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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8 01:30
[잡담] 휴대용 미사일로 저공비행하는 스텔스기를 격추시킬수 있냐는 글을보고....
 글쓴이 : vulcan338
조회 : 2,658  

저는 91년도 4월 군번으로 주특기는 151(발칸) 입니다.
소위 방공포병 이죠.
말년 병장때 마지막 대천사격을 위한 추적훈련을 한참하고 있을때 전투기 2대가 저공으로(800~1000m)공역을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우리가 조치한 내역은 비행금지 공역을 빠져나가는 전투기 꽁무니에 경고 방송과 신호탄 발사한것외에는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발칸으로 레이다 조준은 고사하고 비행기종 파악도 못했습니다
그때 추적훈련 중이라 2개 포상에 2개분대 약16명이 하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진짜 눈 깜짝할새 였습니다.
나중에 비행관제소를 통해서 들은 비행기종은 미군의 F-18이었고 비행기종을 파악 못한 우리는 ....
아!  우리가 아니고 분대장이었던 저는 군풍기 돌뻔했죠
근디 말년이라고 죠인트 몇번 까이는걸로 무마...
소리로 미리 파악 못하냐 하실수도 있는데 비행방향 앞에 위치해 있으면 초음속비행이 아니더라도 전투기가 지나간 후에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들었을때는전투기는 지나간 후 이고 보이는건 멀어져가는 전투기 꽁무니입니다.
만약 전시였으면 폭격 맞고 죽어가면서 비행기 소리 듣겠구나 하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 지더라구요.

아래 글보고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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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5m 19-06-18 02:45
   
수방사 방공단 나오셧나요?
     
vulcan338 19-06-18 10:08
   
네 수방사 방공단에 있다가 청주로 파견 나가서 생활했습니다.
에이테킴스 19-06-18 03:43
   
저공으로 빠르게 침범하는 제트 전투기를 어찌
발칸포대 개인 장병의 육체적 감각으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
레이더의 지시 하에 어디서 온다는 거 알고도
맞출까 말까 하는건데...
모래니 19-06-18 06:24
   
저공비행하는 전투기가 어느 정도 거리에서부터 보여요?
5km~10km에서부턴 보일거 같은데...

그러면 대충 지나갈때까지 20초간은 눈에 보인다는 이야긴데, 그냥 경계실패 아닙니까?
     
참치 19-06-18 07:20
   
수도권에서 저공비행을 하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벌컨 사거리 내로 지나갔다고 해도 소리듣고 육안으로 찾고나면 이미 지나간 후죠.

5km면 전투기가 점으로 보이는데요. 식별 불가에요.  1km 정도는 접근해야 밀덕사병들 정도가 기종을 알아볼 거임..
          
모래니 19-06-18 07:32
   
그니까요, 5km 밖에 있는 전투기를 육안으로 식별하라는게 아니고
그때부터 인식이 되니까, 준비할 시간이 있다는거죠. (육안으로 구분하려는 시도를 할)

소리를 듣고 확인하면 당연히 늦겠죠. 초음속은 소리듣고 가능하지도 않고.
음속에 가까우면, 그야말로 아주 짧은 시간밖에 없는데.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넘이 있었어야죠. 16명이나 된다면서.
               
신상신발 19-06-18 07:54
   
레이다 없이 견시병이 하늘만 쳐다보면서 [반항공] 외치는 소리하고 계시네요. 군대 안갔다오셨나봐요? 5키로 전방에 비행물체를 육안으로 봤다하더라도 음속으로 날아오는 전투기가 5키로 밖에서 머리 위로 지나가는 시간은 12초 남짓이고, 대응할 시간도 없이 이미 죽어있어요.
                    
모래니 19-06-18 08:05
   
아, 그니까 죽어있어서 못봤다?
그렇게 보고를 했나요? 전 죽어있었기때문에 못봤습니다.

경계실패한거 가지고 쉴드치고 있긴.
               
정봉이 19-06-18 08:58
   
탁트인 개활지가 아니고 주변에 산이나 구릉이 있으면 저공침투하는 항공기를 절대 5km내에서 못보죠
     
Unicron 19-06-18 11:05
   
이 분 군생활 안 해보신분 같네요. 아니면 매의 청력과 시력을 지녔던가.
제가 군생활 하던 모 부대는 한미공군의 훈련 공역이었던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우리 군과 미군의 기종들이 지나갔으니까요.
그걸 어떻게 아냐면 작업이나 경계중 갑자기 콰쾅 하는 소리가 나면 이미 전투기가 우리 머리 위를 지나가고 저 멀리 계곡 사이로 멀어지던 중이었거든요.
어느 날은 우리 부대 상공에서 강하훈련이 있을 예정이라고 해서 기를 쓰고 기다려 보았습니다.
느려터진 C-130이니까 충분히 먼 곳에서 접근하는걸 볼수 있을줄 알았죠. 그런데 웬걸 저공비행으로 접근했는지 산 너머에서 소리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더군요.
휴샘의 운용 특성상 시커를 냉각하고 조준하는데 드는 시간이 꽤 걸리는데 사람만으로 전투기를 상대할수 있을까요?
사계청소등 아주 잘 준비된 진지에서 레이더 등으로부터 조기경보를 받고 예상시간과 예상위치에서 대기하지 않는 한 휴샘으로 전투기를 잡는건 행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준비시간도 있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있거든요.
          
모래니 19-06-18 11:09
   
이 분, 웃기는 분이네요.
제가 언제 발칸포로 F-18 격추 못해서 경계실패라고 했습니까?
남들이 이 글 보면, F-18 격추 못해서 경계실패라고 한줄 알겠네.
               
Unicron 19-06-18 11:19
   
잘 모르니까 막 인신공격이 들어가네요. 이런 부족한 분 같으니라고.

본인께서

모래니 19-06-18 06:24 답변 
저공비행하는 전투기가 어느 정도 거리에서부터 보여요?
5km~10km에서부턴 보일거 같은데...
그러면 대충 지나갈때까지 20초간은 눈에 보인다는 이야긴데, 그냥 경계실패 아닙니까?

라고 쓰셔서 거기에 대해 답했습니다.
                    
모래니 19-06-18 11:21
   
거기에 어디에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내용이 있습니까?
그리고, 댁이 앞에 쓴 문장은 뭔가요?
아 자기가 쓴건 아니고, 남이 쓴건 인신공격이다?
뭐, 내로남불, 이해하고 넘어가주죠.
                         
Unicron 19-06-18 11:23
   
저공비행하는 전투기를 5~10km에서 보고 지나갈때까지 20초를 본다는 능력자시니까 일반인은 이해해주세요
                         
모래니 19-06-18 11:26
   
14m 크기의 물체가 하늘에 있으면 5km 밖에서 보이지 그게 안보입니까?
전차는 어디서 부터 보이죠? 전차가 비행기보다 작은건 알고 있는거죠?
땅위에 있는 전차는 어디거리 부터 보여요?

한 30m 즘부터 보이나요? 눈이 완전 뭐 같으시네요.
이해합니다. 눈이 뭐 같은 사람이 있다는걸 생각했어야 했는데 미처 그러질 못했네요.
3군통제사 19-06-18 10:12
   
수방사 1방공일것 같습니다만, 어디셨길래 해당 기종이 그쪽으로 와서 놀았을까요?
ADA belt쪽은 평시에도 항적이 드물텐데요...
해당 사건이 훈련 중인 포대였다면 말입니다.
대천 사격장에서 일어난 것 같지는 않고요.  여기는 훈련 공역 설정되면 근처에 항적 얼씬도 못합니다.
모래니 19-06-18 11:33
   
가만보니, 상습적인 경계실패를 아주 능구렁이 마냥 당연한걸로 넘어가려는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전투기가 사람눈에 절대로 안띄이는게 아닌한 뻔한 거짓말이 될수 밖에 없는걸 아셔야죠.
발칸포 부대 몰랐는데, 경계실패를 아주 당연한듯이 생각하고 있었구만.

피아식별해서 쏠까말까를 결정하고, 쏴야하는 문제인데
최소한 피아식별은 해라라는 의미에서 기체가 뭔지 보고를 하라는 이야긴데
"난 죽어있어서 못봤어요"
뭔 개소리야 이거.
태강즉절 19-06-18 13:35
   
육안으론...원거리 그것도 고공으로 비행운이나 끌고 가야..야 저기 뭔 기종이 가네! 하는거지.
울나라가 평원도 아니고..다 까진 구름 한점없는 사막도 아닌데..
더욱 첩첩 능선능선에 꼴짝인데..그러면 관천할수있는 사계 거리도 왕창 단축되는건디..
갑자기 능선넘어 저공으로 지나치면 초음속이 아니더라도 ...순간적으로 휙!~~~ 상황 끝!~~~
소음도 이미 대굴팍 위로 통과후에나 들리는것이고...
실제 대응시간..5초 남짓이나 될런지?..대공 장비 손에 쥐면..이미 빠이하고  육안에서 사라진후 일 듯..
제트기는 커녕....아파치도 순식간에 슈슈숙 하고 사라짐..ㅎㅎ
언 떠라이가 장난질로  허공에다 조준때리다 ..하필 거길 지나가서리..로또로 얻어걸린다면 또 모를까..ㅋ
사족..
시속 천키로 언저리가 고공에서 떠다니니..한동안 보여 뭔지 식별하는거지..
내 근방에서 스치면...그넘이 뭔지...형체도 못 알아본다는...
내일을위해 19-06-18 13:56
   
흠  전 공군출신이라 그런지 항공기형태만 나오면 기종구별가던데.....  물론 본것들만요.  f18은 실제 본적이 없어 구별 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