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05-23 18:07
[질문] 국방예산 = 실질군사력을 대변하는가요??
 글쓴이 : 워나
조회 : 2,587  

간혹 국방예산이 군사력 순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군요.

국방예산은 군사력 평가에 있어 한 요소로 작용될뿐

실질 군사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중국의 국방예산이 미국에이어 두번째인데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군사대국입니까??

미국 항모전단 3대면 쳐발릴 중국이 2위??

러시아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아니잖아요??

사우디가 한국 국방예산보다 많다는데 그렇다고 사우디가 

한국보다 군사력이 강한게 아닌것처럼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narchist 19-05-23 18:20
   
돈 있다고 반드시 강한 군대는 아니지만 돈 없으면 절대 강한 군대가 될 수 없지..

중국이 국방비는 2위이고 군사력은 어디 10위권도 아니고 3위이지..즉 그렇게 많이 안떨어진다는 거..
이걸 가지고 국방비가 실질 군사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엄청 과장이지..

러시아가 아직 군사력 2위인 이유도 전성기 소련시절에 장만해 놓은 무기 덕이 크지..소련 붕괴후 아무것도 없는 밑바닥에서 러시아가 무기를 마련했다면 과연 2위를 할 수 있을 지??
돌아온장고 19-05-23 18:34
   
돈 + 기술  아닐까요
딸기색문어 19-05-23 18:40
   
군사력 평가 기준을 전부 따지면 돈+동원가능한 산업과 인구,도로 같은 교통 인프라, 석유 등 전략 자원, 지리 승리했던 명성 같은 광범위한 범위까지 포함됩니다. 국방예산만 따지는건 누가 군비태세를 더 잘 갖췄는데 평가하는 기준이고요.
정봉이 19-05-23 18:51
   
군사력은 국가의 산업생산력+동원가능인구+지원받을수 있는 외교관계등등의 종합적이라 보는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큰 변수는 역시 국방비죠
과거처럼 인력중심의 군대가 아닌 첨단전력을 갖출수록 그건 사람수보다 돈이 더 중요해지죠
돈없으면 실질적 군비는 갖출수가 없죠
중국이 최근 국방비는 엄청 쏟아부었지만 전체적인 국방비투자의 누적액수를 따져봐야죠
러시아는 구소련시절의 군사비투자의 유산을 물려받은거고 중국은 최근들어 군사비를 대폭 투자한거구요
부자(?)애비의 유산을 물려받은 자식과 졸부가 된 사람의 현재 지값속에 누가 더 돈이 많은지는 모르는거죠
허투루 19-05-23 19:42
   
누적도 봐야죠. 그게 기술인데.
도깨비빤쥬 19-05-23 19:52
   
전투는 이길지언정  전쟁은"쇼우 미 더 머니"를 이길수없음..

2차대전에서  기술력의 티거 vs 물량의 셔먼 보시면 물량에 장사없음..
Ujni 19-05-23 19:58
   
국방비는 군사력을 측정하는 어느 한 부분이죠  군사력은 국방비를 포함한 자원 군사기술 병력등 그외 총체적인것을 봐야 맞죠
     
자체발광 19-05-23 20:41
   
저는 국방비를 얼마나 오랬동안 규모를 유지해왔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높을지라도 과거 6,70년간 사람 죽어가며 얻은 기술과 전술은
짧은 기간동안에 얻을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자체 개발만이 아니라
고급기술과 전술을 지원 혹은 거래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나도 이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사우디 같은 경우는 파일럿 조차 용병쓰는 특수한 국가니 예외
          
Ujni 19-05-23 20:53
   
맞습니다 지금당장 중국이 국방비를 많이 쓴다고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기간때에 사용한 금액에 비하면 적은 액수이니까요
dudkud 19-05-23 20:21
   
이 국방예산 관련해서 제일 신기한 나라가 터키.
터키군 전력을 보면 절대로 만만치 않고 우리랑 병력이나 장비가 비슷한 것 같은데, 국방비는 우리 절반도 안 되죠.
터키는 한 20조 되는 것 같고, 우리는 45조쯤 되고.
다른 선진국이라면 인건비라고 퉁치겠는데 인건비는 우리도 엄청 짜게 주고 있으니...
대체 어디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항상 궁금했음.
     
리얼백 19-05-23 20:32
   
근래에 까지 유럽+미국 푸쉬를 받고 있었죠.
소련 최일선 방어벽이였던데다
세속화 되어있어서 일련의 중동국가들에게 보여주는 미국의 롤모델이였던 셈인데.

독재자덕에 ...
탱글곰 19-05-23 20:45
   
바로 위에분이 터키이야기 해서 적어봄..
우리 경우는 미군주둔에 분담금 내죠.
터키는 주둔군 비용과 기지 사용료등이라는 식으로 미국이 군사원조를 해줌.
우리 1/3 예산으로 우리군과 비교됄 정도 군세를 유지하는것도 미군에 지원이 큰역활을 함.
없는 돈에 우리보다 많은 f-16 보유한것도 미국이 퍼준돈으로 도입한거임.
http://www.fas.org/asmp/library/reports/turkeyrep.htm
U.S. Arms Sales to Turkey During the Clinton Administration 이라는 글에서 요렇게 적혀있음
Of the $10.5 billion in U.S. weaponry delivered to Turkey since the outbreak of the war with the PKK in 1984, 77% of the value of those shipments - $8 billion in all - has been directly or indirectly financed by grants and subsidized loans provided by the U.S. government. Many of the largest deals - such as Lockheed Martin's sale of 240 F-16s to the Turkish air force and the FMC Corporation's provision of 1,698 armored vehicles to the Turkish army - involve coproduction and offset provisions which steer investments, jobs, and production to Turkey as a condition of the sale. For example, Turkey's F-16 assembly plant in Ankara - a joint venture of Lockheed Martin and Turkish Aerospace Industries (TAI) - employs 2,000 production workers, almost entirely paid for with U.S. tax dollars.
탱글곰 19-05-23 20:50
   
위에 번역내용임

1984년 쿠르디스탄 노동자당(PKK) 전쟁(터키군이 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족을 무력탄압한 전쟁. 일단은 비인도적 탄압행위라 해서 미국에서는 터키와의 관계상 크게 시비걸지는 않지만 언급하고 있음)이 발발한 뒤로 (클린턴 행정부 말기까지) 105억 달러어치 이상의 무기가 터기에 보내졌다. 이 물량 중 77%가 되는 80억 달러 상당은 직간접적으로 미국 정부가 제공한 보조금이나 차관으로 지불되었다. 240대에 달하는 F-16 전투기를 록히드 마틴이 터키군에 판 것, 그리고 FMC가 1698대에 달하는 장갑차량을 터키육군에 판매했지만, 거래 조건에 의한 합작 생산과 옵셋 구매를 통해 결국 터키의 일자리와 생산, 투자를 이끌었다. 예를 들어, 앙카라에 있는 터키 F-16 조립 공장은 록히드 마틴과 터키항공산업(TAI)의 합작회사인데, 노동자를 2000명이나 고용하지만 그들이 받는 임금은 거의 전부 미국의 납세자가 부담한 달러에서 나온다.
     
dudkud 19-05-23 22:48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미군이 터키에 이렇게나 대대적으로 지원을 했군요.
사실 우리도 중.러와 접경한 것은 마찬가지인데 우린 터키같은 적극적인 지원대상으로 취급받지는 못하는 것 같군요. 아무래도 국토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정작 전쟁나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 같아 좀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든 통일을 해서 국토와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그럼 그땐 우리나라는 천혜의 요지이니 주둔하려면 너희가 주둔비 내라 라고 말할 수 있겠죠.
싱가폴이 잘 살고 나름 군사력도 강하지만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듯이 나라의 체급은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할게없음 19-05-23 21:09
   
모병제 징병제
qufaud 19-05-23 21:12
   
전쟁도 사람이 하는거라 사람 갈아넣은 것으로 치자면
의무 병역에 의무 예비군제를 시행하는 한국은 들어간 액수보다 훨씬 군사력이 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없는 국방력을 기대해선 안되겠죠
무기에 유사시를 위한 가용자원 관리에 훈련비용에 등등 돈 안드는 것이 없으니까요
고컴플렉스 19-05-24 09:49
   
독일 타이거를 미국 셔먼이 어찌 이긴지 아시죠?
에이브람스 안뽑고 셔먼으로 이겼죠 ㅋㅋㅋㅋ
많이 뽑아서
에이브람스는 장난입니다 ㅜ
rozenia 19-05-24 18:13
   
미 항모전단 3개면 중국이 쳐발릴까요? 과한 판단이신듯한데 ;;;

미항모전단 3개면 대한민국한테 덤벼도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걸프전이나 이라크전당시 5개 전단이 쏟아져 나오고 상대가 이라크였기 때문에 압도적이었던 거지

동북아시아 어느국가와 전쟁을 해도 미국이더라도 고작 3개 전단으로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중국같이 비대칭전력이 즐비한 나라를 상대로 항모전단으로 밀고가다가는 바다에서 수장되기 쉽상입니다.

물론 국방예산이 군사력이라고 보는건 어렵지만

국방예산이 분명 군사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것 또한 피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90년대부터 일본만큼의 국방예산이 있었다면 지금 쯤 일본 해상자위대와 규모면에서 70-80% 수준은 됐을겁니다.

현재 우리군은 하고 싶어도 예산이 부족해서 못하는 일들이 즐비한게 현실이라 ...

훈련도도 전술과 전략, 치밀한 작계와 정보력 모두 중요하지만 가상적국 대비해서 예산이 반이상 적다면 그럴땐 국방예산 하나만으로도 군사력 우위를 판가름 할 수 있겠죠

물론 예외도 있겠죠 중동국가들이 주로 좋은 장비와 무기체계를 들여와놓고 활용도와 훈련도는 물론 기술축척도가 떨어져서 아직도 저모양이니까요

100% 이게바로 국방력과 직결이다 라고 할 순없지만 국방예산이 많다면 할 수 있는게 많은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