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월간 디펜스 타임즈 2019년 기사)
글 : 이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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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상되는 기갑차량의 변화
최근 군 당국의 전투실험 결과 전차와 장갑차를 주력으로 한 기동군단은 적의 반격으로 목표지점 도달에 실패했고 여기에 AH-1S 코브라 헬기로 구성된 항공여단을 포함해도 결과가 좋지 않았던 반면에 AH-64E 아파치 가디언을 포함한 전투실험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AH-64E의 도입과 한국형 공지기동사단 계획은 여러 면에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며 기갑차량 면에서 일어날 변화들을 알아봤다.
2) 한국형 공중수송전투차량
공지기동사단이 대두됨에 따라 독일의 Wiesel 다목적 장갑차와 유사하게 수송기 또는 대형기동헬기로 공중수송이 가능한 장갑전투차량의 필요성이 크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공중수송전투차량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신속 대응 및 긴급 전개, UN 평화유지군 임무시 신속한 전개 및 전투력 강화 등을 위하여 C-130 수송기를 이용한 적재와 공중투하, CH-47 헬기를 이용한 슬링 수송이 가능한 경량 장갑차량 형태로 제기되고 있으며, 아직은 개념 연구 단계이나 공지기동사단의 추진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화 디펜스> 연구진들이 참여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2018년후반까지 구상을 한 바 있다.
특성상 항공 수송을 위하여 길이 6m×폭 2.6m×높이 2.5m 정도 부피에 8~9톤 가량의 전투중량, 승무원 2명 + 부가인원 최대 4명 정도의 경량급으로 7.62mm 기관총부터 30mm 기관포, 40mm 유탄기관총, 대전차로켓 등의 경무장을 갖추는 정도를 구상했다.
단계별 모듈형 장갑을 적용한 차체에 기동력은 최고속도 60~70km/h, 항속거리 약 400km에 수상도하 기능, 수송기에서 공중투하를 위한 시스템과 차량 위치 확인장치 역시 고려했다.
기본형 차량을 바탕으로 화력지원용, 정찰용, 앰뷸런스 등의 계열차량, 운용 개념은 C-130 수송기(최대 적재량 18톤)에 2대 적재 또는 CH-47 헬기(최대 적재량 11톤) 슬링 수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