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목적이 틀려요
글로벌호크는 값비싼 인공위성을 대체하고 실시간,원할때 원거리 정찰이 가능한 전략정찰기이고
J-STARS는 대규모 적의 기갑차량,부대 이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아군 사령부를 도와주는 순수한
대규모 전쟁용 전술정찰기입니다.
그래서 글로벌호크는 원하는 나라가 많죠. 반면에 J-STARS는 대규모 지상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어진 요즘은 미국외에 사용중인
나라가 없어요. 걸프전때 활약하긴 햇지만 평시엔 할게 없어요
항상 북한 기갑부대와 100만에 달하는 북한군과 대규모 전쟁을 대비해야하는 우리나라정도나 원할까
J-STARS 판매실적이 없는 이유가 이거죠.
다른 기술적인 이유는 제가 몰라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J-STARS는 유인기라서 글로벌호크보다 장시간 운용이 어렵고
비용도 훨씬 많이 들 게 분명합니다.
또 정찰위성은 우리가 5대 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 정도로는 지속적인 감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2시간 마다 정찰 가능)
1> 장거리 레이더 하나가 있다고 해서 단거리 레이더가 전혀 필요 없던가요? 그렇진 않겠죠. 조인트스타즈라는 대형 유인기 특성상 전평시 불문하고 안전공역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말은 지형에 따른 음영지역이 생긴다는 뜻과도 동일합니다. 글로벌호크는 조인트스타즈 보다 작전고도가 높은데다 무인기이고, 스텔스성능 역시 높습니다. 글로벌호크의 경우 거의 전방위에서 -20dBm 수준인데, RCS로 환산하면 0.01m2수준입니다. 이 말은 전방에 더 가까이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이며, 작전고도가 높으므로 음영 지역에 대한 필터링이 가능하다는 뜻도 됩니다.
2> 아무리 AESA라 해도 주요 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어내기 위해선 빔을 집중 조사해야 합니다. 이 경우 가시각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가시각이 줄어든 공백을 메우는데 글로벌 호크처럼 유용한 체계는 없겠지요. 우리가 보유한 RF-16에 배치할 SAR포드와 동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다 스텔스 성능이 더 높고, 체공 시간은 월등히 길고, 작전 고도도 높으니까요.
3> 조인트 스타즈의 관제능력이 우수하다고는 하나, 전쟁 초기 후방의 TEL이나 고가치 자산을 감시해야 하므로. 군단급 화력전을 보조할 여유는 없습니다. 전쟁 초기 다수의 방사포와 장사정 로켓 제거도 여전히 중요한 임무지요. 이 부분은 여전히 글로벌 호크의 영역입니다.
1. 우리가 도입하는 글로벌호크에 sigint 체계를 제외하고서 도입하는데 국산 sigint 체계를 개발해서 탑재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2. 글로벌호크의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꼭 글로벌호크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가진 무인기를 EC-130 등의 스탠드오프 재머의 지원 하에 북한 영공에 투입해 공중강습사단이나 특수임무여단을 실시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내부무장창을 가져서 직접 화력지원을 해준다거나 공격헬기나 포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요.
1> 아마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겁니다. 제가 알기로 육군이 고지에 배치해 운용하는 육상 ES체계를 무인기에 장착한다고 하니 본격적인 개발은 그 이후일 것이고, 사실상 미국의 지적 자산인 글로벌 호크에 우리측 SIGINT를 장비하는 것은 양자 모두 꺼림칙한 일일 겁니다.
2> 글로벌호크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보유한 무인기를 개발할 수 있는 국가가 미국 말고 또 있던가요? 전제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질문이라 뭐라 답할 게 없군요. 내부무장창을 가진 무인기라면 UCAV인데, 이 수준까지 도달한 것도 미국뿐입니다. 앞으로 십수년도 마찬가지일 것이고요. 적어도 무인기와 무인전투기 분야에서 미국은 2등하고 비교해도 20년 이상의 격차를 가지고 앞서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