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이 차세대 전투기, FX 3차 사업 참여업체 중
록히드 마틴 F-35의 시험비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시뮬레이션만 해보고 시험비행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시뮬레이터 비행으로 차세대 전투기의 유력기종을 평가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찜찜한 방사청은 미군이 조종하는 F-35 뒤로 추적기를 한대 띄워 가까이서나마 실제 비행 모습을 구경하게 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원래 전투기 이렇게 사는건가요? 다른 경쟁 기종인 유로파이터와 F-15SE는 물론 타본답니다. F-35보다 실체가 더 묘연한 전투기인 F-15SE야 우리가 60대나 갖고 있는 F-15와 비슷한거니까 벌써 타본 거나 다름없고, 유로파이터도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시험평가단에 타본 분들 있습니다. 그리고 9월 시험평가할 때 다시 한번 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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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F-35는 아예 못타보고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방사청도 타보고 싶었겠지요. 그래서 "타보겠다"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어느 나라 공군에도 전력화된 F-35는 없고 시험적으로 만든 '시제기'는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 F-35 시제기들이 록히드 마틴 소유가 아니라 미국 정부 소유입니다.
그래서 방사청이 미국 정부에 시험 비행을 부탁한 것인데 미국의 답변, 충격적입니다. "시험 비행 안된다. 테스트하고 싶으면 한대 사라."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미국에선 마트에서 시식용 식료품도 돈 내고 사먹나요? 이번 시험 비행 시간, 길지도 않습니다. 몇시간 타보겠다는건데 '혈맹'이라는 나라가 이럴 수 있는 겁니까.
방사청은 우리 조종사가 F-35를 직접 타볼 수 없는 다른 이유도 달았습니다. F-35가 조종사 한명만 타는 '단좌식' 전투기라서 조종사의 별도 훈련이 필요하고 이 훈련이 몇달 걸린다는 거였습니다. 반면 다른 경쟁 기종들은 복좌식이어서 우리 조종사가 먼저 뒷좌석에 타서 익히고, 다음 번엔 앞좌석에 바로 앉아 조종간을 잡아 테스트합니다. F-35만 단좌식이어서 평가 조종사의 별도 훈련이 필요하니 테스트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논리입니다. 시간 몇달 더 걸리면 어떻습니까. 이전 취재파일에서도 거듭거듭 밝힌 바지만 차세대 전투기 비싼 물건입니다. 몇 달 더 걸리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단좌식 F-35 조종사 훈련이 몇달 걸려서 곤란하다는 것이 방사청 입장인데 F-35의 시험은 오는 7월이고, 다른 두 기종의 시험 비행은 9월입니다. 우리 조종사 두어달 훈련 시켜서 F-35도 9월에 시험 비행시키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10월 최종 기종 선정 가능합니다. 시험 비행 일정 정할 때 "록히드 마틴은 왜 서둘러 평가받지?"라는 말이 많았답니다. 다들 가능하면 늦게 평가받으려고 하는데 록히드 마틴만 나홀로 7월을 고집한 겁니다. 시뮬레이터로 대충 돌릴거니까 일찍 시험 쳐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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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607155105566
오홍홍.... 아주 배째라~~~ 홀홀...
F-35.. 정말 대단하긴 한가봐....
암튼 주요 내용은 다른 전투기는 모다 타보고 테스트... 요건 시뮬레이터로 테스트...
요거 실제로 타볼려면 미국에서 한대 사야된다네.... 상황이 이런데도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
무적의 F-35... 다른 나라중에 실제 안타보고 구입한 나라들은 모두 개발참여국... 그외에 우리와 같은
미국의 동맹인 일본... 그리고 공짜로 받는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