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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3 22:01
[공군] 인공지능(AI) 무인전투기 알파(ALPHA)
 글쓴이 : 크루즈777
조회 : 3,213  

무인전투기 관련 자료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2016년에 이미 AI가 사람을 시뮬레이션 공중전에서 이긴 적이 있었군요.

 

20166월 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무인전투기 알파가

미국 퇴역 공군 대령이며 최고의 공중전 교관인 Gene Lee와의 공중전투 시뮬레이션에서

완승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수차례의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AI에게는 속도, 회전, 센서 등에 있어 제한을 두고 대결했다고 합니다.) 

 

리 교관은

지금까지 내가 본 것들 중 가장 공격적이고, 기민하고, 역동적이며, 믿을 만한 AI

(the most aggressive, responsive, dynamic and credible AI I’ve seen to date.)”

였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관련 미국 기사(영어):

https://magazine.uc.edu/editors_picks/recent_features/alpha.html

 

관련 번역 및 요약글(한글):

http://thegear.net/12270 

 

관련 유튜브 영상(영어):

https://www.youtube.com/watch?v=8JpzYm1GPwc

 

위 유튜브 영상에서 인용한 바에 따르면, 리 교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알파가 얼마나 예민하고 잘 반응하는지 놀랐습니다. 마치 내 의도를 알아차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나의 변화 및 미사일 전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알파는 내 공격을 어떻게 방어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알파는 필요에 따라 방어와 공격 사이를 즉각적으로 오갔습니다.”

 

중요한 점은, AI가 단지 35달러짜리 소형 컴퓨터(Raspberry Pi)(영국 교육용 소형컴퓨터)에서도 구동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합니다.(Importantly, it did so using no more than the processing power available in a tiny, affordable computer (Raspberry Pi) that retails for as little as $35.)

 

물론 실전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되겠지만,

시뮬레이션 dogfight에서 이미 인간을 이겼다는 사실에 저도 놀랐습니다.

이미 3년 전에 거기까지 간 것인지...

 

우리나라도 이미 그와 유사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이런 것들은 5세대 개발과 병행 가능한 것이라 함께 개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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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S 19-05-23 22:07
   
무인전투기가 해킹이나 EMP폭탄에 약하다고 하던데요 저번 미국 무인기 이란이 납치하고 또한 러시아 순항미사일도 이란이 납치했다고 하던데요?
     
크루즈777 19-05-23 22:17
   
그때의 무인기는 지상에서 통신으로 조종하는 무인기로서, 해킹도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AI는 통신으로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탑재된 시스템 자체의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비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가능한 AI를 가정할 때 그렇습니다.

EMP폭탄은 전자기기를 파괴하는 무기이니 유독 무인기에만 한정된 얘기는 아닌 듯합니다.
유인기보다는 더 취약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dudkud 19-05-23 22:42
   
워우. 생각보다 훨씬 더 진보해있었군요.
근데 AI를 군에서 이용하거나 무기화하는 것에 대해 세계의 연구기관들이 일치단결해서 반대하고,
이를 지키지않으면 연구결과를 공유하지 않는 제재를 가한다고 하던데 미군은 어찌 대처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KAIST가 한화랑 AI 무기화 연구한다고 생판 난리를 쳐서 KAIST의 철회발표를 이끌어낸 기억이 선명한데...
     
크루즈777 19-05-23 22:57
   
네, 저도 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호주 컴퓨터과학자 토비 월시 교수는
"AI를 무기화하면 핵보다 더 큰 파괴력을 가지므로, 국제적 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맞는 말인데요,
핵무기도 국제적 금지가 필요하지만 강대국들은 가지고 있죠.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영국도 각종의 무인기들 개발하고 있고
실제로 개발한 다양한 비행체들이 시험비행들을 하고 있는 형편인데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까요?

학문연구기관인 KAIST라는 대학교가 AI 무기화를 추진한다는 의심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도나201 19-05-23 23:13
   
ai 연구 협회에서 연구회 비스무레 하는 자리에서
인명을 해를 가하는 연구는 하지말자고 기습성명을 발표해서.
사실상 이연구를 하는 자들은 ai협회에서 제명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일례가 kaist ai 초청석학들이 거부하고 있었죠.
무인기에 답재될 ai연구하는 것아니냐고..

그래서 무인기는 맞으나. 글로벌호크처럼 무인탐지기에 장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나  후에 각서받고서 다시 연구시작햇다라는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

현재 웬만한 무인기연구가 다 중단? 된것은 맞는데..
너무 조용하죠

한때 대한항공에서 목업으로 나온 전투형무인기가.. 몇년째 보이지 않는것도
그일환 아닌가 싶네요.
               
크루즈777 19-05-23 23:37
   
네, 대한항공이 무인헬기 외에 그런 연구도 했었군요..

KAIST총장이
'인간의 통제력이 결여된 자율무기 개발을 포함해 인간 존엄성에 어긋나는 연구활동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한 후에 연구 교류 보이콧 선언을 철회했다고 하네요.

학문 연구하는 대학교에서 무기 개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이해됩니다.

설마,
사람이 버튼을 눌러서 사람들을 죽이는 건 인간 존엄성에 부합하고
사람이 프로그램한 로봇이 죽이는 건 인간 존엄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는 아닐 것입니다.
                    
도나201 19-05-23 23:58
   
이미 대한항공에서 무인기용 터보팬엔진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아마 올해말에 시운전 발표가 있을텐데... 조용하네요
     
구름위하늘 19-05-24 16:05
   
정확하게는 AI 무기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AI "자율적"으로 무기를 사용하게 하는 것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반대하는 내용을 그대로 해석하면
인공지능으로 상황인식을 하고, 탐지추적을 하여 타게팅까지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최종 발사 단계나 중간 단계에서 인간의 명시적인 허락이 있는 형태라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크루즈777 19-05-24 16:26
   
'인간의 명시적인 허락'은 반드시 최종발사단계에 있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게 무인기라면 출동하기 전에 이미 사전 허락이 부여되고
다만 그 조건을 분명하게 해 두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 대한 미사일 공격의 조건은
1. 전시나 이에 준하는 상황에 해당할 것.
2. 상대방이 영공을 침범하였고 경고에도 퇴각하지 않을 것.
3. 상대방이 미사일 등의 공격을 해올 경우.. 이런 식으로..

AI가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범위에서만 자율성을 가지게 되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당나귀 19-05-23 23:05
   
근래에는 무인기끼리 전투하겠구먼요. 각국에선 티비보면서 응원하고...
     
크루즈777 19-05-23 23:15
   
네, 무인전투기간의 공중전에서 이기면 다행인데,
진다면 제공권을 내주게 되어 대량의 파괴를 당할 수 있으니
빨리 항복하는 수 밖에 없겠죠..

어쩌면 오히려 사람의 희생없이 전쟁이 끝날 수도 있겠군요.
어부사시사 19-05-24 11:26
   
인류가 '인간을 공격하는 결정권을 스스로 가지는' AI 장착 무기를 개발하면 안되는 이유로 비유될 수 있는 단적인 예..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오래전 로보캅 영화 보신 분들은 기억나실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tteJ1eIZg&list=PLnTtAplsYPgA0hmuvb68zkB29Z1RcdA2V&index=7


근데 실제 전투 가능한 무인기전투기(Unmanned Stand-in Fighter Jet)가 될려면 인간의 제어권에서 벗어난 AI 장착 이외에는 불가능하다는 딜레머가 있습니다. (프로세싱 지연타임 때문에 인간에 의한 '실시간제어'가 불가능)

어쨌거나 애초에 '인간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에서 '도덕적인 윤리'를 논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미래에는 전투기를 포함한 AI 장착무기가 실용화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뭐 그 후유증은 그런 무기 만든/만들도록 결정한 사람들이 감수하겠죠...ㅡ,.ㅡ;;
     
크루즈777 19-05-24 13:12
   
네, AI도 그 용도에 따른 엄격한 한계선을 설정할 필요가 있겠고,
어느 개인이 아니라 특정의 협의체가 그 프로그램을 최종승인하는 형태의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영상에서와 같은 로보캅의 경우,
사람이 총을 쏴도 그에 맞는 최소한의 대응부터 단계적으로 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야 할 것이고,
그러한 한계 설정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위원회 등이 최종승인하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인간에 대한 공격은 아주 엄격한 조건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그런 제한을 AI 스스로는 절대 풀 수 없도록 다중 안전장치를 해둬야겠네요.
(쓰다보니 점점 공상과학소설이 되네요..)
     
구름위하늘 19-05-24 16:13
   
저는 프로세싱 지연타임이 실시간제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네트웍 지연이 있는 상황에서도 실시간 네트웍 게임(FPS나 격투게임 포함)은 가능합니다.

느리더라도 지연시간 자체의  변동성이 크지 않는 네트웍이라면
이전 상황정보와 지연시간을 입력에 포함하여 AI에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대응 가능합니다.

오히려 현재 설치가 진행 중인 5G는 기존 무선네트웍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더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무선네트웍 기술은 시간지연이 더 짧아질 것 입니다.

인간통제를 AI무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책임질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윤리적 또는 법적인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부사시사 19-05-24 20:13
   
/네트웍 지연이 있는 상황에서도 실시간 네트웍 게임(FPS나 격투게임 포함)은 가능합니다. /

비유가 적절치 못 합니다.

이미 '설정된' 맵의 환경에서 진행되는 네트웍 게임의 가상화면에서 사물의 움직임의 변화를 정량화 해서 데이터로 보내주는 거는 프로세싱 지연타임 같은 건 무시할 수준이고 실제 데이터량도 몇 비트 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총알이 발사되어 어디로 착탄한다 같은)
네트웍 게임 같은 건 오히려 비행시뮬레이터에 비유되는 게 더 적절하겠네요.

초음속 3차원 고속 급기동하는 '거대컴퓨터' 덩어리인 '인파이터' 전투기를 모니터 화면을 보고 오퍼레이터가 무선(거기다 위성통신)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것 - 현재기술로는 불가능 - 하곤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그래서 AI 이외에는 답이 없는 실정임.
rozenia 19-05-24 23:11
   
머더AI를 무인기 개별자체에 둘것이지 사령부에 두고 원격을 이용할것인지

마더AI를 사령부 또는 상공에서 지휘하는 전선통제기 형태로 두고 전방작전무인기들 자체는 기본적인 반응만 갖는 무인기들을 두고 효과를 늘릴것인지 자체도

무인기 시대에 어느쪽이 더 효율적인지를 판가름하는 요소가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