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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5 23:47
[영상] 세계사로 본 최강의 전투민족 순위 TOP 7
 글쓴이 : 무한성장맨
조회 : 5,744  

세계 최강의 전투민족 TOP 7
나름 논리가 있습니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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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돌이2 19-06-26 00:37
   
전투민족이라는 허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고 하면,
몽골이 최고 전투민족이지,  스파르타.훈족.프랑코.여진족 등등.... 다들 지역의 깡패였을 뿐,
단일민족 중에 전세계를 정복한 족속은 몽골 뿐이지!

영국도 전세계룰 정복했기는 했는데,
그런데, 영국인들은 몽골처럼 맨몸으로 전세계를 정복한 게 아니라,
산업혁명과 총을 이용했고  몽골처럼 기존에 건재한 나라들을 쌩으로 자빠트리며 정복한 게 아니라,,
대부분 무주공산에 깃발만 꽂은 경우가 많았으므로 무효!

인도를 정복하기는 했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와 이슬람 3개 제국을 동시에 자빠트린 족속은
인류사에서 몽골뿐이였다고 영원히 기록될 거 같음.

인도도 자빠트릴려고 했으나, 
c바 지옥처럼 더워서 날씨 때문에 포기했음.
몽골군은 추위에는 강해도 더위에는 약한 몸빵군대라서....
쪽국은 태풍때문에....
     
무한성장맨 19-06-26 01:38
   
베트남도 지형적 불리함과 강한 저항땜에 포기했지요 ㅎㅎ
쪽국은 진짜 부들부들...이네요.
그래도 가마쿠라 막부가 쫄아서 군비늘리다가 스스로 자빠지고 무로마치 막부 등장!
     
Silli 19-06-26 16:27
   
전투민족이라는말로써만 따진다면 저도 몽골밖에 없다고 봄 보통 점령국가들은 문화가 다른지역들을 점령할 경우에 관대하다면 그나라의 문화를 인정해주는 정도에 지나치지 않는데 몽골 이놈들은 새로 점령한곳의 특화된 기술자들을 바로바로 부대에 고용해 사용함으로써 유목민족주제에 야전잘해 중동,중국 기술자들덕분에 최고를 찍은 공성전능력으로 난공불락이라불리던 중앙아시아나 유명하다싶은 요새들 다 꺠고다니고....사람들이 좋아하는 하사신요새도 그떄 녹아버렸고...당시 다른국가에서는 따라하지도 못할 역참제도같은걸로 거의 실시간 통제에 가깝게 전술전략을 구사할수있었고 수많은 명장들도 존재했음, 말또한 순수하게 전투에서만 사용하기 위해 무지막지하게 까다로운 조련법으로 아무땅에서나나는 풀도 잘먹고 밤에 절대 울지 않는 명마들로 조련해 추후 유럽의 전투마사육에 큰영향을 미쳤고.....안끼는데가 없다...
어부사시사 19-06-26 12:59
   
전 우리 한민족이 최강의 전투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천년간' 지정학적 요인으로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을 (인적 자원의 압도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온몸으로 버텨낸 - 세계사에 이토록 오랜 기간 잦은 외세의 침략에도 망하지 않고 자국의 역사을 이어온 나라가 사실상 없는 - 한민족에게 '최강의 전투민족' 타이틀이 합당하다고 봅니닷! 혹자는 일본도 있다 하겠지만 걔네들은 애초에 바다 건너 미개한 종족이 사는, 게다가 지진 화산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저주받은 땅이라 관심(정복)의 대상이 아니었음; 단순히 해적질에 능했을 뿐.

달리 말하자면 (대제국의) 정복의 역사가 "전투민족을 가늠하는 척도는 아니다"라는..


그래서 생긴 한민족 특유의 종특(?)이 있죠.

"지고는 못 살아!"
강시 19-06-26 15:01
   
우리나란 전투민족이라기보단  잡초같이 끈질긴 민족이라 말하는게 옳지 않음?  뭐 예전엔 민족개념도 없었지만  한반도와  만주이남에 살던 사람들을  민족으로 치면
     
어부사시사 19-06-26 15:08
   
전투민족이기 때문에 -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 수 천년에 이르는 잦은 외세의 침략에도 버텨낸 겁니다. 중국 대륙에서 그 수 많은 왕조들의 흥망성쇠를 우리는 묵묵히 지켜봤을 정도... 이번엔 또 누가 쳐들어 올려나???? (한민족의 관심사) 또 아랫쪽에선 제법 큰 세력으로 성장한 왜구들에게도 시달렸기도 하고요; 왜구의 등장은 고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직 부동산업자로 의심되는' 단군할배께서 너무 알짜배기 땅에다 터를 잡은...;;;;;;;
          
무한성장맨 19-06-26 15:41
   
동감합니다 ㅎㅎ
사실 한민족이 자리잡은 땅은 너무 사람 살기 좋아서...ㅎㅎ 정복하고 싶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수도 ㅎ
간혹 한민족이 북쪽을 정복 후 사민정책때, "땅 공짜로 줄테니까 북쪽가서 살아라"고 하지만 다들 이사가기 싫어 난리였다고 하죠.

반면 중국인들이나 아라비아 상인들에게 알려진 한반도는 '그곳에 가면 물이 맑아 아무 물이나 마셔도 탈이 나지 않으며, 병이 씻은 듯이 낫고, 풍속이 좋은' 곳이었다고 하죠. 통일신라시대부터 평화로운 상태의 한반도에 온 외국인들은 그대로 눌러앉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합니다.
               
Silli 19-06-27 02:47
   
한반도 북부는 황해도와 평안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험준한 산지임 자강도 양강도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함경도도 기껏해야 해안가 바짝붙는 조그만땅들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버린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뭔가를 키울수 있는 땅이 아니였음 당연히 사는 사람도 없었고 군대로 그런땅을 점령해봐야 사는 사람이 없으면 영토를 유지할수 없으니 억지로라도 북쪽으로 사람들을 이주시키니 가기싫어한것뿐임

소련이 국내거주하던 고려인들을 죄다 툰드라땅으로 보내버린것과 다를바 하등없음 뒤지기싫으면 시베리아 툰드라같은데 가서 개척해서 살라는건데 누가 좋다고 간다는건지...한반도는 워낙 산이 많고 험한곳이 많아 강원도만 해도 일부 지역은 러시아보다도 더 낮은 기온까지 떨어지는곳들도 있고 하물며 빈땅줄게 가랍시고 보낸다는땅은 양강도나 함경도같은 지금도 사람이 거의 살지 않다시피한 땅임 아싸리 거기에 조선쯤되면 소빙하기까지 접어듬

누누히 말했지만 이따위 지옥같은 자강,양강,함경도의 산세가 몇천년간 외세의 침입의 위협을 반절이상 깎아준 천혜의 요새임 말그대로 평안북도를 통해 한반도를 진입해 들어올수 있는길과 함경북도 맨끝 나선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쭈욱 들어오는 길밖에 없음 더군다나 주침공로던 평안북도 쪽의 진입로 바로 앞에는 요택이라는 매우넓은 지역에 펼쳐진 늪지대도 존재했음 수나라가 고구려 침공당시 패주하며 요택에서 큰 피해를 입었음

당연히 고대부터 이 진입로들만 틀어막으면 극히 적은 병력으로도 방어하기 매우 용이했고 그에 따라 한반도의 전투사 대부분은 산성에 틀어박혀 활만쏘는 형태가 됨 6.25전쟁 당시 수많은 미군이 자고 일어나면 옆동료가 얼어죽어나자빠지는 장진호전투가 일어난 장진호도 이동네에 있음
Silli 19-06-26 16:08
   
한국인이 전투민족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라면 인류의탄생과함께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던 유럽의 민족들은 전부 사이어인이겠습니다. 멀리갈것도 없이 중국만해도 잦은 외침으로 나라가 수십번은 바꼈을정도로 빈번한 침입과 매번 여러나라로 갈라져 수년 수십 수백년마다 내전과 외침등을 겪어 왔는데 말씀들대로라면 전투민족이 아닌 민족이 없겠구만요?

수천년간 버틴거요? 그런거로 따지자면 일본은 뭐 전투의 신의 아들들입니까 한반도 북부 임진두만강을 중심으로 강따라서 높고 험한 산맥들이 자연방벽의 역활과 한반도 내로의 좁은 진입로를 만들어주었고  한반도거주민들은 그 좁은 진입로를 따라 자연환경에 맞춰 산성을 축조, 그에 따라 산이 많기도했고 그에 따른 사냥도 활발했고 수성에도 매우좋은 활이 발전하게 된것이 제일큰이유지 무슨 한국인이 피를원한다! 난 전투를원해!란 생각으로 전투에 임했던것도 아님 애초에 침공을 막는것도 적군에 맞서 야전에 임해 꺠트린것은 초기삼국시대나 고려vs거란떄의 귀주대첩 이후로 한국사에선 대규모회전도 없음 대부분의 전투가 성내에서 수성하며 공성전이 벌어지면 수성전을 하고 적이 산성을 지나치면 뒤를 치거나 패주후 퇴각하는 적들을 추격 전멸시키는게 다였음 한반도내에서 벌어진 침공군의 사상자 대부분이 야전은 거의없고 수성전중이나 도망가면서 공격하는 군대에게 깎여나간것뿐

한반도 내 생성된 국가들 자체가 초기 삼국시대등을 제외하면 거의 통일국가로써 수백년씩 버텨온 역사이기 떄문에 결코 전투민족이니 그런말을 쓸 곳은 아님 쳐들어온거 막는다고 전투민족이라는건 좀 웃기지 않나요? 전투민족아니면 우리땅 침공당하는데 무폭력의 도리로 얌전히 성문열어준다는것인지....

굳이 그렇게 국뽕을 들이키고 싶으시다면 아무도 이해못하는 임진왜란 최고의 명전투 용인전투에 대해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z85zm0H5VA 요기 잘 정리해뒀네요

이 사례를 보고도 전투민족이니마니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탄금대야 어떻게 얼버부린다한들 용인전투는 절대 눈감고 아웅 할수 없는 전투임
     
무한성장맨 19-06-26 18:55
   
링크주신 용인전투랑 탄금대 전투만을 보고 민족성 자체를 폄훼하는건 좀 비약 아닐까요?

그렇게 따지자면 임진왜란에서 <이순신의 26전 26승의 전투들과 진주성 전투, 이치전투, 유명한 행주대첩, 곽재우 의병의 활약 등> 모든 눈부신 전과를 뒤로 하고 용인전투 하나에 그냥 반도의 찐따부족으로 전락하면 되는건가요?ㅎㅎ

그리고 Silli님 말마따나 꼭 전투민족은 "피를 원해!" 이러면서 돌격해야 전투민족인가요? 전투민족과 야만족의 경계 사이 어디쯤에서 길을 잃으신 듯요.

한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잘 버텨왔고 좋은 성과를 낸 전투도 많았다는 흐름으로 한민족도 전투민족이라 불리울 수 있다고들 말씀하시는건데 갑자기 한민족 역사상 최악의 졸전을 링크걸어 오셔서는 국뽕먹지 말라고 호통치시시면...ㅎㅎ

용인전투와 같은 졸전은 어느나라에나 있었죠. 심지어 원나라의 몽고군도 유럽 정벌 때 바투 총사령관이 뻘짓해서 수만 명이 전멸당할뻔 했습니다.(아시다시피 명장 수부타이가 구해준 다음 캐리하죠.)

Silli님 논리대로라면 몽골사람들 인터넷 사이트 들어가서 원나라군 바투가 뻘짓한 것만 모아다가 몽골인은 전투민족이 아니라 개찐따 부족이라고 호통치면 될듯요 ㅎㅎ

<추가로, 용인전투 이야기>
당시 배경입니다.
1. 일단 신처럼 떠받들던 신립장군과 정예 기마병들이 왜군에게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짐.
2. 선조는 한양 버리고 튀었다고 해서 사기가 더 떨어짐.
3.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전라도 군사들이 필요해 용인으로 불렀음. 그러나, 전라도 전역에서 모집되던 근왕병들 중 순천, 옥광, 담양, 전주, 광주, 삼례 등등등등의 근왕병들이 1번과 2번 소식을 듣고 흩어지거나 반란군으로 변신해 관군들이랑 전투하질 않나....게다가 그 충격으로 관군들도 흩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옴.
4. 할 수 없이 그나마 모인 병사들로 이길 궁리를 해 보지만, 당시 조선군 상태 아실거임. 지방군은 그냥 농민임. 활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창질조차 제대로 못 하는 자들이 대부분임.(1사람 몫을 할 수 있는 군인은 양성에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듬.)
5. 결국 어찌어찌 몇 만 명 모아놓긴 했는데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데다 오합지졸이었단 이야기임.
6. 게다가, 갑자기 모인 병력이다보니 지휘관과 병사들 사이에 신뢰따위 없고, 전라도는 왜란 직전 기축옥사(정여립의 모반 사건)으로 1000명이 넘는 양반층이 죽었던 상태라 중간지휘관들도 부족했을것.
7. 전투 당일, 왜군이 몇명인지는 모르겠는데 조총이랑 활 쏘면서 겁나 긴 창을 들고 사납게 달려듬. 얘들은 딱 봐도 정예스러운 애들이었음. 하늘에 울려퍼지는 엄청난 총성...
8. 1~7번의 모든 요소들이 복합되며 조선군 선봉에서 공황상태가 발생함. 빤쓰런 시작.
9. 왜군은 더 세차게 공격하고, 서로 도망가겠다고 밟혀죽는 압사자가 왜군한테 죽은 전사자보다 많이 발생.
10. 런할때 군량도 다 남겨두고 런해서 흩어진 군사들이 만명 가까이 굶어죽어 아사자까지 발생.

그나마 이런 상황을 추스르고 다음의 이치전투, 웅치전투에서 조선군이랑 의병들이 왜군한테 이긴걸 높이 평가해줘야지 않겠슴까? (권율이 그랬다죠. 10배 넘는 병력을 극복했던 행주대첩보다 이치전투가 더 힘들었다고.)

말씀대로 국뽕을 들이키는 것도 문제인거 인정합니다.
근데 자국혐오는 더더욱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Silli 19-06-26 20:08
   
대체 전투민족이란 말을 왜쓰시는지요 그럼? 당연히 전투와 정복에 열중하는 민족이니 전투민족이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땅을 지킨다고 전투민족이요? 딴나라들은 침공당하면 방어안합니까? 쳐들어온것만 막아대도 전투민족이니뭐니 자칭하면 그게 허벌이지 의미가 대체 뭐가 있나요?  딴나라들이 처들어오면 죄다 막을테니 전세계 모든나라가 전투민족 아닙니까 님의 주장대로라면?

기억폭행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학창시절 내내 처맞고 살면서 급소는 다 피했다고 자기가 싸움꾼이라 자랑하는꼴입니다.

그리고 몽골요? 네 몽골도 졸전 당연히 있었겠지요 그들도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결과적으로 유라시아대륙의 거의 대부분을 한떄나마 점령했을정도로 전투적이였고 호전적인 전투민족이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탄금대와 용인전투의 예를 든것은 처막기만한걸 가지고 무슨 전투민족이니뭐니 야전에 나서면 끗발도 안서던게 엄연한 사실인데 자위질하는게 의미가 있는가하여 졸전으로써의 예를 든것이지 님이 자국혐오랍시고 몰아가는 의미로써 말씀드린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순신의 26전 26승의 전투들과 진주성 전투, 이치전투, 유명한 행주대첩, 곽재우 의병의 활약 등>을 거론하셨는데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물론 존경해 마땅한게 맞고 전쟁에 있어 가장중요한 보급줄을 잘라버린데에서 임진왜란 최고의 공적자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엄연히 이순신장군의 함대 또한 연안방어를 위한 수세적 방어전이였죠

진주성전투나 행주대첩은 전부 윗글에서 말씀드렸던것처럼 수세적 수성전이였고 의병활동은 거론할 가치도 없습니다. 그 지방 지리를 잘아는 토속백성들이 지리적이점을 이용해 게릴라를 펼치는데 그걸 어찌막습니까 현대전에서도 현지 게릴라는 미군도 쩔쩔맵니다.

아니 애초에 임진왜란이던 뭐던 님이들고 오는 한반도의 전투기록이랍시고 들고 오는것들 자체가 전부 국토방위를 위한 어쩔수없는 전쟁들일뿐이지 전투민족이니 뭐니 할만큼 자신들이 원해서 시작한 전쟁이 아닙니다. 님같은 분들이나 기록을 보면서 잘싸웠네~! 전투민족아니냐며 좋아하실진 몰라도

그 당시 사람들이였다면 전쟁을 하지 않을수 있었다면 하지 않았을게 당연한 일일겁니다.
근데 뭔 전투민족이요? 이해에 길을 잃으신분은 제가 아닌듯합니다.

국뽕이라 언급하니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시고 엄연한 사실들을 자국혐오로 과포장물타기를 하여 어떻게든 비아냥 대보시려는 모습이 잘 보이시는데

한국인은 전투민족이니 그딴말을 자칭하기에 어울리는 민족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무한성장맨 19-06-26 20:42
   
1. 전투민족이란 말에서부터 서로의 인식에 차이가 있네요.
 - 저는: 공수를 막론하고 전투에 임했을 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민족의 뜻으로,
 - Silli 님은: 공세를 펼쳐 넓은 땅을 정복하거나 그런 정신을 가진, 피를 갈구하는 민족의 뜻으로

쓰시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좁혀지지 않으면 저희의 토론은 치킨게임이 될 듯합니다.

2. Silli 님께선 오로지 공세만이 전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계속 우리가 수비를 했다는 이유로 전투민족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쳐들어오면 누구나 싸운다구요? 역사를 면면이 살펴보셨는지요?

역사적으로 강대국이 침략해온 케이스에서 백번 양보한다 쳐도 절반 이상의 약자가 항복을 하였습니다. 역사에 기록되어 있죠. 그 중 그나마도 맞서 싸운 족속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그렇게 다른 민족이나 다민족 국가에게 흡수당한 곳들이 많습니다.
그러고도 살아남은 한민족이나 베트남같은 동네에다가 우린 전투민족이라며 감탄해주기도 합니다.

3. Silli님의 첫 댓글에서 우리 한민족이 전투민족이면 유럽의 민족들도 그동안 다 전투를 치루었으니 죄다 전투민족이겠다고 하셨는데요ㅎ 1300년 전의 유럽 지도와 한반도 지도를 한 번 비교해보시겠습니까? 유럽의 국가 판도가 지금의 유럽과 비슷하긴 한가요? 제가 보기엔 완전히 다른데 말이죠.

반면, 한민족의 통일신라는 지금의 지도와 비스무리~ 합니다. 오히려 이후 발해가 멸망함에도 님께서 좋아하시는 '공세'를 통해 더 밀어붙여서 지금의 북괴 국경선까지 밀고올라갔습니다.(짝짝짝)

정복당하거나 세력이 바뀌기는 커녕 1300년간 쭈~욱 잘 지켜냈다는 겁니다.
(이쯤에서 방어형 전투민족이라 할지라도, 한민족이 클라스를 조금이라도 인정해주시길 살~짝 기대해 봅니다.)

4. 몽골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몽골은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동유럽, 중동 일부지역까지 정복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손쉽게 정복했죠.

반면, 한민족을 정복하는 데에는 무려 35년이란 세월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살리타라는 몽골군 최고지휘관이 전사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몽골군 최고지휘관이 전사한 최초의 전투입니다. 다음 전투인 3차 전투에선 충주성의 수퍼세이브에 가로막혀 최고지휘관이 해임되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아직도 한민족을 길가다 발에 채이는 잡민족으로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자국혐오 증세를 보이고 계시진 않나 의심해보세요.
                    
Silli 19-06-26 23:04
   
저기 말은 똑바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려 정부가 강화도로 억지로 수도이전을 하며 간신히 한반도 본토에 대한 실낱같은 세금납세와 일말의 통제만 가능한채로 몽골군이 매번 한반도 본토를 놀면서 유유히 털어가도 암말 못하며 눈뜨고 코베이며 절대 항복만은 못한다며 정부만 버틴 세월이 35년인거고

그 세월동안 애국심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 죽느니만 못한 세월을 버틴 백성들이 참다 참다 이미 몇차에 걸쳐 한반도 전역을 돌며 방심하던 몽골군 지휘관 살리타를 어짜다 암살한뿐이고 정확한 저격자에 대한 언급조차 되지 않음 김윤후라는 스님을 내세우긴 했으나 김윤후 본인 스스로도  고려사 김윤후 열전에 보면 '전투할 때 나는 활이나 화살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어찌 함부로 무거운 상을 받겠는가?'라며 '활과 화살이 없었다'고 본인 스스로 말함 살리타가 암살됬던 처인토성 또한 뭔 성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구릉수준이고 5차가 넘게 한반도를 털어먹으며 순회공연을 하다 조그만 부락에서 방심하다 죽게 된것뿐이죠

처인성 전투와 충주 전투의 항쟁이 정말 대단한 이유는, 노비, 승려, 백성들이 몽골의 잦은 약탈로 정말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었기 떄문에 생존을 위해 싸운것 떄문이지 뭔 전투민족의 예로 써먹기 위해서가 아님 정작 고려의 지휘부는 충주성전투고 뭐고간에 진작에 내뻇을뿐이고 일개 승려였던 김윤후가 총지휘관이 되어서 어쩔수 없이 싸워야만 했었을뿐임

어짜피 처인토성에서 살리타를 암살한 그순간부터 몽골군은 반항하는자는 아이까지 살려주지 않는다는 모토를 가진 세력이였기 떄문에 죽기살기로 싸울수 밖에 없었음 애초에 그들을 보호해주어야할 고려정부는 강화도에서 전국에서 들어오는 세곡만 받아먹으며 무신정권아래에서 산소호흡기만 쓰고 있었을뿐임

 공수를 막론하고 전투에 임했을 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민족이 아니고 한국사 전투의 거의 반이상은 한반도지형에 맞춘 산성과 지형의 활용이고 나머지 반의 반은 무능한 정권의 비보호아래 스스로 살아남기위해 억지로 어쩔수 없이 싸울수 밖에 없었던 백성과 의병의 생존싸움이였을뿐임

정부가 35년 버텼으니까 전투민족이다? 흐 그래서 결과는요? 고려가 정체성을 지킬수 있었던것은 고려 원종의 몽골 차기 왕권내전에서 쿠빌라이에 대한 개인적인 도박이 성공했기 떄문에 부마국이라는 형태로써 정체성이 남겨질수 있었던것 뿐이였지 뭔 고려가 와! 너네 35년이나 버텼네? 너네 짱먹어라랍시고 냅둬준게 아님

사자가 사슴을 산채로 뜯어먹고 있는데도 숨만 붙어서 몇시간을 더버텼다고 사슴도 사나운 맹수라고 하실분입니다 그려

한민족을 길가다 발에 채이는 잡민족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걸 보니 스스로 그런생각을 뇌내에서 하고 계신가본데요.

전 별로 과장과대해석하고 있는건 없다고 보는데 몽골이 지배하지 못한건 결국 자연일뿐이였고 인도나 일본은 매우 덥거나 잦은 태풍으로 인한것일뿐 진정으로 몽골에 맞서 싸웠다라고 말할 국가는 남송뿐이였음

고려는 처맞고 고려라는 나라명판만 뻇기지 않았을뿐이지 몽골집권 내내 몽골식 이름을 사용해야 했고 몽골식 복장에 정권감시를 위한 몽골관리가 정치에 참견해댈정도였음 집권내내 왕족은 원나라로 볼모로 보내야했으면 일정기간마다 여성들을 공녀로 바치며 목숨만을 부지해온 몽골집권기를 과연 전투민족이랍시고 주장하시는분이 내세울정도로 대단한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음

제말은 그겁니다 님이 내세우는 부분들중 상당수가 참다 참다 못한 백성들이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외적에 맞서는 상황이 많은데 이건 전투민족이니 뭐니 그딴데다 댈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공수를 막론하고 전투에 임했을 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민족이요? 대체 뭐가요? 솔직히 말해봅시다. 한반도에서 전투라 함은 거의 수성을 뜻하는 말과 다름없고 활과 산성이 없이는 한반도 전투사가 거의 성립이 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조선중후기에는 아예 보병편제가 퇴화되다시피하여 보병조차 전원이 궁병화가 되었을 정도에 조선병력의 반이 기병이라면서 함께 운영되어야할 충격기병따윈 없고 궁기병만을 양성해온 꼬라지.....한반도 지형이 워낙에 방어하기에 좋기 떄문에 잘막았던거지 단순히 엄청나게 잘 싸워서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한반도 사람들 중국 본토 내에서 살라 했다면 기타 중국내로 중화화된 여러 민족들과 다를바 없을겁니다.  한반도에서 사람들이 잘 싸웠다고 주장할수있는 것은 땅이 워낙에 북부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좋았기 떄문이지  그게 뭔 밑도 끝도 없이 한국인이 엄청나게 잘 싸웠기 떄문에 다 이긴것마냥 우기실일이 아니라는것입니다.
                         
국산아몬드 19-06-26 23:22
   
역사적으로 강대국이라 불리는 나라의 피지배 역사나 살펴 보시길.

한반도 국가는 입지적으로는 최악이었어요. 최대 영토와 인구를 가진 중국이라는 나라와 최강 전투력의 유목민족들을 바로 이웃에 두고 살았습니다.
그 강력하다던 로마도 훈족의 몇번 침략에 털려버렸죠

언제 국토가 점령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는 조건이었어요
겨우 좁은 국토, 산지를 가졌다고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한반도 국가는 그런 유목민족과 수천년을 싸우면서 국토를 지켜낸 겁니다
그냥 지켜낸것이 아니라 독립국가로써 지켜낸 겁니다
역사상 이런 국가는 없습니다

막장이라던 무신 정권의 고려조차도 원과 투쟁해서 국체는 보존했습니다.
고려는 몽고에 항복한 것이 아닙니다. 몽고도 고려 점령을 포기한겁니다
불리한 조건으로 조약을 맺기는 했지만 국가간의 조약이었습니다.
                         
Silli 19-06-26 23:31
   
제가 윗글에서 적었듯이 뭔 고려가 오래 버텼기 떄문에 나라를 존속했던게 아닙니다. 고려 원종의 개인적인 몽골왕권에 대한 배팅이 성공했기 떄문에 몽골 황금씨족의 라인안에 들게 되며 부마국으로써 보존할수있었던것이지 그게 고려가 뭐 특출나서 보존해준게 아닙니다.

한반도땅이 매력적이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메리트가 없었을 뿐이죠 한반도를 침공한 중국의 수나라부터 만주에서 일어난 요,금,청나라까지 한반도를 점령할 목적으로 침공한적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중국입장에서는 한개의 주만도 못한 코딱지만한 영토를 얻기 위해 만주근방의 오랑캐들과 부딧혀가며 싸울 이유가 없었고 실제로 수,당을 제외하고 중국 본토 발생의 국가로써 중국이 한국을 침범한 일은 없습니다. 요,금,청과 같이 만주근방에서 일어나 중국진입에 성공해 국가를 세운 나라들이 한반도 땅을 탐냈다기 보다는 후방안전을 위한 정치적,방위적인 목적으로 침공한겁니다.  보세요 중국본토에서 일어난 나라건 만주근방에서 일어나 중국본토를 먹고 세운 나라건 일단 중국본토를 안정화만 시켜놓으면

한반도에 위치한 고려나 조선에서 고분고분 잘따라줍니다. 굳이 침공해봐야 나올것도 없는곳인데다가 산세는 워낙험해 좋은꼴은 보기 어렵고 더 좋은 땅은 주변에 널렸음 대체 한반도가 외세가 탐낼 땅이였다고 주장할 근거가 있습니까? 걍 중국 먹고 통일왕조 세워놓으면 알아서 조공도 바치고 사대해주며 가끔씩 왜적이나 만주에서 새로 발발하는 유목민 적당히 토벌도 해주는 좋은 친구였는데요

실제로 항복안한다고 까불다 본토 다 조졌던 몽골침공을 제외하고 침공했던 모든나라들이 대부분 협정과 화친을 이유로 물러났었습니다. 

예외적으로 고려vs거란은 한국사를 통틀어 유래없을 정도로 잘싸운 사례이긴 합니다만 이것도 전쟁초기에 똥싸다 잦은 전투로 정예화가 되어 결국 야전에서 패주하는 거란군을 학살한 거의 다시 없을 야전기록이 있긴하나 그뿐임

만주만해도 솔직히 한반도 땅보다 비옥하고 자원도 많습니다 중국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과실은 작은 계륵보다 못한땅이였다는게 맞는말입니다. 그 이후로도 중국에 사대하며 가끔씩 벌어지는 만주쪽의 약탈만 방비하면 되었으니 결코 한반도 지형의 몫이 없다 말하신다면 염치가 없는셈이라 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원래는 이정도로 한국에 대해 비관적인 말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마치 뭔 한국인이기 떄문에 다 이겼다는식의 이상한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것같아 보기가 어렵네요.
한국인이 무슨 세계인들의 주역이라고 생각하시는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물론 애국심은 필요한것이지만 지나친것은 부족한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의 교훈을 그토록 애국심이 뛰어나신 여러분이시라면 뼛속까지 가슴속에 새기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뭐 제가 자국혐오에 빠졌느니 하시는데 전 개인적으로 고려사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왜그러냐고요? 좋아해도 할말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입에 꿀만 처바르고 거짓 국위선양만하면 갑자기 없던 전적이라도 한줄 더 역사에 기록이라도 되시는지요...
                         
무한성장맨 19-06-26 23:41
   
제가 바로 위 댓글에서 1번 조건으로 말씀드린게 충족이 되지 않네요.
앞으로 우리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킨게임이 시작되었으니 저는 이만 탈주하겠습니다. (잘 시간도 되었네요.)

즐거운 토론이었습니다...안녕히 주무세요!
                         
Silli 19-06-26 23:48
   
음...본인은 남말을 이해하려 들지 않으면서 본인은 무조건적인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하여 피하시는군요 네 들어가 쉬세요 열심히 비꼬시다 할말이 없어 가시는듯하니 보내드려야죠 저도 더는 답댓달지 않겠습니다.
     
자기자신 19-06-27 00:40
   
silli//중국이 한반도에 관심없긴 보다 힘이 약했어 침략안했어요 그럴만한 힘도 없었군요 특히 요.금나라때 중국 즉 송나라는 아주 약했죠 한족이 세운 왕조 가운데에서 청나라때도 중국 즉 그때 명나라였는데 그당시 명나라는 지는해였습니다 다 무너져가는 나라였고 그전부터 왜구에 몽골 오이라트족에 침략까지 또 경술의변까지 껶은상태에서  조선침략은 꿈도 못꾸었죠 또 그당시 명나라도 그렇게 강한나라도 아니였습니다 한반도에 관심없긴 보다 외세의침략으로 자기네들 보호하긴 바빴죠
          
Silli 19-06-27 02:35
   
별다른말같지도 않습니다만 중국이라는 중원땅자체가 워낙 넓은 땅이다보니 이리저리 신경쓸곳도 많았고 한반도부근은 어짜피 한반도국가나 만주지방의 유목민들만 신경쓰면 될일이였습니다. 더군다나 한반도국가들은 중국과 앤간하면 친교를 하던터라 직접점령을 하는것보다 적당히 대우하며 한반도세력과 동조해 만주의 유목민들이 통합되어 중원으로 밀고 들어오지만 않게하면 쉬운 지방이였습니다. 중화라고 부르는 중국인들의 중원역사에 있어 항상 만주나 몽골부근의 유목민들은 항상 뭉치면 중원을고 밀고 내려오는 민족들이였기 떄문에 힘이 있어다고한들 침공할일은 없었을겁니다 따로 한반도세력이 자신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이상...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중원땅을 노리는 세력이 많았습니다.
떄문에 항상 이이제이 오랑캐는 오랑캐로 다스린다는 말로써 중국 주변의 이민족들의 내분을 조장하거나 주기적으로 토벌하여 세력단합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대대로 써왔음

괜히 직접통치도 어렵고 드는 전쟁에 대한 비용에 비해 절대 이득일수없는 한반도를 점령하여 언제 몇개의 국가로 바뀌어 극동아시아정세를 어지럽게 하는꼴을 보느니 가만히 어느정도만 냅두면 알아서 친교맺고 자기들도 영토약탈당하니 주기적으로 만주 유민족 소탕하던 한반도 세력을 굳이 잡아 족칠 이유가 전혀 없죠
               
자기자신 19-06-27 02:57
   
네 잘 알겠네요
Silli 19-06-27 03:18
   
한국인이 전투민족이니마니같은 이상한 국위선양을 억지로 빨바에는 차라리 한국의 산성을 빠십시요 최근 임용한교수님이 국방TV를 통해 방송하게된 프로그램인 캐슬어택이라는 유튜브 프로그램 시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외국의 크고 웅장한 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도 않고 초라해보이는 한국의 산성들이 단순히 수성 그자체를 놓고 생각해본다면 얼마나 괴랄한것이였는지 알수 있을겁니다.

1.삼년산성 파트1 https://www.youtube.com/watch?v=3IZPr5oCuqU
2.삼년산성 파트2 https://www.youtube.com/watch?v=dCF0sPJOoUc&t=242s
3.임존성 https://www.youtube.com/watch?v=2Unr2U6pG8Q

더불어 남한산성같은 경우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도 알고 계시는지요?
엄연히 우리 한국인들은 전투를 잘하는 민족이라기 보다는 수성을 잘했던 민족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전투를 잘했다기에는 괜히 야전에 나섰다가 개판나고 꺠진 전투가 많습니다...당시 적대했던 수당요금같은 거대 국가들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단순 한반도 북부를 약탈하거나 유목생활을 하던 여진족조차 야전에서 맞서기는 부담스러운 전투에 강한 세력들이였음

한반도라는 땅을 잘 보존했으니 자랑스러운것이라고 주장을 하실거라면 굳이 전투민족이니뭐니 하는것안에 억지로 한국인들을 끼어 넣을 필요가 없음 공성깡패던 몽골의 공성전도 수성전으로 까부순 역사가 있는 수성최강자임
     
무한성장맨 19-06-27 10:59
   
의도하신건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엔 '공성깡패인 몽골의 공성전을 훌륭히 막아낸 수성최강자'라고 그래도 한민족을 '인정' 해주셨네요.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쯤되면 감사드릴 따름 ㅎㅎ

탈주했다가 아무래도 글 작성자이다보니 신경이 쓰여 와봤는데 새벽 3시 넘어까지...아무쪼록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Silli님의 박학다식함과 고견도 잘 들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부사시사 19-06-27 14:17
   
Silli/

애초에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약간 우스개성으로 글 썼는데 님 혼자서 너무 진지 빠시는 것 같아서 글 쓰게 되네요.

일단

논점이탈에 본질호도; 공세적 전투행위만 전투인가요? 수성전은 전투도 아니고 방자가 일방적으로 유리한 애들 전쟁놀이급인가요?
일반화의 오류; 부분적인 흑역사를 부각시켜 전체를 호도.

그리고 한민족은 그냥 성에 틀어 박혀 활만 쏘면 됐다고요?
무슨 꿀쳐바르고 국뽕 어쩌구?????? 빨긴 뭘 빨아요??

님은 평소에 전쟁사 얘기할 때 이런식인가요?

아무리 수성전이라고 해도 방자가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 아니죠. 한민족은 수.당시절부터 중국의 소위 '인해전술'을 견뎌와야 했고(압도적인 숫적 열세) 게다가 방자에겐 치명적인 적이 또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라는 변수죠. 지아무리 철옹성으로 구축해놔도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으로 버텨야 하는) 포위된 자는 시간이라는 '극강의 적'과도 싸워야 합니다...처절하게.

그냥 길목 수비만 하고 성에 틀어박혀 활이나 쏘면 된다는 식으로 폄하할 (수 천년을 버텨낸) 한민족의 군대가 아니었어요; 추가로 한반도를 코앞에서 마주보고 있는 게 바로 산동반도입니다. 해로를 이용한 대량의 공세전력 투입 사례도 많았죠. 수성전이든 뭐든 엄연한 '전투행위'이고 또 처절한 전쟁수행의 과정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이런 오랜 외침의 시련을 버티고 국체를 보전해 왔다" 입니다. 남송 같은 소위 '졌잘싸" 그딴 거 의미 없어요.

님 글은 전체적으로 야전에서 닥돌 또는 공성전의 공자로서 싸우는 것만 전투로 쳐주는 경향이 강하군요...음
     
Silli 19-06-27 17:16
   
제가 언제 수성은 전투도 아니라고 했죠? 말좀 제대로 하시길 바람, 여기 댓글쓴 그 누구보다 한반도의 수성능력을 칭송하고 있는게 납니다.

시간요? 제대로 보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사의 침공방어에 있어 한반도세력은 절대 국경근방에서 적을 끝장낸 기록이 없다시피함 대부분이 한반도 북부내로 적을 끌어들여 조금씩 공성전을 통해 병력을 깍아먹다 결국 퇴주하는 적을 적 후방 산성에 대기하던 병력들이 나와 추격섬멸시키는 경우가 90프로가까이됨

야전에서 부딧친다면 십중팔구 질 위험도 높았고....중국이든 만주세력이던 야전에서의 능력은 월등했던것이 사실..누누히 말했지만 한반도 북부지형 자체가 천혜의 요새이기 떄문에 적의 대대적인 외침에는 주변에서 털어먹을수 있을만한것들은 죄다 성으로 옴기거나 소개하는 청야전술을 사용했음...

한반도 북부는 계속말하지만 주변땅을 뭐 뒤진다고 해서 뭔가 나오는 그런 축복받은 땅이 아님 우물에 독을 풀고 풀과밭을 불태우면 침공군은 해당지역을 점령한다고 한들 본토에서 오는 길게 뻣은 보급로를 제외하면 물자를 공급받을 수단이 없음 오히려 대대로 한반도 북부자체를 군사지역처럼 사용하던 한반도 세력의 북부 산성들의 창고에는 당연히 적침공과 함께 청야소거와 더불어 군량이 꽉들어차게됨

 중국에서 침공하려면 현대마냥 도로가 있는것도 아닌터라  굉장히 보급선이 길어지게 되고 한반도 방비는 거진 성안에서 방어하며 히트앤런을 고집하는 경우라  오히려 시간에 쫒기는것은 침공군인 경우가 더많았음

병자호란의 국치로 유명한 남한산성은 아예 산성 안에 수십개의 수자원과 평상시에도 백성들이 거주하며 안에서 농사를 짓는 12km가 넘는 거대한 산성이였음 병자호란떄도 항복을 한이유가 산성이 위험해서가 아닌 태자가 위협받는 정치적인 이유떄문이였음

한국의 산성들은 당연히 방어하기 좋은곳을 선정함에 있어 계곡이나 샘과 같은  수자원이 나오는곳에 반드시 만들었음 한반도 북부지형은 옛날부터 국경지대에서의 만주세력들의 약탈과 잦은 외침으로 그 부패했던 조선시대에도 정예화,병참화가 되어있던 요새지역임

길어진 공성기간동안 지친 침공세력은 수당떄와 같이 결국 내륙깊숙히 침입하게 되는데 그후에는 남겨진 산성에서 내륙깊숙히 침공한 외침세력의 보급선을 잘라먹게됨

폄하가 아니고 그런 천혜의 지형을 가진 땅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수성이 자국민 피해도 덜나고 침공세력의 병력을 깍아먹기에도 좋은 수성에 집중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임

산동반도를 통해서 공세전력투입사례가 뭐가 있음? 수나라떄 수륙양공한답시고 함대 보냈다가 다 털린거? 지금처럼 뱃길이 gps가 있는것마냥 쉬웠다고 생각하시는거? 근대까지도 바닷길은 암만 가깝다고한들 굉장히 위험한 이동로였음

중국의 국가들이 멍청한놈들이라 님이 말하는그 좋은 산둥반도를 통한 침공을 정말 생각을 못해서 주구장창 한반도 북부로만 밀고 왔다고 생각하시는지?

님이 말하는데로 길목 수비만 하고 성에 틀어박혀 활이나 쏘면 된다는 식으로 폄하하는것이 아니고 당연히 그정도의 적을 막기 쉬운 지형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야전은 피하게 되고 수성을 고집하는게 당연한것임

물론 수성전이 절대적인것은 아니나 최소한 한반도의 북부에서는 가히 절대적이라도 봐도 될정도의 효율을 자랑했음 수당은 물론이고 만주애들, 더불어 전쟁에선 패했어도 한반도 북부의 산성들에서는 그 흉악한 몽골의 공성공격또한 버텨낸 곳들이 많음

수성전이든 뭐든 엄연한 '전투행위'이고 또 처절한 전쟁수행의 과정입니다. <<내가 누누히 말하는게 이거고 누가 수성전은 전투가 아니라고 했음? 살기위해 땅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운걸 뭔 전투하고싶어 안달난 민족인것마냥 한민족은 전투민족 전투민족거리고 있으니 웃긴것뿐임

한반도세력이 수성만했다는것 또한 엄연히 폄하가 아니라 사실임 야전에만 투입되면 야전전술이고 뭐고 수립된게 없어 우왕좌왕하다 꺠진게 한두번이 아니고 괜히 그딴 짓을 하느니 청야하고 산성에서 버티며 게릴라를 하다 적들이 공성으로 병력이 자연감소하다 퇴주할떄 집중공격하는게 한반도 대대로 내려오는 방어전략임

또 님께서는 남송을 겁나 무시하시는데 사실상 몽골에 맞서싸워 버텼다라는 말로 표현해볼수 있는건 남송뿐임

고려는 윗글에서도 내내 깠지만 명판만 남은 정부가 이미 한반도 내부는 5차에 걸친 몽골군들이 순회공연하듯 주기적으로 쓸어가고 있는 사실상 점령이 이미 완료되고 약탈에서 살아남기위해 소규모 백성들의 의병정도나 활동했었을뿐임

저기 윗님이 자랑스럽다는 몽골의 침입에 맞서 버텼다는 35년의 세월은 사실상 이미 점령은 끝났음에도 정부만 강화도로 이전해 우린 아직 안졌다며 각지에서 세금만 받아처먹어 한반도 본토에서도 겁나 불신이 팽배했던 시기임 심심할떄 마다 몽골군이 집가는길 구멍가게들러 사탕사먹듯이 약탈해가는 한반도 본토가 과연 몽골에 맞섰다고 말할수가 있음?
통일신라 이후로 한반도 북부가 뚤리면 한반도는 점령되었다고 봐도 무방했음 임진왜란을 제외하고는 실제 역사로도 그랬고 한반도의 정예병력이 다올라간곳이 북부였고

그따위로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안되 항복했고 그대로 고려가 끝났어야했지만  고려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고려 원종이 몽골에 볼모로 가던 와중 몽골의 차기왕권경쟁에 고려의 이름으로 쿠빌라이를 지원하겠다고 배팅한것이 성공해서였기 떄문임  이게 아니였다면 결국 또 하나의 몽골의 번국이 되었을뿐이였을것이고 몽공의 패망이후 기타 만주근방의 번국들과 마찰로 갈갈이 찢어졌을지도 모를일임 기타 중국의 국가들이나 만주국들은 한반도를 침공한다 하여도 정말로 한반도 전체를 점령할 생각보다는 적당히 침공해 한반도 세력과 협정을 맺고 후방의 안전을 도모하거나 조공을 원했었기 떄문에 한반도는 대체적으로 점령당한적이 없는것임 하지만 정말 몽골은 번국으로써 한반도를 흡수하려했던것이고 단순히 원종의 눈치가 한반도의 맥을 계승하게 해준것뿐임 한반도가 뭐 특별하고 대단했기 떄문에 몽골이 존중해서 어이쿠 몽골의 황금씨족 공주를 바치겠습니다랍시고 으쓱댈일이 아님

그에 반해 남송은 엄연히 거의 중국 본토를 다 내주고 밀리긴했으나 남은 지역이라도 백성들을 지키면 정말로 나라로써 버텼음 몽골에 맞서 가장 오래 버텼던 나라이고 그로 인해 몽골에게 미움을 받아 한족은 몽골국의 최하위 계급으로 강등됨 남송을 졋잘싸랍시고 폄하하실정도라면

고려는 잘싸우지도못하고 백성은 다 죽어나가는데 무능한 정부는 무신정권이 몽골군에 약탈당하며 얼마남지도 않은 백성들의 세금이나 강화도에서 빨아먹으며 호위호식하며 버티다
그대로 몽골에 흡수될뻔했으나 원종의 영웅적인 도박으로 가까스로 부마국으로나마 한반도 문화를 계승가능하게 된 잘못싸임

그리고 당연히 전투민족이니 전투광이니 전투기계니 전투가 들어가는것들은 전쟁에 임하기 위한것이나 전투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게 일반적인 의미아님?

침공해오는 나라들에게서 살아남기위해 억지로 징병되어 싸운 백성들이 전투를 즐겼습니까? 공세던 수세던 화살당기면서 좋아했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