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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2 14:21
[육군] K-21 기보차 개량 안할것인가
 글쓴이 : 카라스
조회 : 3,397  

K21 보병전투장갑차 성능 개량


글 : 이치헌




2009년 11월부터 전력화를 시작한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세계적으로 손꼽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의 장비로, 배치 부대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우리 군의 주력 보병전투차의 위상을 확립했다. 하지만 그 K21 장갑차 역시 실전 배치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능 개량 소요가 꾸준히


제기되었으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군 당국에서 방안을 연구한 바 있다.


성능 개량의 필요성


보병전투차는 보병부대를 태우고 전차와 함께 적진으로 돌격하여 전차를 엄호하고 빠른 적지 점령을 달성하기 위한 장비이며,


이 때문에 전차와 함께 적진을 돌파하는 용도에 걸맞는 화력과 기동력, 생존성, 운용성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현대의 보병전투차는 주무장을 강화하고 대전차전투를 위한 신형 대전차미사일을 장비하며, 모듈형 장갑이나 반응장갑으로 방호력을


 강화하는 등 현대전에 걸맞는 성능 개량 요소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M2/M3A3 브래들리(미국), Warrior(영국), Puma(독일),


BMP-3(러시아) 등을 통하여 현실화되었다.


K21 장갑차 역시 운용군(육군) 측에서 꾸준히 성능 개량 소요가 제기되어 왔으며, 주된 내용으로 기존 무장만으로는


대전차 전투 능력이 제한된다는 점과 현 40mm 주포는 포 자체와 탄약의 부피가 커서 운용성이 제한되고 탄약 적재량이 적은 점,


국외 다른 보병전투장갑차들에 비해 방호력이 평범한 수준이라는 점에 있다.


주요 성능 개량 요소


1) 대전차미사일(현궁) 탑재


현궁 대전차미사일은 K21 장갑차 개발 당시부터 적용 예정이었지만 K21 장갑차 전력화 당시에는 현궁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적용되지 않았고 추후 성능 개량시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K21은 알려진 바와 같이 처음부터 포탑 측면에 현궁 발사대를 장착할 자리를 확보해 놓았으므로 기존 구조의 재설계를 최소화하면서


현궁 발사대를 장착할 수 있고, 차내 재장전 등 사양도 반영된 상태라 사양 적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발사대와 통제장치를 적용하기 위한 레이아웃 변경과 사격통제장치 개조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발사대와


구동장치(냉각장치 포합), 운용 컴퓨터, 미사일 4발 및 적재상자를 모두 장착하게 되면 약 150kg의 중량이 증가하는데


이렇게 해도 수상주행 허용 중량인 26톤을 넘지 않으므로 도하 능력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




2) CTA Gun으로 주포 교체


현용 K21 장갑차의 주포인 K40 40mm 기관포는 본래 함정용인 노봉을 개량한 것으로 포와 탄약의 부피가 커서


대형의 포탑을 필요로 하고 대당 탄약 적재량이 200여발로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ADD에서는 탄두 내장형탄(Cased Telescoped Ammunition ; CTA)을 사용하는 기관포를 개발하였으며


2015년 말경 시제품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CTA Gun은 포와 탄약의 부피는 30mm 수준이면서 40mm 화력을 구현할 수 있는 무장 시스템으로,


적용할 경우 기존 K40 기관포에 비해 20% 정도의 중량 감소 효과가 있으며 그에 맞추어 포탑도 소형화할 수 있으므로


전투 중량을 1톤 가량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탄두 내장형 탄약으로 인하여 탄약의 부피도 줄어들게 되어 탄약 적재량이 증대됨은 물론 회전식 약실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장전장치의 구조가 간단해지고, 이중 송탄이 가능한 자동송탄장치를 적용하여


탄종 변경도 간편해지는 등 운용 편의성이 개선된다.


 ADD는 한국형 CTA Gun과 탄두내장형 연습탄, 날개안정철갑탄 시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K21 장갑차에 적용하려면


송탄 장치와 구동 장치, 장착부를 새로 설계한 경량화 포탑을 신규 개발하고 무장 운용 S/W와 인터페이스 역시


 새로 설계해야 하므로 4년 가량 개발 기간이 소요될 것이다.


3) 비활성 반응장갑 적용


동세대/동급의 보병전투차에 비하면 평균 정도 수준인 K21 장갑차의 방호력 강화를 위하여


비활성 반응장갑(Non Explosive Reactive Armor ; NERA/NxRA)을 적용하는 안은 필자가 본지 2015년 5월호에 언급했다.


비활성 반응장갑은 폭발 반응장갑의 둔감화약 대신 폭발력이 약한 비활성 물질과 기타 장갑 소재를 혼합한 장갑재로,


성형작약탄과 운동에너지탄, 급조 폭발물(IED) 등을 모두 방어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중량과 함께 차체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K21 장갑차에 가장 적합한 방호력 강화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ADD와 군 당국은 국내 개발한 비활성 반응장갑을 K21 장갑차에 적용하는 연구했다.


1안은 인원과 장비 모두를 보호하는 방안으로 가용 전 부위, 즉 차체와 포탑 측면 전체에 비활성 반응장갑을 장착하는 안이다. 장착시 중량은 3.4톤 증가하게 된다.


2안은 인원을 보호하는 방안으로 차체와 포탑 측면 중 인원이 위치하는 부분에만 비활성 반응장갑을 장착하는 안이다.


장착시 중량은 2.4톤 증가하게 된다.




위의 2가지 안 모두 차체의 중량 증가를 수반하게 되므로 비활성 반응장갑을 이용한 방호력 강화시 수상 주행능력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이는 필자가 2015년 5월호에서 언급하였다.


수상 주행능력 역시 운용상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고 반응장갑은 탈착이 가능한 만큼 적용하게 되면


작전상 필요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용해야 할 것이다.


4) 능동방어시스템 적용(Soft-Kill/Hard-Kill)


적 대전차미사일이나 로켓탄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시스템인 능동방어시스템(Active Protection System ; APS)은


K21 장갑차에도 적용을 검토했다.


K21 장갑차에는 K2 전차의 소프트킬(Soft-Kill ; 유도교란방식) APS를 그대로 장착하는 것을 검토중으로,


외부 장착부와 전기/기계적 인터페이스 설계가 필요하다.


본래 K2 전차에 적용하려던 하드킬(Hard-Kill ; 직접타격방식) APS 역시도 적용이 검토되었으나 5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고


K2 전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프트킬 APS와의 상호 간섭 및 전술 교리 미비 등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K21 장갑차가 전력화된지도 이제 10년이 흘렀다.


현재까지 제안된 K21 장갑차의 성능 개량 요소들은 현대 기술 발전 추세와 전장 환경 변화를 고려한 요소들로


최고 성능의 보병전투차를 추구하기 위한 과정이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158&num=560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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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1 19-07-02 15:34
   
제 생각과는 다르네요.... CTA 탄이 개발된다면 40mm로 할 것이 아니라 57mm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사력이 비슷하던데 57mm로 하면 화력이 증대되고, 사거리가 길어지게 되는 점이 있어, 적 공격으로부터 회피 할 시간도 보다 더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궁도 4발 넣는 장치가 아니라 8발 정도 넣는 장치 만든 다음 필요하다면 다 넣고 그렇지 않다면 덜 넣거나 아니 넣고 다니면 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별명없음 19-07-02 17:04
   
본문에 다 나와있는데요..

도하를 위해 무게를 무한정 늘릴수 없고

원래 목적이 보병을 태우고 기동하는게 목적이지 전투목적이 아닙니다.

40밀리 탄도 커서 적재가 힘들어서
CTA탄 개발하는 목적이 부피 줄이려는건데
CTA탄 개발해서 탄 부피 줄어드니 구경을 늘리자고 하면

애초에 탄약 부피 줄이려고 개발한 목적이 의미가 없잖습니까

게다가 현궁도 4발 적재를
8발로 늘리면 당연히 무게와 적재 공간 부피가 늘어나죠..

무한정 무장만 늘린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원래 존재 자체가 전투목적 차량이 아니죠..

기갑 전력에서 주력전투는 전차가하는거고
K-21은 기갑부대와 같이 기동하며 보병을 태우고 이동하는게 목적임..
     
구름위하늘 19-07-02 17:58
   
40mm -> 57mm 는 더 높은 공격력을 가지는 대신에 장탄수는 줄어듭니다.
둘 사이의 장단점이 어떤 것이 좋을지는 애매하네요.
현궁4발 -> 8발은 반대.... 현궁4발이라면 적 탱크와 4회 교전한 건데,
이것만으로도 정상적인 전투상황은 아니죠.
기본 2대 장착에 나머지는 재장착하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IFV 라고 해도 대전차미사일은 방어적으로 사용해야지 공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현궁8발이 사용될 전투상황을 가정하고 작전을 짠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생존을 보장하지 못하는 가미가제와 거의 다를바 없는 작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쿠 19-07-02 19:58
   
보통 경제적으로 힘든 국가들이
예산이 부족의 결과로 나오는 형태의 무기들이

단일 플랫폼에 과도한 무장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플랫폼을
각 플랫폼당 무장을 늘려 매꾸려는 이유죠

그런데 이러한 방법이
데미지 컨트롤에 매우 취약합니다

어차피 전쟁을 소모전인데
어차피 각 플랫폼은 피격1회로 상실하는것은 동일한데
다수의 플랫폼을 소유한 국가는 전력의 일부만 날아가지만
소수 플랫폼에 다수의 무장을 장착한 국가는
전력의 상당수가 한방에 날라가버립니다

우리나라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이
그러한 특징이 있습니다
단일 이지스함으로는 서방권 최강의 화력이지만

어차피 어뢰한방 혹은 대함 미사일 한방이면
무력화 되는건 동일 합니다
하지만 한 함정에 몰빵한 우리나라는 엄청난 타격이죠

이러한 것들은 함정뿐 아니라
모든 무기에 적용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경제적으로 그렇게 꿀리는 국가가 아니자나요?
이제는 한 팔랫폼에 무장 때려박는것은 지양해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보병 전투차량에 40mm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보병전투차량 정면 방호력이 30mm로 제작되는 상황에서
대다수 보병전투차량과  일부2세대급 전차를 파괴할 능력이 있는 40mm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보병전투차는 전차를 정면으로 상대하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고
현궁도 전차와 맞짱뜨라고 다는것이 아니고
위급한 상황에서 쓰라고 다는것이죠
4발이면 충분합니다
Republic 19-07-02 17:32
   
CTA Gun은 포와 탄약의 부피는 30mm 수준이면서 40mm 화력을 구현할 수 있는 무장 시스템으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말은 관통력이 40mm에 준한다는것인지
연사력으로 커버되니까 40mm준하는 화력이라는건지
     
구름위하늘 19-07-02 18:08
   
40mm 탄약이지만,
부피는 30mm 탄약 크기라는 의미.

일반적인 탄약이 총알을 탄피위에 올려놓는 것에 비하여
총알이 탄피 안에 들어있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epublic 19-07-02 19:05
   
기관포가 30mm인데 40mm탄약은 ..?
               
Republic 19-07-02 19:09
   
아  기관포가 40mm인데 포신이랑 탄약길이가
30mm포  수준이다 이말이죠?
                    
구름위하늘 19-07-02 21:15
   
탄약길이는 30mm 수준으로 작아져서 더 많은 탄약을 적재할 수 있지요.
(사실 K21 이 40mm 포신을 채택할 때도 30mm 에 비하여 적재탄약수가 줄어서 조금 이견이 있었습니다.)

작아진 탄약과 더불어 탄약형태가 완전 원통이기 때문에 송탄방식도 더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들 수 있다고 합니다.

포신의 길이는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Unicorn 19-07-03 00:23
   
적 전차와 조우 했을때 상대가 소수라면 동시 공격으로 제거하고 빨리 튀어야죠.

대규모 적 전차부대가 아군 지역으로 이동하는걸 발견하면 선두 전차를 때리고 지연시킨 뒤 역시 빨리 튀어야죠.

공격하고 그 자리에서 버티고 있으면 어느 쪽이나 장갑차 제거하러 다른 병기들이 달려 올 겁니다. ^

대전차 미사일이 있는것과 없는것에 엄청난 전술적 차이가 발생. 대전차 미사일이 없다면 두 상황에서 무조껀 ㅌㅌ

뭐 결국 비용의 문제라서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업그레이드 하긴 해야 할것 같습니다.
     
구름위하늘 19-07-03 15:00
   
K21가 포함된 부대의 임무가 적전차를 포함한 기계화부대의 저지가 아니라면
우연히 조우하는 적전차부대와의 교전은 사전에 회피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선제공격의 성공율에 영향을 받겠지만 교전 후 회피는 거의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병전투차의 대전차미사일은 보병부대의 대전차미사일과 마찬가지로 자기방어나 자위용으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선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상위부대에서 K21소속부대에 희생을 강요하면서 저지해야하는 경우와
미리 매복해서 기다리다가 기습을 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