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투체계와 공격잠망경을 교체하고 선배열예인센서를 장착해 작전 수행능력과 생존성을 비약적으로 향상
209급에 세계 최초로 선배열예인센서 장착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새롭게 장착한 선배열예인소나(Towed Array Sonar, TAS)는 자함 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적함의 발전기나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을 탐지해 표적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함내에 감겨 있다가 작전 중에는 함에서 조출해 표적을 탐지·추적한다. 전 세계에서 약 60여 척이 운용중인 209급 잠수함 중 최초로 선배열예인소나를 장착하는데 성공했으며, 탐지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도 운용할 수 있어 잠수함의 전술작전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통합전투체계와 잠망경 성능까지 비약적으로 개선
독일 ATLAS社에서 개발한 ‘ISUS-83’ 통합전투체계를 운용했다. 이 체계는 개발된 지 20여 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많은 개선이 필요했다. 우선 성능개량을 위해 하드웨어적으로 중앙처리장치와 저장장치를 교체하고 연산처리 능력과 데이터 저장능력을 확장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표적을 탐지하는 신호처리 성능, 표적의 거리와 침로, 속력을 분석하는 표적기동분석 알고리즘도 개발해 적용했다.새로운 통합전투체계는 기존의 소나센서, 항해체계, 통신체계, 수상센서체계, 무장체계 등과 문제없이 연동되면서도 신호처리 성능과 탐지, 분석, 추적 성능이 기존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동되던 어뢰유도 능력도 개선해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게 됐다. 유도 알고리즘과 어뢰소나 신호처리 알고리즘도 국산 기술로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함정의 제한된 탑재공간을 고려해 기존 통합전투체계를 형상변경 없이 대체하면서도 호환성과 확장성, 향후 업그레이드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수중 탐지에 사용하는 공격잠망경도 적외선 탐지 기능을 추가하고 해상도를 개선했다. 그야말로 완전히 새로운 통합전투체계가 장착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