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슷한 개념이 이미 연구 실험되고 있습니다.
물론 해상의 항공모함과 드론이 아니라, 전투폭격기(? 드론 모항공기)에 드론 개념이지만요.
특히 보잉이 이 개념에 아주 적극적이죠.
보잉은 차세대 항공전력 개념을 드론과 공중항공모함으로 구성한다는 개념입니다.
즉 747 같은 대형 항공기 베이스 군용기에, 소형헬기 정도 크기의 무인항공기들을 다량 탑재하여
제공, 공격, 방위, 탐지를 모두 커버하면서 현행 F-35나 F-22 같은 전투기를 밀어낸다는 개념이죠.
보잉은 유인체제의 차세대 전투기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개념을
대대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조종사를 교육시키는 엄청난 자금이 절약할 수 있다면 서요....
사실은 자신의 대형 항공기를 마구 마구 팔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만요...
아무튼 보잉은 이 전술이 확정되게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도 들여오는 대잠초계기 P-8 의 MAD 시스템을 삭제한 이유이기도 하죠.
MAD는 해수면 가까이서 잠수함의 자기를 탐지하는 유력한 대잠체계인데,
보잉은 이 체계를 삭제해 버렸고, P-8은 고공에서 탐지하는 방식만을 사용합니다.
보잉은 이걸로도 충분하다고 하는 반면 대잠초계요원들은 문제가 많다고 성토하는 상태이죠.
그런데, 실상은 보잉이 P-8에 드론을 탐재하고 드론에 MAD시스템을 탑재하려는 계획인 거였죠.
P-8은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MAD가 장착된 드론을 탑재하기 위해 또다른 거액을 보잉에 지불해야 하는 거구요. (우리나라 P-8도 MAD를 탑재하지않고 미국 체계를 따라간다면 향후 업데이트시 거액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