하는 마당에 같은 계열 또는 세대(?)의 레이다를 쓰는 블럭 40을 레이다 떄문에 도입 못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아님 도입 당시 상황이 그랬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도저도 19-05-09 13:38
   
레이다보다는 글로벌호크의 이미지나 영상을 전송할때 암호화해서보내는데 이게 미국 정찰위성인 키홀과 같은 암호체계를 사용합니다.  이것때문에 미군이 같이운용한다고 한것입니다.
               
nigma 19-05-09 20:20
   
네, 저도 대충 그리 알고 있었으나 굳이 여기에 그런 사정을 적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고 현시창님은 뭐 그런 사정을 다 아실 것 같아 질문 드렸는데 아직 답이 없으시네요.
제 질문의 요점은 레이더 보단 감청장비 운영과 관련하여 미군과 그런 문제가 블럭30 도입의 더 큰 이유이지 않을까 입니다. 또 이미 쓴 것 처럼 J-STARS를 도입하는 마당에 레이다 성능은 별 의미 가 없을 것이기에 아마도 도입결정 당시 사정과 미군과 협의 문제가 크지 않을까 해서 질문글을... ^^;
          
현시창 19-05-09 21:45
   
주제에 벗어날까 싶어 언급하지 않았는데, 글로벌호크 블록 40형은 개발중지되었고, 블록30을 개량하여 쓰겠다는 것이 미군방침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계약한 글로벌호크도 도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지요. 원래라면 작년엔 들어왔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개발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IFF 모드5 업그레이드를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하는 것처럼 미군도 무인드론 사이버 보안 및 통신 보안을 천문학적인 예산과 최첨간 기술을 동원해 보완하고 있습니다. 이란에 센티넬이란 극비 드론을 빼앗긴 이후 더더욱 상황이 심각하지요.

각설하고 우리 그리고 블록30 수출허가가 난 시점과 JSTARS도입 시점이 일치하지 않죠.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모두 행정부가 바뀐 상황입니다. 구태여 시간 순서대로 언급해보자면, 글로벌호크 수출 허가 시점은 2014년이고, JSTARS는 17년 6월, 행정부가 바뀐 직후, 현대통령이 직접 63차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루고, 동년 11월에 한미연례안보회의에서 실무자간 논의가 다루어진 바 있습니다.

그러니 조인트스타즈도 수출하는 판에 블록30에 이런 저런 제한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별 의미가 없는 질문이십니다. 조인트스타즈도 수출하는 판에, 글로벌호크 블록30을 도입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호크 블록 30을 수출하고 있으니 조인트스타즈도 수출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조인트스타즈는 17년 6월 열린 63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측 정상이 직접 얘기를 꺼내고, 미국 정상의 동의를 얻어냈기에 상당한 동력을 얻은 케이스입니다...11월 언론에 공개된 조인트스타즈 도입건은 그걸 공식적으로 확인한 수순이고요.

사실 국가 정상이 국방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기울이고, 외교력과 정치력을 동원하느냐?도 큰 수출허가와 도입의 큰 요소입니다. 거기에 미국 정상이 이런 저런 병기를 판매하는 데 있어 경제적 가치에 비중을 두었기에 일이 더욱 쉽게 풀린 것 역시 사실이고요.(그러니 우리는 과거엔 구매가 어려웠던 각종 전략 병기와 첨단 병기의 구매를 최대한 집중해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사겠다고 하면 팔아주는 미국 정상을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nigma 19-05-09 22:40
   
친절하신 설명 감사합니다.
그리고 특히 마지막 말씀에 공감합니다.
복불복 19-05-09 00:04
   
예전 육군에서도 그레이 이글 역시 도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얼추 봤었는데....그냥 포기하고
송골매 후속 사업으로 넘어갔나보네요
MQ-1C, RQ-4 둘다 꼭 들여왔으면 했는데..
     
크루즈777 19-05-09 00:22
   
그레이 이글은
송골매 후속 사업인 <차기 군단급 무인기>(정찰형/공격형)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듯합니다.
2조원 규모의 대형사업이라는데, 2016년 7월 초도비행시 이륙 직후 추락한 후로
사업에 차질이 생긴 상태인 듯합니다.
전쟁망치 19-05-09 01:36
   
우리나라 안타까운것이 포병전력은 막강한데
그걸 뒷받침 해줄 정보 자산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화력 투사를 위해서는 정찰 감시가 필수 라는걸 인식을 더 강하게 했으면 하네요.
펀치는 핵급인데 장님 이라면...
도나201 19-05-09 07:18
   
제가 알고 잇는 정보하고는 조금은 다른 것이 보이네요.

1.글로벌호크의 데이터 분석 및 감지는 현재 창원에 구축되어서 미군 및 한국군이 동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었는데..
  다시 오산에 지상체수신기지를 만든모양인가요?
2.뭐 오산기지내에서 정비 및 운영에 관한 인원이 운영된다라는 것은 알려져 있었기는 한데.
  그건 뭐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됨.
3.도청및 감청장비는 그때당시 워낙 북한 이 낙후된 장비를 써서..
  사실상 제외시켜도 될만한 수준이엿으나, 최근 북한에서 전파방해장비의 구축에 힘을 쓰고
  보병부대간의 통신은 거의 유선망으로 깔아논상황이기에 그다지 매리트가 없었음.
 4.해상탐지는 워낙 지상탐지하고는 달라서 수면 반사파에 대한 부분을 해결한지는 알려진바없음.
    아마도 돼겠죠?

지상탐지와 공해상탐지 방법은 전혀다름.

다만 고도가 높은 곳에서 설치하는 곳이 단순하게 멀리 탐지 할수 있음.
이건 지구의 곡면과 관계있는 사항이라서.

지상탐지만을 볼때 글로벌 호크가 굉장히 유리한것도 마찬가지고 .
이에 대한 장비의성능이 떨어져도 탐지 거리는 높을수밖에 없음.

대부분 사드탐지레이더가 지상탐지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철저한 대공레이더임.
이게 가장 힘든것이 바로 저공비행 및 지상골짜기 침투시 전혀 탐지불가함.
     
크루즈777 19-05-09 08:44
   
1. 오산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2015년도 꺼라 현재는 다를 수 있습니다.
3. 별도의 도감청 장비는 국내 개발할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4. 수면 반사파 부분이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군요..

저공 비행체는
Moving Target Indicator mode를 사용하면, 1분에 15,000 km2의 지역 정찰 가능하므로
잘 운용하면 어느 정도 대응가능하지 않겠나 싶네요.
무좀발 19-05-09 09:25
   
지금 문정부가 군사분계선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40km 이남으로해서
이 글로벌 호크가 서울상공을 비행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도나201 19-05-09 09:57
   
뭐 그건 군사분계선이고 군사분계선은 바다하고는 관계없으니까요.
     
크루즈777 19-05-09 10:13
   
원래대로라도 그 안으로 정찰기들이 들어가는 일이 흔하진 않을 듯한데요.
북한의 대공무기 사정권에 들어가는 부담이 있어서..

금강정찰기에 대한 기존의 자료를 보면
군사분계선 남쪽 40~50km 거리, 고도 10km 이상으로 비행하면서,
70~80km 너머의 군사시설 촬영 임무를 맡고 있다고 나옵니다.

백두정찰기도 휴전선에서 500km 떨어진 백두산 일대까지 전파 감시가 가능하다고 하니
그렇게 휴전선에 근접할 필요성은 낮아 보이고요.

제한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큰 영향은 없지 않을까요?

상호 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자는 취지라
개인적으로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결정이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크루즈777 19-05-09 10:17
   
[비행금지구역](km) (2018년 11월 1일부터 시행)

.고정익 : 동부 40, 서부 20
.회전익: 10
.무인기: 동부 15, 서부 10
.기구 : 25

- 국방부 블로그 -
     
꾸물꾸물 19-05-09 11:10
   
저고도 비행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고고도에서는 별 문제 없는 거리입니다.

오히려 우리 나라는 북한과 비교해 질적으로 월등한 장비들을 더 많이 보유한

관계로 큰 영향 없이 역량발휘가 가능하고 더 강해지는 반면 북한은 그나마 있는

역량도 제한되죠. 북한도 그런걸 모를바는 아니겠죠. 북한의 의중은 사실상 한국

의 정찰활동은 제어하는걸 포기하고 그 대신 무력투사에 대비하는 시간을 조금

이라도 더 버는것에 목적을 뒀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굳이 고정익기냐, 회전익기냐,

무인기냐등에 따라서 거리 제한을 달리한게 이런 이유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