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성능과 후속지원, 산불진화 위한 새로운 대안
영암산림항공관리소 민병준 소장
전라남도 지역에서 산림보호를 비롯한 주요 관련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암산림항공관리소(이하 영암관리소) 민병준 소장을 만나 주요 업무와 수리온 산림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 —— 영관리소는 언제부터 운영됐으며 주요업무는 무엇입니까?
A . —— 2017년 9월 제주관리소가 개소되면서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 상황 등 임무가 발생하면 제주도부터 백령도, 울릉도, DMZ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업무로는 산불예방과 진화, 산림병해충 항공방제, 화물운반 등의 산림사업 지원, 산악사고 인명구조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데 그 비중을 보면 산불진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Q . —— 영암관리소의 최근 업무성과가 있다면?
A . —— 금년 봄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강릉 산불현장에서 초속 15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등 안전비행을 하는데 어느 해보다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우리 관리소는 금년에 약 250여 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를 최고의 업무성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작년 5월부터 산림청 최초로 KAI에서 제작한 수리온 헬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금년 봄철 산불기간에 안정적으로 운용하여 전국의 산불 재난에 잘 대응한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 —— 수리온이 산림헬기로서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 —— 수리온 헬기의 장점은 비행속도와 계기비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속도를 보면 2,000리터의 물을 담아 최대 240km/h까지 운항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담수지가 많지 않은 도서지역에서는 빠른 비행속도로 담수지와 산불 진화지를 오가는 비행시간을 줄일 수 있어 산불진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계기비행이 가능하여 야간이나 기상이 좋지 않은 여건에서도 비행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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