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대부분은 대중에게는 팔지 않고 오로지 정부나 반군같이 큰 단체에게만 팔기에 아무리 많이 판다한들 그 수량이 지극히 제한적이다..
록마나 보잉의 매출이 월마트나 애플, 삼성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
그런데도 무기가 첨단화되면서 개발비용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어떤 무기 개발(전투기 등)은 한 나라가 감당못할 수준까지 됐다..
게다가 그렇게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도 몇 년 안에 경쟁국에 따라잡히는 게 부지기수다..즉 그 기술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이 몇 년 밖에 안된다는 것이지..
인근에서 전쟁이라도 터지면 무기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떼돈을 벌 기회가 생기겠지만 평시에는 떼돈은 커녕 개발비 충당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여기에서 정부와 무기개발업체는 선택을 해야 하지..경쟁업체가 이미 가지고 있거나 조만간 경쟁업체에게 따라잡힐 기술을 부여잡고 망하거나 세금만 축낼거냐 아님 기술 수출까지 하며 경쟁자를 더 만들더라도 개발비를 벌며 연명하느냐..
일본같은 경우는 기술 수출은 절대 안된다는 주의로 개발비가 엄청나게 높고 지들 기술최고라고 외치고 있으나 해외경쟁업체에 비해 딱히 나을 것도 없지..
반면 독일의 잠수함 업체 하데바는 우리에게 기술수출까지 하며 안창호급 개발에 밑거름이 됐지만 인니 잠수함 사업에서 우리와 경쟁을 하자 우리를 깍아내리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지..
우리는 일본과 독일 그 사이 어디쯤에서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가야 하지..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