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대제 시절부터 200 년 가까이 꾸준히 기초과학에 투자한 결과가 오늘날 군사기술강국이 된 주요 요인이라 하죠.
그만큼 기초과학 인프라 (시설 및 인재풀)가 갖추어 졌다 봐야겠지요.
자원은 그 다다음 요건이겠구요......결국 GDP 대비 R&D 투자예산이 아니겠나 싶군요.
부러워할 필요가 없네요.
박근혜시절부터 GDP 대비 R&D 투자비율에 있어 한국이 글로벌 1 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한국이 미래에 있어 글로벌 기술르네상스 중심지가 되리라 보네요.
제 의견이 아니라 미래학자들이나 예언가들이 한 예언중 하나입니다.
알짜기술이 독일에서 간 건 미국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F-86 이나 MIG-15 가 형상이 비슷한 거니까요.
다만 우주항공 기술의 경우 미국은 폰 브라운이라는 독일 사람 덕을 많이 봤는데, 구 소련의 경우 코롤레프라고 하는 러시아 사람이 발전 시킨 거라 우주항공 기술은 러시아 독자적인 것으로 봐줘도 될 거 같습니다.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군사관련 우주항공 분야에서 폰 브라운의 역할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데려온 폰 브라운과 기술진 100여명은 1949년까지 거의 기능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초창기 탄도탄은 가져온 V2의 부품과 자료를 이용해 자력으로 구축한 것입니다.
반면 소련의 경우 코롤료프를 말씀하셨는데. 그의 등장 이전 2000여명의 독일 기술자를 이용해 라베 연구소를 만들어내고. 미국에 간 독일 기술자들이 스스로를 평화의 포로라고 자평하는 동안 열심히 탄도탄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소련이 보유한 최초의 ICBM인 R-7의 경우 폰 브라운의 팀이었던 헬무트 그뢰트그루프가 개발한 것이며, 최초의 로켓 클러스터링 개념 역시 그가 개발한 것입니다.
소련은 국가의 자존심 문제로 2000여명이나 되던 독일인 기술자들의 정체를 철점히 숨겼습니다만. 이들의 족적이 너무나 커다랗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 폰 브라운팀을 한적한 곳에 처박아 둔 상태 그대로 기존 미국의 군산복합체들이 주도합니다. 초창기 미핵전력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컨베어사가 주관이 되어 사진자료만을 바탕으로 46년에 V2 역설계 모델인 MX-774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분리형 노즈콘과 선회노즐을 개발해 아틀라스라는 ICBM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군사용 탄도탄 기술엔 그래서 독일의 그림자가 오히려 없습니다.
이러한 개발 과정에 V2의 기술자료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나. 그 개발팀인 폰 브라운 팀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스푸트니크 쇼크가 없었다면 폰 브라운과 그 팀은 사막 한 구석에서 버림 받은 채 잊혀졌을 겁니다. 그러니 반대로 이해를 역전시키시면 됩니다.
우주항공 기술에서 특히 소련은 군과 민수 모두 독일의 강력한 영향을 받았지만, 미국의 경우 군수 로켓은 독일의 영향력이 상당히 미미했으며, 민수 로켓조차도 군용과는 거리가 먼 전혀 새로운 개념을 막대한 경제력으로 실증한 것으로 이 또한 폰 브라운의 영향력이 가미되었으나 실제론 이미 발달할 대로 발달한 미국의 기술이 상당히 녹아든 결과물이란 것입니다.(소련에게 있어 독일인과 그 기술진이 개발한 R-7영향력이 어느 정도로 크고 깊은 지 안다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독일 연구진은 소련이 더 많이 가져갔습니다. 약 2000명. 특히 폰 브라운은 미국으로 데려갈 기술진을 선별하는 데 있어 앞으로 평화시대에 걸맞는 우주개발을 위주로 선별했습니다. 그래서 그 수는 100여명이며, 더 수준이 높다고들 표현은 하지만 탄도탄 개발등엔 별로 유용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정작 미국 군용 탄도탄은 미국인들과 미국회사들이 자력으로 개발합니다. 정작 미국은 폰 브라운과 그 기술진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스푸트니스 쇼크 이후 시점일 정도로 이들을 한대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항공기술이 워낙에 소련보다 우월했기 때문에 독일 기술자료나 기술진을 이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탄도탄을 개발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사진 자료만으로 V-2를 46년에 역설계 완료했을 정도이므로 미국의 기반 기술수준은 당대 독일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는 판단을 하게 합니다.)
반대로 군용으로 전용하는 데 필요한 유도조종 전문가나 자이로 전문가들은 대개 소련이 데려가게 됩니다. 거기에 생산 설비와 부품 대부분까지 인수하지요. 이런 이유로 소련이 소련 기술진으로 개발해낸 R-2등의 탄도탄은 V-2의 카피판이었으며, 반대로 독일인 기술진만 모아 개발해 낸 G-1,2,3등보다 성능이 열등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폰 브라운의 팀이었던 헬무트 그뢰트루프는 소련 최초의 ICBM R-7을 개발하게 되며, 그 이전 로켓 클러스터링, 탄두 분리 개념을 개발합니다.
그가 개발해낸 개념과 R-7이란 로켓은 소련의 군용, 민수용 로켓 모두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소련은 그를 덮기 위해 이 독일인 기술자들을 철저히 극비에 붙이고, 이들의 연구성과는 오직 소련인 기술팀에게만 흐르게 함으로서 매장해 버립니다.(폰 브라운을 아이돌로 만들어 과대광고하던 미국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된 거죠.)
독일 기술자들 꼬시거나 협박하거나..나눠먹었던 말던
초기엔 동일 선상에서 출발했다 한들
자기 좋아 하는 짓과
강제로 밀실에서 쥐어짜내는것은 세월지나면 현격한 수준 차이를 보낸다는거..
영주권과 안락한 연구시설..짭짤한 노후보장...때론 풍요로운 쩐의 폭격...하지 말라해도 죽을똥 싼다는..
밀실 무보수..성과 떨어지면..케이지비 채가..고문 ..시베리아 수용소...진정한 의미의 피똥...
그나마 구소련 ..원가 무시 0의 비용 ..밥만주면됐으니...그럭 버틴것인데..
체제 붕괴후...꼴랑 월급20불 받는넘과..수십만불 받는넘이 경쟁이되었겠는지..
시스템 붕괴되고 인력 유풀되고 기술 다 빠져나가고...이젠 쩐 읎으면 못 개발하고 못만드는 시대 도래..
미국은 지금도 영주권만 쥐어줘도 전세계에서 신통방통한거 만들었다고 겨오는 엔지니어가 드글드글..
반면 누군 러샤 가겠다고 할지?..그 차이라는..
작성일 : 19-06-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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