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06-25 02:12
[잡담] 예비군들에게 군의 특수 교육 훈련이 허용된다면?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247  

좀 재미난 생각을 해 봤습니다.

군에는 많은 훈련이 있습니다.

유격 훈련, 화생방 훈련, 혹한기 훈련 등등 많은 훈련이 있습니다.

육해공군 해병대의 훈련들 중에는 힘들고 힘든 줄 알면서도 젊은 혈기를 끌어 오르게 하는 훈련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해병대의 수색 교육이나 공수 훈련 같은 것들 말이죠.

해군의 UDT 기초 교육이나 SSU 기본 훈련 등도 남자들의 혈기를 끓어 오르게 하죠.

그 외에도 헌병 특경 훈련이나 특공대 훈련, 공중강습 훈련 등 우리 군에는 많은 '레인저급' 훈련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재미로 해 보는 발상인데 말입니다.

예비군, 그러니까 민방위 말고 예비군에게 지원을 통해 이런 훈련들이 개방된다면 어떨까요?

짧게는 2주 길게는 3달(대학의 방학기간)짜리 훈련을 개방한다면 어떨까요?

예비군의 정예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이런 훈련 한 예비군은 민방위를 없애준다든가 한다면 효율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피의숙청 19-06-25 02:14
   
엌... 민방위로서 적극 찬성합니다!!
     
야구아제 19-06-25 02:15
   
선생님은 만약 지금 예비군 시절이라면 어떤 훈련을 한 번 이수해 보고 싶으신지요?
          
피의숙청 19-06-25 02:16
   
므요??  뭐라고요??!!
               
야구아제 19-06-25 02:18
   
아, 전혀 아니시군요. ^^;;;

저는 진심 SSU 교육 받아 보고 싶네요.

물 공포증이 있는데 극복도 하고 인간 승리 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힘들고 중간에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겠지만요. ^^;
                    
피의숙청 19-06-25 02:20
   
아니 훈련을 해보고 싶은 맘이야 저도 많고 뭐든 좋아요 ^^;;

하지만...

실제라면 누가 하고 싶을까요 ㅋㅋ

^^
                         
야구아제 19-06-25 07:47
   
제도 제대한지 10년은 훌쩍 넘었고 20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군에 입대할 때 SSU에 대한 동경을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감히 엄두가 안 났죠.

그래서 해병대 지원해서 갔다 왔는데 후회라기보다는 아련하게 SSU 이수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오래도록 남더라고요.

아마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싶어 예비군에 한해서 민방위 면제 등의 조건을 걸면 여러 가지 레이저 급, 혹은 이상급 훈련에 도전하는 젊은 예비역들이 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네이버검색 19-06-25 02:30
   
좋운 생각이지만  결론 부터  불가능 이유 제대 했으면 일반인  교육 받다 부상 발생 영구 적인 큰 부상 경우
그 문제 심각하니  교육 시키는 입장에서도  큰 부상 우려할수 있는 교육 못합니다  결국 총 및번 쏘고 이론 적인 교육만 하는 이유 다 있음 ~
     
야구아제 19-06-25 07:41
   
예비군, 그러니까 전역한지 5~6년 이내 젊은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체력 검정이 끝난 사람을 선별하여 민방위 없애준다는 전제로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현역에 적용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운 절차로 부상 예방과 퇴소 사유를 만들고 대신에 훈련의 2/3라도 이수한 사람이면 훈련 자격은 안 줘도 민방위 혜택을 준다든지 하면 나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에이테킴스 19-06-25 03:27
   
시가지 전투 훈련 해보고 시포요
     
야구아제 19-06-25 07:43
   
분대 시가지 전투, 이런 것도 매우 특화된 훈련이죠. 특경단이나 전투조 단위의 분대 전술이니 상당히 특화된 훈련이네요.

사격을 많이 하니 예비군들은 실탄 훈련보다 공포탄 훈련이 더 많아지겠다 싶네요.
정봉이 19-06-25 03:39
   
혹한기 추천합니다.

아 물론 전 민방위 입니다.
     
야구아제 19-06-25 07:43
   
제가 있던 군대는 딱히 혹한기라는 것이 없었는데 그래도 겨울철 거의 매일 야전에 있었네요.

3박4일 중대 독단, 4박5일 대대전술, 14박 15일 TTT 등등.

혹한기 느낌이 궁금하긴 합니다.
알개구리 19-06-25 06:53
   
취지는 나쁘진 않은데 
이미 사회에 나와서 술.담배로 쪄든  사람들이  과연 버틸수 있을런지요...
언급된  특전부대 기본교육들은  혈기 왕성하고 나름  운동좀 했다던 분들도  나가떨어지는
분야인데 말이죠...
     
야구아제 19-06-25 07:45
   
그러니 기준에서 체력 통과자에 한한다고 정하고 혜택을 민방위 면제 정도로 준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도전 정신과 스펙 쌓기를 좋아하니 그리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예비군 정예화도 가능하고요.
어부사시사 19-06-25 08:09
   
예비군만 정예화 합니꺄? 민방위도 좀 빡시게 굴립시다! 기간도 좀 늘리고...
     
야구아제 19-06-25 08:23
   
민방위는 사실 군인도 아니지 않습니까,  전시 치안 요원?

솔직히 민방위는 왜 하는지 일도 모르겠습니다. 1년 정도 교육하고 나머지는 통신 교육이나 인원점검만해도 될텐데요.
          
어부사시사 19-06-25 08:35
   
야구아제님 얘기가 현실성 없어보여서 취지에 맞는 농담 좀 했심다. ㅎ

근데 우리나라 현실에선 그래도 민방위는 비록 허접해 보일지라도 유사시 대비하여 '꼭' 필요한 조직입니다. 전쟁나면 후방지역 통제 조직을 그때 가서야 조직 짜고 훈련 시킬 순 없죠..
               
야구아제 19-06-25 08:37
   
뭐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는 선생님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민방위의 역할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민방위 역량을 고려해 볼 때 1년 교육 후 나머지는 인터넷 교육, 주기적으로 인원파악 정도만 해도 비상시 아무 문제 없이 역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하는 것은 비용 낭비라고 봅니다.
sangun92 19-06-25 08:20
   
젊은 예비군을 대상으로 체력검정을 통과한 인원에 한정해서 특수훈련을 시킨다라...

내가 아는 UDU 출신의 말에 따르면
20살 또는 20대 초반의 체력 짱짱한 인원들도
지원 인원의 절반이 넘게 훈련 도중 이런저런 부상으로 탈락한다는데
예비군을 대상으로 특수훈련을 시켰다가 부상을 당하면
그 보상과 차후 관리는 어쩔 셈인데?

만약에 당신이 그런 지원했다가 장시 요양을 필요로하는 부상을 당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데?
     
야구아제 19-06-25 08:24
   
지금은 저도 나이가 차서 힘들지만 있었다면 실패해도 SSU 훈련 지원했을 것라고 적어 놨습니다.

더불어 궁극이 UDT, SSU지 그 이하에 고등 유격이나 공수 훈련 같은 레인저급 훈련도 많습니다.

타이틀은 민방위 면제, 자신의 포부의 크기만큼 지원해도 되고 안 해도 됩니다.
          
알개구리 19-06-25 08:39
   
윗분 말씀은 훈련 내용이 아니라 
교육이수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이 발생될시  사후책임을 어떻게 질것인가가 핵심이죠...
본인부담으로  병원에 장기입원을 할건지
정부차원에서 보상을 해줄것인지요...
취지는 밝은면으로 보이나  항상 어두운 면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야구아제 19-06-25 08:51
   
그래서 저는 밝은 면을 이야기한 것이고, 선생님은 어두운 면을 이야기하신 것이겠죠.

안전사고 및 부상 문제가 있죠, 누가 책임질 것이냐도 문제고요.

하지만 예비군도 결국 비상시 군인입니다. 부상과 관련 치료나 혜택은 국가가 지는 것이 맞습니다.

더불어 교육 훈련에 있어 현역병들에 비해 더 큰 기준을 주어 부상 방지를 우선으로 하고 부상 전에 퇴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발상은 현실이 되기 위해 많은 현실화와 타협이 필요하겠지만 제가 제도 입안자도 아니고 발상차원에서 긍정적인 부분에 더 방점을 두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변화는 발상에서 시작하고 그 발상도 막는다면 변화는 더디거나 없을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sin749 19-06-25 08:42
   
발상이 재미있고 특이합니다.현실적으로 넘어야할 문제가 많지만 발상이 참 좋습니다^^
     
야구아제 19-06-25 08:53
   
넘어야 할 문제는 많겠죠.

훈련도 사실 SSU나 UDT 같은 훈련을 할 수도 없을 것 같네요.

굳이 따지자면 3주 내외의 레인저급 이수 훈련이 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현역병들을 대상으로 이수형 레인저급 훈련이 늘어야 한다는 측면의 생각도 드네요.

미군도 마찬가지지만 군의 정예화를 위해 이수 단위로 급봉이나 진급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도 군 훈련 현실화를 위해 짧은 복무 기간에 부대 훈련도 받아야 되고 개인정예화도 해야하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태강즉절 19-06-25 10:25
   
돈 몇푼 내시면..그런 레져 종목들 천지에 널렸습니다.
국방비 축내는...그런것엔 반대입니다...사고라도 발생하면...보상 소송이나 걸게여?..ㅋㅋ
하시고싶은 익스트림은 각자 자비 부담으로다가..ㅎ
     
야구아제 19-06-25 10:53
   
예비군의 전력 증강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보시나요?
          
태강즉절 19-06-25 13:34
   
보통 특수부대들 정규 훈련만해도 년 수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그때 꼴아박는 쩐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정보사같은덴 부사관 하나 키우는데 전투기 조종사보다 많이 소요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차라리 그비용으로 현역들을 더 훈련시키고 확충하는게 효율적일것이고여
유사시 그런 부대들은  당부대 전역자를 소집해 운용되는걸로 압니다.
일반부대 소총수 출신에게..얼마나 심도있게 갈켜야..전력감이 되겠습니까?..
일반인이 잠수 며칠 깔작인다고...물속에서 구조나 폭파가 가능할것같습니까?..
그냥 돈 낭비이고...부대 인력 낭비 일 뿐..
예비역은  지 주특기 찾아가는것만도 훌륭하게 애국하는겁니다.ㅎ
               
야구아제 19-06-25 14:03
   
그런 시각으로 보실 것이 아니라 레인저급 훈련 이수에 포인트를 두면 사고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해병대 나와서 그런지는, 하지만 해병대 훈련 중에는 2주~4주짜리 기본 훈련들이 나눠져 있었고, 이를 이수하면 휘장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 훈련이 기본 보병 훈련 외에 있는 것이라 상당히 받고 싶은 훈련이 되더라고요.

공수, 유격, IBS, 수색 기초 등이죠.

육군도 헬기 강습 훈련(헬리 레펠과 패스트 로프 및 분대 전술), 등등 해서 이런 단기 레인저급 훈련이 있지 않나요?

특수 훈련이라고 했지 특수부대의 훈련은 아니라고 했으며,

주 목적이 예비군 역량 강황에 있다는 것이지 요원 양성이 아님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user386 19-06-25 11:14
   
예비군 대상으로 전차나 자주포 조종수 교육훈련 모집하면 좀 모일 듯 합니다만(수료증 같은것도 주고)...^^;;
     
야구아제 19-06-25 11:36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깁스 19-06-26 11:46
   
아재요 기름값요
booms 19-06-25 15:58
   
존윅 키아누 훈련장면보면 소총과 권총 교차로 사격하는 훈련은 배우고 싶더군요. 또 경특이나 특전보면 소총이나 권총 한팔 부상시 장전하는 방법이나 대처방법같은거 그런거 군에서 안갈키자나요. 부상당한 상태에서  바로 무력화되는것보다는 발악이라도 하는게 생존이 올라갈텐데...또한 서바이벌 생존훈련도 체계적으로 배울수있으면 했네요. 낙오상태에서 복귀할수있게 야생에서의 생존법, 독도법 그런것들요...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안갈켜줌...

군복무 당시 들었던 생각은 나라에서 임의로 정한 주특기를 강제로 해야되는거에 과연 효과가 좋을까? 란 생각이 들어서 2년군생활하니 지원자에 한하여 복수주특기교육을 받았으면 했습니다. 맨날 잡초뽑을 시간에 소총+운전 이라던지, 공병+취사 이라던지, 통신+화학, 항공+군수, 행정+정훈, 기갑+포병 이런식으로요...

이스라엘에서는 전역후에 최장 6개월정도 더 복무가 가능합니다. 급여수준은 대령급으로 약700만원수준으로요. 복수주특기 대상자에 한한다면 지원자들 넘칠것같습니다.
     
야구아제 19-06-25 20:06
   
이스라엘은 그렇게도 하는군요.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혹은 미군처럼 개인 병사를 정예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방법은 찾기 나름이겠죠.

더불어 단위별로 짜여진 코스별 훈련도 내실을 기했으면 좋겠네요.
          
booms 19-06-25 22:01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주특기 복수습득은 제 사견입니다.

이스라엘급여는 비전투원기준 15~20만원 수준이고 전투원이 1.5배 급여가 더 높습니다. 전역할때 추가복무를 선택할수있는데 그때부터 대령급(한화 700만원수준)으로 돈을 줍니다. 아마도 전역보너스정도 돈으론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제도라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예비군 복지가 무척 좋은데....
예비군 훈련기간 중 대중교통 무료, 예비군 훈련날 평균임금 x 1.5배 지급, 예비군 장기훈련일시 추가수당지급, 전역병사 대학 등록급 지원, 공무원 및 국가시험가산특전, 주택자금대출지원...등등.

우리와 예비군으로써의 대우가 천차만별이죠...
승리만세 19-06-25 20:39
   
예비군들을 더욱 가혹하게 다뤄야죠, 동원일수도 지금의 몇배로 늘려야합니다. 어짜피 현역군인 줄어드는건 필연인만큼 대병력을 유지하려면 예비병력을 증강해야하죠.
개인적으론 현역이상의 훈련을 시키는거 찬성입니다. 거부하면 두번다시 개기지 못할정도로 인격을 짓밟아서라도 시켜야죠
한대범 19-06-26 01:46
   
친동생이 특전사 비호부대 하사관으로 다녀 왔는데,제대한지 25년이 되어도 사회에 적응을 잘못하고

있습니다.친구놈중 한놈도 특전사 다녀와 소방서 인명구조 요원으로 있는데,그놈도 알콜 조금들어가면

자기 자신이 무서울때도 있답니다.현재도 말이죠....친구놈도,동생도 같은 말을 하더군요.

정말 가고 싶은 사람만 가야 하는곳이 특전사다...젊은 혈기에 장난으로 멋으로 가는곳이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어쩌다 밤 낚시를 가게된적이  있었는데,내 동생 이지만 무섭다고 느껴지더군요.

눈에서 빛이 나더군요...맹수들에서나 보이던 그런.....너 군에서 뭔일 하다 나왔냐 물으면 남들과 같다,뭘 그럴걸 묻는냐

그러다가,어쩌다 하는 말이 머리칼 쭈빗서는 그런말 하더군요...자기는 중사달고 사람 죽이는 연습만 했었다고..다 그러냐 그러니

착출된 이들만  그런 훈련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섬 같은곳 가면 칼 하나들고 옆구리에 돌맹이 차고 물에 들어가 어른 머리통만한 굴 따서 나옵니다.

가족들이 고생 많이 합니다...결혼하고 1년만에 이혼후 지금까지 혼자 삶니다.요즘은 민물장어 유튜버 하는중이고..

특수부대 지원 하실분들은 가족들 생각 한번 더 하고 결정 하세요들.

특수부대 체질이 따로 있답니다...쉽게 말해 당신은 아니라는 말입니다....주위 사람들 고생 시키지말고 이반 병으로 다녀 오세요.
punktal 20-03-07 14:20
   
해병대 캠프 돈주고 가는 사람들 많은거 보면 지원자 많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