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성은 대부분 경남 해안지방에 분포해 있고,
그중에서 울산에 있는 울산왜성이 유명한데,
거시서 포위전을 벌이면서 왜구들이 굶어죽고, 특히 물이 없어서,
목말라 죽은 왜구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국내산성같은 경우는 좀 복원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거의다 무너지면 무너진대로 그냥 다 방치해놓는데 폐허더미로 남겨놓기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좋고 교육으로써도 좋을것같은데 볼때마다 아쉽네요.

실제 그동네에 사는 아이들도 문화재가 있었다는것도 인식도 못하고 자연스래 훼손하기도 하고 ...

궁궐이나 사찰 같은 경우는 관광지로서 인기가 있어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지만 산성은 그에 비해 관심도가 굉장히 떨어지는지라 복원 우선순위가 상당히 밀리는 상황이죠.

기계로 돌 잘라서 하면 쉽지만 그러면 이게 제대로 된 복원이냐 하는 소리가 당연스럽게 나오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하는 상황인데 산성 성벽이 작게는 수백m에서 수km나 되는지라 가성비도 안좋고 산꼭대기에 대부분 있다보니 접근성도 안좋고... 이런저런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복원되는 성은 왠만한 이름있는 성 아니면 복원도 쉽지 않습니다.

왜성들은 안그래도 다른 복원들 기다리는문화재는 많은상황에서 아무래도 후순위가 밀릴수밖에 없죠.걍 있는대로 보존하는게 답이라 생각드네요.

저는 왜성을 복원하잔 소리는 아닙니다.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성들도 복원못할바에야 무슨 왜성을 복원하자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보면 복원공사나 부지확보도 제대로 안해놔서 그냥 포크레인으로 다 밀어버렸거나 지금도 계속 훼손되고 있는데 짜증납니다. 그런 뉴스는 잊을만하면 언론을 통해 나오고있지요.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광화문같이 국민인식이 강한게 아니면 그대로 냅두지 복원은 왠만하면 하지 않습니다. 그냥 폐허면 더이상 무너지지않게 하고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저는 4leaf 님과는 다른의견인게 기계를 사용하고 장비를 사용해도 된다고 봅니다. 우선 복원을 하고 디테일한 부분의 마무리는 전통방식으로 하는식으로 융통성을 발휘하면 비용과 시간을 많이 줄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뭐 광화문이나 그런것도 전통방식고집해서 제대로 했나요. 금이 쩍쩍가거나 그림복원도 엉터리였지요...

그러나 하고 안하고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