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5월
진지공사가 끝난 모사단의 전술도로 거부작전 평가를 위해
낙석과 도로대화구에 폭약설치 부터 폭파 전까지의 과정을 확인 한 적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낙석받침대의 균열을 고려치 않은 TNT의 산출양과 진쇄흙 활용
그리고 전선의 연결미숙으로 인한 몇개공의 불발로 인해

모의작전이었지만
낙석의 1/3도 떨어뜨리지 못한 걸로 평가했었고


도로대화구는 길 양옆 미리 심어놓은 파이프에 액체폭약을 채워 폭파하는 건데
푝약주입구 관리를 제대로 못해

도로메 묻혀있는 파이프 중간에 마사토와 진흙이 쌓여 장애물로서의 기능제로로 판정되어
액체폭약이 아닌 폭파킷으로 교체 건의하고

군단내 모든 도로대화구에 대해 전수조사 들어갔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겠죠?

소위분 왜케 이뻐요?? 남자들 겁나 달려들겠네...

저 복무할 때 우리 부대에서도 꽤나 많은 시범을 보였었는데
그 중 가장 까다로웠던 시범이 지뢰시범이었던 걸로 기억 하네요.
지금이야 장비 지원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지
그때는 순전히 몸으로 때워야 할 때였던 터라 더 그랬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거지 같았던 기억이 대전차지뢰 설치였던 걸로 ㅋ....

200미터 앞에서 크레모아 하나만 터뜨려도 온산이 울렁거릴 정도였으니..
실제로 눈앞에 박격포탄이라도 떨어지면.. 폭음.. 진동과 공기파동.. 파편 날리는 소리..
상상이상일겁니다..
겪어보면 트라우마 생길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