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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5 09:08
[잡담] 중국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3,745  

군이라는 것은 군의 준비 태세가 군사력이 된다고 봐야 합니다.

준비 태세라는 것은 단순히 무장의 정도가 아니라 군인 개개인의 훈련도와 사기, 지휘부의 체계성과 전문성, 우수성, 직업의식도 있어야 되는 문제겠죠.

중국군은 군비로 보면 세계 2위이며 군인 수로는 1위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고, 재래식 무장의 군비도 세계 1, 2위 수준, 전략 자산도 풍부한 명실공이 세계 최강 군대 반열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이른바 '굴기'를 내세우며 미국과 견줄 수 있다고 으시대고 있죠.

중국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 겁을 먹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과거 중동 전쟁 당시 이집트는 중동의 맹주로 엄청난 구소련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을 압도하는 지상군 전력과 공군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정부패가 심각하고 지휘관에서부터 전장을 버리고 도주하는 군 내실로 이스라엘 군에 상대가 되지 못했죠.

더불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집트 정부는 언론을 통제해 마치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처럼 거짓 선전까지 합니다.

총체적 부실과 부패의 온상을 보여준 이집트 군대였습니다.

저는 중국이 이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이와 유사한 상황의 군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정부패는 심각한 수준인데 특히 군부의 부패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군이 군구별로 독립적이며 상호 견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군구가 사실상 중국 고대 시대의 제후국과 비슷합니다.

즉, 초고위층 군부는 세습되거나 인맥이라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지역 군부가 중앙의 통제를 받지 않을 뿐더러 지휘부자체가 전문성이 떨어져 전쟁 판단 능력이 극도로 떨어지며 군을 오합지졸로 만들고 만다는 것입니다.

군의 여러 준비 태세에서 지휘부가 무너지니 세부 군사의 전력이 높아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중국이 외부의 침입을 받았을 때 매 번 반복되었던 사실입니다.

중국은 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큽니다. 군이 커지면 국가의 반동 세력이 된다는 인식이 크죠.

그래서 충신을 뽑아 절도사로 삼아도 중앙에서는 조금만 이상하면 반역죄로 치부하고 상소를 끊임 없이 올려 고생하는 사람을 역적으로 만듭니다.

현명한 군인은 그래서 허허실실로 군대를 부실하게 만들어 자신의 출세도 보장 받고 생명도 연장하는 일이 다반사였던 중국 역사입니다.

외세의 침입에 대해 그러니 초기 대응이 늦고 지역적으로 차별성이 커서 전시 동원도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실정이라 외세가 침임함과 동시에 중국은 외세와도 싸워야 하지만 내전 상태가 되어 내부와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 매우 규칙적이며 반복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며 중국의 지도부도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은 허세를 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와 중국이 직접 싸울 일은 없겠지만 우리의 간절함과 철저한 준비태세라면 중국에 쉽사리 제압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중국과 대등하거나 더 우위의 전력을 발휘할 수도 있겠죠. 물론 핵 등의 전략 자산을 배제한 상태에서 말입니다.

우리는 핵이 없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분리하지만 중국이 내전 상태가 되면 중국도 중앙부에서 핵을 통제하기 힘들어지고 결과적으로 핵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리라 봅니다.

저의 위와 같은 생각은 중국과 싸우자거나 싸울 수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중국이 이렇기 때문에 오히려 안보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다른 생각이었다고 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늘 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러니까 21세기 중 후반에도 한미 동맹의 필요성은 변함이 없고, 한미 동맹을 우리가 잘 이용하고 지켜야 우리에게 통일도, 그보다 더한 확장과 번영도 있을 수 있다는 견지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었음을 다시금 알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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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하늘 19-06-25 09:11
   
맞장뜨면 울나라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1인
     
뮤직클럽 19-06-25 09:12
   
우리가 방어 하는 경우에 그렇겠죠.
Alice 19-06-25 10:07
   
갠적으로 심양군구만 조져도 다른 군구의 군벌들이 알아서 자기 살길을 도모할듯~~~
     
야구아제 19-06-25 10:44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태강즉절 19-06-25 10:14
   
(비유)...중국 축협과 국대 ,리그. 그리고 열광하는 그들의 팬.
돈과 낙하산 도박으로 얼룩진 ...당! 떨거지들... 천문학적 돈 처바른...그들만의 협회,리그
연줄과 쩐으로 선발되어..파리 목숨일 망정 ..승부 조작에 일익을 담당하고..술 담배 여자에 쩔고...
망상에 근접한 부심에만 빠진..팀전임에도 불구하고..개인주의 철저한 선수넘들..
형편없는 실력임에도 돈질로 끌어모은 일부 용병들에 현혹되어..지들 실력을 착각하는 축알못` 도박꾼 팬들...
인민해방군이란게...
중국 축구의 또다른 버전이라는..
겉은 화려하고 돈질이 난무하지만...올림픽도 월컵도 못나가고 동남아 수준에서 비비는..그런
     
야구아제 19-06-25 10:44
   
훌륭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 국대를 봐도 방심하면 그 중국에게조차 질 수 있으니 우리는 항상 진심 전력으로 임해야겠죠.
메니멀 19-06-25 10:58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군인들의 자질이 중국군에게 현저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아시다 시피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사들은 징집병이고, 군복무에 대한 몰입도가 아주 떨어집니다
말만 군인이지.. 그냥 “제대하지 않은 민간인 일 뿐” 입니다

군생활 최대의 목적은 “제대하는것” 인 군대가 우리나라 군대로 ...이점은 미군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미군이 현재(90년대 이후) 한구군의 실전능력을 평가할 기회를 가진게, 바로 강릉 무장공비 사태인데요...

그당시 대간첩작전임에도 전장통제와 사격군기 등이 엉망진창이었으며  예비군 동원거부 등 도저히 정규군으로는 쓸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그 이후 이라크 전이나 아프간전에서 한국군 전투부대를 요청할땐 징집병사들이 아닌 특전사 위주로 요청하게 된 겁니다
그게 90 년대 인데...군복무가 더 짧아지고 훈련이 약해진 지금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에 비해 중국군은 군복무가 공산당 가입을 위한 조건이며 군복무인원도 징집이 아닌 선발이기때문에 인적자원면에서 확실히 뛰어난건 사실입니다
     
태강즉절 19-06-25 11:05
   
일반 보병 사단들은 대규모 정규전을 상정해 구성하고 훈련된겁니다
극소수 공작원을 잡자고 맹긴 부대들이 아닙니다.
해방군 자원들...대단하죠 진짜 탄복을 금할수 없습니다.
허나...단지 제식에서만 입니다.그것외엔 개허접입니다
실제 못보셨죠?..전 많이봤습니다 ㅎ
     
탄돌이2 19-06-25 11:27
   
개인적으로 너의 글은 쓰레기라고 본다.

이스라엘 군인은 제대 안 하냐!

너까짓 게 뭔데, 세계 최고 고등교육을 받은 우리 장병들을 깔보냐!
     
블루그라스 19-06-25 15:43
   
우리나라 그렇게 당나라 군대 아닙니다...대한민국이 보기에는 이합집산이 많은것처럼 보이나 우리나라처럼 나라가 어려울때 뭉치는 나라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일부 사고방식이 썩은 군인들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현역에서 훈련받으며 고생하는 군인들 욕하는것 입니다...어떻게 마약하며 꽹과리치며 인해전술 쓰는 중국군에 비교하겠습니까 나라가 작다보니 너무 과소 평가하는데 저라도 맞짱떠서 전세가 기운다면 너죽고 나죽자 끝장보지 물러서지 않을겁니다...후손들을 위해서...
NightEast 19-06-25 11:00
   
한지역만 조져서 쪼개뜨리고
그 곳을 병합이나 그런거 말고, 적폐세력 몰아내고 숨어있던 민주지사나 성향 인재들 등용시켜서
친서방+민주주의 정부 들어서게 하고
대충 다른지역들 안건드린다, 권력 세력 이권 보장시켜준다 식으로 대충 거래하고 보기좋은 형태로 마무리 한후
군사지원 경제지원 개발지원 등으로 먹고살만하게 해줘서
중화타령 할것 없고, 공산당 집권떄보다 더 나라다운 꼴로, 걱정없이 사는 모습 보여주면
나머지 지역도 알아서 짜그러 들고
원래 독립해야할 지역들도 알아서 연쇄작용.. 뭐 이런 과거 냉전시대식 민주진영 팽창 전략

근대 이것도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에 수준이상의 인재들과 의식수준이 깔려있어야 수월하게 가능한데
그런걸 기대할 수 있으려나 몰것음.. 중국인들에게 그런 모습 기대하기 힘들어보임 (쪽국도 마찬가지고)
아차산의별 19-06-25 11:04
   
중국군의  실질  전투력은

지금  중국국대  축구팀과  별반다르지않다고  생각됩니다
돌아온장고 19-06-25 11:07
   
중국군 원조가 전설의 당나라 군대

전통은 계속 됩니다 쭈 우~~~~~~욱
메니멀 19-06-25 11:09
   
현재 한국군의 훈련약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사고위험이 있다고 각종 훈련을 생략하는건 예사고 군생활 끝날때까지 수류탄 한번 안던져본 병사가 수두룩하며...

장교들도 사고발생시 진급에 불이익을 받기때문에 가능하면 쉽게쉽게 군생활을 하려고 합니디
오히려 진급을 위해 위사람에게 잘보이는 문화만 발달했는데 ...
그도 그럴게 우리나라는 최근에 전쟁을 해본적이 없는 나라라
“병사들을 강하게 훈련시킨다고 진급이 잘되는게 아니고 직속상관에게 잘보여야 진급된다” 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더욱 무서운건 “학부모 민원” 인데요.  병사들의 부모들이 대대장에게 찾아와 우리아들 왜 힘든훈련시키냐고 삿대질하는게 요즘군대입니다
     
user386 19-06-25 11:20
   
설마... 그게 말이 됩니까?... 병사들 부모가 대대장을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요?... 학부모가 교감 교장선생님 면담 신청하면 만날 수 있는 그런게 아닐텐데요... 거기다 훈련 시켰다고 삿대질까지?...
아무리 막장 부모라도 군대 놀러간 줄 알고 소풍보내듯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는 부모가 있을까 몰라...
학생은 공부하러 학교가고 군인은 훈련받으러 군대에 가는데... 군대간 아들 훈련 시켰다고 삿대질을?...
그것도 소대장, 중대장도 아닌 대대장을 만나서?...

님이 목격하시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탄돌이2 19-06-25 11:52
   
너 군미필이지!
메니멀 19-06-25 11:19
   
그나마 훈련수준이 약해지고 군복무가 짧아진 한국군이 전투력 향상을 기대할수 있는건 두가지인데...

하나는 한미연합훈련이고
또하나는 ktct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병사들은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장교들은 미군의 발전된 전략전술을 보고 적용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죠
...근데 그게 없어지는 추세이니 참 걱정입니다

KTCT 같은 경우엔 한국군의 실질적인 전투력상승에 상당 부분 도움을 주지만 ,,,사실상 연대급 이하의 훈련만 할수 있기에...전략단위 제대의 훈련을 위해서라면 한미연합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탄돌이2 19-06-25 11:53
   
너 군미필이지!!
booms 19-06-25 16:10
   
전 개인적으로 중공군을 대단한 위협으로 봅니다. 2000년 이후기준으로요. 다들 너무 무시합니다.

중공군은 모병제입니다.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요. 전군이 우리나라의 해병대및 부사관들처럼 지원과 면접을 통해 뽑힌다면 그 인적재원이 무시할정도겠습니까? 위에 여러예시로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라고 이집트군의 사례도 나오고 하는데 중요하게 다른것은 중국은 빠르게 무너지기엔 영토와 인적자원이 크고 많습니다. 무너지고 후퇴하면서 생존자들이 결집하고 학습할때까지 시간을 벌수있습니다.

또 현 한국남성징집율이 미치도록 높습니다. 세계 어디도 90%넘는 나라가 없어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현역불가 판정 받아야될 사람들도 현역복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한반도 기준 한중전을 상정하면 만주일대3~4개의 성은 쑥대밭으로 만들고 일부 점령도 가능하다지만 점차 재정비된 중공군에 의해 다시금 밀린다고 추측을 많이 합니다. 미국의 도움없이는 못이깁니다. 그러니 언제나 감시하고 견재해야합니다. 무시하는건 승리하고 나서 해도 됩니다.
니내아니 19-06-25 21:02
   
쪽수의 차이 무시못하죠...

아무리 오합지졸에 지휘계통의 다원화라지만.....일단 심양군구 털리고 나면..

짜장들도 심기일전할테고.. 우리도 길어진 보급라인 때문에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단히 높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