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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1 15:56
[사진] 베트남전 당시의 야생동물들 이야기
 글쓴이 : 노닉
조회 : 3,592  



1. 호랑이 

인도차이나 반도는 뱅갈 호랑이의 주 서식지. 
정글에서 매복을 하거나 순찰을 하던 군인들과 호랑이들이 조우하는 사건들이 더러 발생함.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쾅 트리 지역에서 미 해병 제 3 수색대대가 정찰을 하던 중 라오스 접경 가까이에서 호랑이의 습격을 받은 뒤 M16 소총 사격으로 이를 저지한 사건. 


한국군 부대에서도 호랑이 포획사건이 간혹 있었던 것으로 보임. 찾아보니 공격해오는 호랑이를 잡거나 한 썰도 좀 있음.



그리고 보통 포획한 호랑이는 가죽을 벗기고 무두질해서 저렇게 걸어두었다고 함. 




2. 지네 


베트남의 덥고 습한 정글 지대는 대형 독충들이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이었고, 그 중에 하나가 이 징그러운 독지네임. 

"내가 베트남에 도착한 지 불과 닷새가 되기 전에, 지네가 내 팔을 공격했다 (그것들이 무는건지 쏘는건지는 모르지만). 
그 망할놈의 실루엣은 내 팔에서 2주간 지워지지를 않았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어느 미 육군 E-6(하사)의 회고-



지네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은 보통 썩은 나무가 많고 습한 정글 지역.. 



베트남 왕지네. 
성장시 보통 20~35cm 까지 자라며, 물렸을 시 담뱃불로 지지는듯한 고통이 며칠씩 지속된다고 함. 
야행성에 호전적인 성질을 띄고 있고, 이 때문에 주로 야간 매복을 나간 인원이 당하는 일이 많았다고...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고통은 미군을 위시한 자유월남 진영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점. 

"보통 지네 독으로 사람이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만, 
제 동료 게릴라 중 한 명은 지네에게 물린 고통이 너무 강렬했던 나머지 결국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 베트콩 출신의 어느 베트남인의 회고- 







3. 거머리 

열대 우림 및 정글 지역에서 정찰하던 군인들에게는 상당히 짜증나는 존재였다고 함. 
그러고보면 영화 '플래툰'에도 주인공 얼굴에 거머리가 붙는 장면이 나오지 아마? 


사진에서처럼 주로 하천이나 호수 등 민물 지대를 지나갈 때 많이 붙었다고 함. 


거머리 퇴치법은 위 LIFE지에 보이는 미군장교처럼 담뱃불로 지지거나, 위 사진에서 보이듯 소금을 뿌리는 것.
대검으로 긁어내거나 억지로 떼어내는 방법은 출혈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별로 추천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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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iki 19-06-11 15:59
   
으....
뭐꼬이떡밥 19-06-11 16:39
   
스타킹이면 간단히 해결될걸....
booms 19-06-11 16:46
   
난 왜 악어가 텨나올거라 생각한거지;;
히스토리아 19-06-11 16:46
   
저 동네 거머리는 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고 사람 지나가면 옷 안으로 뛰어 들기도 합니다.
태강즉절 19-06-11 20:27
   
한국군 습득 호피들은  어디로 갔을까나?..총장?..장관?..청와대?..ㅎㅎ
Republic 19-06-12 00:52
   
인도차이나 호랑이랑 뱅갈호는 같은 카테고리가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