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펠콘, 펠콘9, 펠콘헤비 재사용 가능한 로켓으로, 발사비용을 기존의 1/3~1/10로 줄여, 민간 우주발사체 시장을 평정하였고, ISS에 우주인을 실어 나르는 계약도 땄으며, 미국방성의 군사용 위성프로그램도 따냈고, 이젠 달유인탐사 계획에 나사의 차기 로켓 대신 팰콘헤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고 프로젝트 시간 상으로도 더 안전하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작년 11월 스페이스X의 CTO/CEO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 유인우주선과 대륙간 여객수송에 사용될 BFR (Big Fucking Rocket, 존나리 큰 로켓)을 발표하면, 이 새로운 로켓이 자사의 기존 로켓 펠콘, 펠콘9, 펠콘헤비 모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죠. 펠콘, 펠콘9, 펠콘헤비는 BFR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을 버는 용도로 사용되고, BFR이 성공하면 기존 로켓은 다 폐기한다는 계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실제로 만들기 시작했네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새로운 로켓이 알루미늄 합금이 아니라, 훨씬 더 무거운(더 강하기는 함) 재료인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기존의 고정 관념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모색해서 성공시키는 일론 머스크, 정말 대단하네요. 또 다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맨 왼쪽 로켓은 화성 유인우주선(달도 ?)과 대륙간 승객수송에 사용될 스타쉽의 초기 검정 모델
BFR은 스타쉽 + 수퍼헤비 부스터로 구성되는 2단 로켓임
오른쪽 끝에서 두번쨰에 있는 팰콘9과 비교해 보면, 새로운 로켓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음
인류 역사상 성공한 최대 크기의 로켓 세턴5와 비교해도 훨씬 더 큼
이렇게 운용될 것이라고 ...
실제로 스텐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지고 있는 스타쉽의 최초 원형 모델 스타후퍼
로켓을 스테인레스로 만드는 이유는 열에 강하고 강도도 높아,
거의 보수없이 수십차례 이상 재사용하는데 유리하게 때문이라고 함.
BFR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2단 로켓과 페어링(실제론 없음) 등, 로켓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재사용 한다는 것
스타쉽을 이용한 터키의 초거대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계약을 이미 했다는 소문도 있음
미국의 민간우주 회사들, 스페이스X, 오라이언 스팬, 버진캘러틱, 블루오리진 등 때문에,
일본 Jaxa의 로켓은 우주발사체를 대신 발사해주는 사업에서 가격 경쟁이 아예 안되, 시작과 동시에 망했고,
정부 보조로 수행하는 과학탐사로 연명할 수 밖에 없는 운명임.
우리의 항우연은 우주발사체 개발에서 늦었지만, 일찌감치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에 나서야 합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공한다면 개발 효율면에서 일본보다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 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