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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6 13:39
[뉴스] 푸틴, "똑똑한 원숭이는 호랑이들 싸움 옆에서 기다린다."
 글쓴이 : 크루즈777
조회 : 3,702  

중국 시진핑이 6월초 러시아를 방문하여 600억 달러의 구매를 약속하였으며

"푸틴은 내 베프다(President Putin is for me a best friend.)" 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날 푸틴은 시진핑과 상 페테르부르크 운하 주변 보트 투어도 했다고 합니다.


그 며칠 후(2019/6/7) 있은 컨퍼런스에서 푸틴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에서 편을 들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의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말했다는 군요.


"계곡에서 호랑이들이 싸울 때, 영리한 원숭이는 누가 이길지 보기 위해 옆에 앉아서 기다린다."

(when tigers fight in the valley, the smart monkey sits aside and waits to see who wins.)


https://ednews.net/en/news/politics/370763-smart-monkey-waits-to-see-who-w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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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19-06-26 13:48
   
뻔해 보이는 싸움이라... 중국 망하기만 기다리는 푸짜르!

속담이라 그렇지만 사실은 호랑이 싸움이 아니라 진짜 호랑이랑 (판다곰이 호랑이 가죽 덮어쓰고 호랑이인 척 하는)
가짜 호랑이 싸움이란 걸 잘 아는... 그냥 일방적으로 한쪽은 두둘겨 패고 한쪽은 두둘겨 맞기만 하는 싸움이죠.

애초에 싸움이라고 할 것도 없음.
탄돌이2 19-06-26 13:58
   
저 설정 자체가 개구라임....... 호랑이는 서로 싸지우 않죠,

유엣에이와 짱골라,,,, 둘 중 하나는 호랑이가 아닌 겁니다.
크루즈777 19-06-26 14:06
   
푸틴 입장에서는 미중 싸움이 격화될 수록
중국에 무기도 석유도 더 팔 수 있게 되며
미국의 힘도 뺄 수 있어 일거 양득이라 생각하는 듯..
     
어부사시사 19-06-26 14:26
   
언뜻 생각하면 미국도 힘을 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종국에 이르러서는(거시적인 시각으로)

중국은 완전히 쪼그라들고 미국은 더욱 더 강한 패권을 거머쥐는 형국이 됩 겁니다. 그것이 미국의 최종 목표이고 그러기 전까지는 미국이 손을 빼진 않을 겁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미국이 이 정도로 강하게 (칼을 뽑아든) 나왔을 리도 없구요. 무역전쟁이라곤 하지만 사실은 경제 뿐만 아닌 정치/외교/군사 모든 분야에 대한 미국의 절대패권에 대한 학습행위(참교육)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끝을 보겠다!"입니다.

'결과적'으로 판이 커지면 커질 수록 더 좋은 거임. 한국도 러시아도...
          
크루즈777 19-06-26 14:39
   
러시아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우리는 판이 커지면 그 싸움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 부담이 있어서
쉽지 않겠군요..
               
어부사시사 19-06-26 14:56
   
단기적인 시각으로 볼 게 아니라 장기적인(거시적)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죠.

일부가 근시안적 시각으로 "당장에 대중 무역에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에 손해다"라고 호들갑 떠는 이런 우매한 판단을 하는 이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미중 무역전쟁으로 벌써 삼성은 '표정관리' 하기도 힘듬...ㅋㅋ
                    
꾸물꾸물 19-06-26 15:37
   
그렇게 장기를 판단하는것도 문제에요. 장기적으로 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요. 미국이 진다가 아니라. 미국이 이기더라도 중국과 관계
개선하고 사정 나아지는때 우리 사정을 미국이 봐주지는 않는다는거죠.

사드로 난리 났을 때 미국이 마지못해(그런 느낌) 립서비스로 이야기해준거
말고 도와준게 있던가요? 없죠.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살 길 찾느라 동분서주
했죠. 정부는 좀 뒤늦게 동분서주했죠. (탄핵정국이라)

돈 많은 대기업들은 다소 손해가 나더라도 버티면서 다른 활로 찾으면 됐지만,
중소업체나 영세업체들은 그렇게 하기 힘들었죠.

단기, 중기, 장기 다 보면서 그때 그때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이익을 많이 챙기는
방향들을 잘 가늠해 움직여야죠. 이 싸움은 미중무역전쟁이지만 유탄에 줘 터지는건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라 무역으로 먹고 사는 주변국들이죠...
                         
어부사시사 19-06-26 16:24
   
길게 써놓으셨는데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시각이 지배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렇게 장기를 판단하는것도 문제에요. 장기적으로 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요. 미국이 진다가 아니라. 미국이 이기더라도 중국과 관계
개선하고 사정 나아지는때 우리 사정을 미국이 봐주지는 않는다는거죠. //

제가 미국이 우리 봐준다고 했나요? 설마 미국이 무슨 천사표라도 되는 줄 아시나요?
미국도 자국의 국익이 최우선인 국가이고 거기에 따라 행동하는 겁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뭘 해주기를 바라시나요? 우리랑 해외시장에서 경쟁으로 부대껴야 할 중국을 손봐주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게 득이고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할 판인데요??


//사드로 난리 났을 때 미국이 마지못해(그런 느낌) 립서비스로 이야기해준거
말고 도와준게 있던가요? 없죠.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살 길 찾느라 동분서주
했죠. 정부는 좀 뒤늦게 동분서주했죠. (탄핵정국이라) //

여기서 사드 얘기가 왜 튀어나오죠? 사드 얘기는 정치적인 성향이 강해보이기 때문에 별로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미국이 뭘 도와주기를 바라신 건가요? 결과적으로 사드 자체로 한반도 안보상황에 실보다 득이 큰 건 사실 아닌가요? 오히려 사드 건으로 해서 허풍선 '중국의 실체'에 대한 확실한 학습효과만으로도 충분히 득이라고 봅니다.



//돈 많은 대기업들은 다소 손해가 나더라도 버티면서 다른 활로 찾으면 됐지만,
중소업체나 영세업체들은 그렇게 하기 힘들었죠. //

(사실 인구 빼면 아무것도 아닌) 중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 '돈 좀 벌어보겠다고' 발 담근자들이 그 '근시안적 판단'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걸 국가나 국민이 걱정해줄 필요는 없죠.



//단기, 중기, 장기 다 보면서 그때 그때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이익을 많이 챙기는
방향들을 잘 가늠해 움직여야죠. 이 싸움은 미중무역전쟁이지만 유탄에 줘 터지는건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라 무역으로 먹고 사는 주변국들이죠...//

좀 외람되지만, 말은 그럴싸 해보이지만 그냥 애매한(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리네요. 어차피 한번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의 해외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상대 자빠뜨리는데 설마 우리만 힘든 거 없이 수월하게 넘어가길 바라신 건 아니시겠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요??
크루즈777 19-06-26 16:33
   
대 중국 수출품의 80% 가까이가 중간재 수출이라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면,
중국의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생산과 수출이 어려워질테고
그 줄어든 만큼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우리 포함)의 반도체 수요는 늘어날 것이니
세계 전체의 반도체 수요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봐야할 겁니다.

특히 중국이 산업 여러분야에서 타격 받을수록 우리의 상대적 경쟁력은 높아지고요.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갈 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불가피한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확고한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생각보다 쉽게 타협을 해버리는 등의 변수들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그런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신중해지는 것일 테고요.
qufaud 19-06-26 20:00
   
미국이 중국에 시장개방 하면서 러시아가 맛이가기 시작했죠
생각있는 러시아 정치인이라면 러시아가 뭘 어떻게 해얄지가 뻔히 보이는 거죠
한쪽이 기울면 한쪽은 올라간다는 시소와 같음을 생각하면 러시아의 행동양식은 정해진거죠
러시아는 스탈린 공산당 정부 시절의 소비에트연방이 아닙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중공에 지켜줘야할 의리같은 건 없다는 얘기죠 비지니스 관계일뿐
개구신 19-06-27 09:51
   
뭐 중궈와 러시아는 결코 우방국이 아니니깐.
rozenia 19-06-28 20: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답네요

뭐 중국이라도 결과적으로 비슷하게 태도를 취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