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기술 이전이나 노하우 이전에는 제약이 많이 따를 겁니다..
당연히 경제든 군사든 중동의 성장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이스라엘 때문이죠..이스라엘 때문에 미국은 다운그레이드형 무기를 중동에 비싸게 팔고 있고 우리도 때때로 이스라엘과 공동개발을 하고 있고 또 이스라엘 도움이 필요한 이상 이를 무시할 수는 없죠..미국이 우리를 압박할 수도 있고..
당장 KFX AESA 레이더 개발만 해도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빠진다면 몇 년이상 지체될 수 있죠..
쟤네는 우리처럼 헐벗은 환경에서 나사 하나 부터 깎을려고 하는 건 아니겠죠.
석유국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일단 여러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부품들 모아서 완성품 개발하는 거 부터 하고 싶어 할 겁니다.
우리가 만든 전차나 비행기에도 여러 나라 부품들이 들어가는데... 쟤들은 얼마든지 비싼 거 사모을 수 있으니까...
돈은 들지만 빠르고 쉽고 치적 세우기도 좋고... 우린 이런 거 만들어 하면서...
나라는 가난하지 않은데 일반 시민들은 가난하다고 볼 수 있죠. 산업기반이 취약해서
취업문제도 심각. 그나마 복지정책으로 일부 풀어주는게 불만을 제어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사우디의 부는 상당부분 왕실에 집중되요. 사우디에서 파는 석유라는게 국영업체것
만 있는게 아니라 왕실거도 있어요. 왕실이 다 처묵처묵하죠. 그나마 과거에는 장관
이자 오펙 회장이 왕족이 아니어서 견제를 했지만(이게 그 전의 왕 유훈. 석유로 돈
벌기 시작할 때 왕이 왕족은 그 자리 앉히지 말라고 했다죠), 이제 대놓고 왕족이
전권 휘두르죠. 전대 장관이 외부에서 방송인가 보고 경질된거를 알았다던가하죠.
가장 크게 밉보인게, 증산해서 많이 비싸게 팔라고하는걸 받아들이지 않아서였죠.
비싸게 팔려야 왕실에서 비자금 조성 목적으로 파는 왕실 석유로 비싸게 팔리니...
사우디 부의 엄청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왕실인데, 이 왕실이 주머니를 열어서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쓰는건 적죠. 주머니로 가져가는게 ㅇㅈ게 많으면서 내놓
는건 매우 적다는거죠.
이 돈들 중 상당수는 한국, 유럽, 미국 가릴것 없이 여기저기 투자되어 있죠.
사우디는 왕실때문에 외교무대나 그런데서 좀 대접받는거지 왕실재산 빼버리면
대접은 커녕 관심 받기도 어려워질겁니다.
중화학 공업 키울려면 자국산업 보호하면서 수요를 창출해야하는데 5000만 한국도 수요창출이 어려운데 그래서 수출주도형 으로 잡았는데 지금 사우디 입장에서 쫌 안맞죠... 한국식 발전 모델이 사우디에게는 안맞고 무기 계발 수입 4ㅜㄴ대의 요4ㅜ에 대한 노하우는 한국이 알려줄수 있2ㅛ
뭐 사우디 국민당 GDP는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 그저 그래도, 아람코 만해도 2018년 작년 세전 영업이익이 EU 국방예산 보다 많고 세후 순이익도 애플의 두 배, 지난 몇 십여년간 세계에 양으로 음으로 투자해 놓은 것만 해도 몇 십조 달러는 넘습니다. 즉, 왕가는 상상이상의 부자란 소리죠. 옛날 중동붐 건설 붐 때처럼, 기술 붐을 일으키면 되죠. 아무튼 우리 기술자가 대우를 받고 나가는 거죠. IMF 전에 해외에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서 컨설팅하는 사업에 몇 년 관여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 전문가가 노트북하나 달랑 들고와서 컨설팅 작업 수행하는 거 보고, 우리는 언제 저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대우 받으면서, 높은 금액 받아 갈 수 있느냐 하고... 그걸 보니 명박기 벌크선 운반용 운하 만든다고 지롤하고 그네가 청년 고용으로 해외 취업한다고 식당에 우리 젊은이 보내는 거 보고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앞으로 첨단 제품 수출뿐만아니라 사람이 가서 하는 컨설팅 하는 것도 대세입니다. 우리나라가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기는 하지만, 이 좁은 국토와, 짧은 산업 기술 역사를 가지고 강대국 몇 개를 제외하고는 왠만한 나라 쳐바를 수 있는 능력 보면 대단합니다.
가장 큰 적대국인 이란의 핵이 당장 사우디를 노릴텐데
이때까지 믿었던 미국에겐 팽 당하는 분위기, 러시아제 대탄도탄 미사일 도입했다간 터키처럼 미국에게 줘 터질테고, 카슈끄지 사태로 마땅히 해결책을 마련해줄 곳도 없는데
사우디와 유사한 사례인 대한민국이 북핵의 위기를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아주 아주 매력적으로 보여지겠죠.
기술만 배워간다고 바뀌지 않을텐데;;
사회체계와 사람들의 인식과 수준이 바뀌어야 가능한건데
우리나라가 빠릴 발전한것은 몇몇 엘리트나 지도자만 잘나서 그런게 아님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토양인 국민들이 잘 수행했으니 가능한거였지
해방 후 전쟁까지 싹 알거지 상태였어도
일단 한국인들은 공부, 노력이 베어있고
종교가 사회와 사람, 문화를 지배하지 않았음, 법 위에 있지 않았음
해외에서 생활하다보면 한민족처럼 근성있고
부지런하며 똑똑한 민족은 없다싶어요
여러 나라를 다니지만
특히나 더운나라애들은기질이 너무 게으릅니다
근본이 낙천주의자들이라
이레도 ok 저래도 ok이거든요
실제로 비즈니스 해보면 no라는 이야기를 하는경우가
거의없는데 한국인들은 ok했다구 모든게 해결되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아랍계 사람들은 솔직한 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이들 만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사우디가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아랍의 패권국이 되려고 하지만
저나라를 갈길도 멀구 왕정통치라는 사회 시스템부터 바꿔야 그나마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나라는 왕족이 너무 많아서 왕족도 출세하기가 힘든데
그나마 일반 국민들에게 보편적인 기회가 주어지기는
힘들겁니다
철밥통도 저런 철밥통들이 없는데 우리가 육십여년 동안
밤까지 낮삼아 일해서 이룩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벤치마킹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하물며 자주국방을 외치며 무기개발에 힘을 들인다면
정작 껍데기만 자주주국방인 돈만 억쑤로 투자한
비용대비 극악의 결과들만 나올테구요
우리나라에게는 노다지?같은 기회가 될수도 있겠네요
작성일 : 19-06-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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