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09-14 15:31
[육군] M1A2가 진흙에 강할까요?
 글쓴이 : 마린아제
조회 : 2,458  

세상에서 진흙에 무조건 강한 탱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좋을수는 있겠죠.하지만 흑표보다 진흙에 강하다는 근거는 아직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아직 정확한 자료도 없거니와 흑표가 진흙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영상이나 자료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M1A2는 찾을수 있습니다.

뭐 생산량이 많기에 그런 자료가 나올가능성도 많겠지만 제가 주목하는건 아래 영상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지형이 우리나라 지형과 아주 비슷해 보입니다.

에이브람스라서 톤수도 많고 파워도 강하다고 해서 흑표보다 우리나라 지형에서 더 강할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너무 성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장마철에 진짜 마구돌려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우리나라의 산하는 진흑과 황토가 타국가에 비해서
대단히 많은 나라입니다.


영상을 바로 넣을줄 몰라 링크로 대체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전쟁망치 19-09-14 16:11
   
그게 아니라 모든 궤도는 진흙에 약합니다.
러시아 탱크든 미국 탱크든 진흙에 빠지면 못나오더군요.
흑표도 저 구덩이에 빠지면 비슷한 상황 나올 겁니다.
소련 탱크 보면 통나무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그런 이유로 알고 있어요
떡국 19-09-14 16:24
   
진흙은 비뉴턴유체이기 떄문에, 진흙구덩이를 탈출할 때는 높은 토크와 낮은 RPM으로 천천히 빠져나오는게 도움이 됩니다.
소개해 주신 동영상에서의 운전병은 RPM을 높여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진흙의 점성계수가 낮아져서 더 깊이 빠져들게 되죠.  저런 상황에서의 대처경험이 부족한 운전병의 미숙함 같아요.  뭐 그래도 어찌어찌 빠져나오긴 하네요.  ㅋㅋ
M1A1이 가스터빈엔진이기 때문에 높은 RPM을 낼 수 밖에 없는 거라면, 저속 고토크 운전에 더 강한 디젤엔진을 쓰는 전차가 더 유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시창 19-09-14 16:28
   
디젤이나 개스터빈이나 구동륜 자체의 RPM은 미션이 결정하지요. 게다가 아이러니하지만, 중저속 단계의 토크 특성은 개스터빈이 더 우수합니다. 그런 이유로 가속성능과 32Km까지 도달 속도도 개스터빈이 빠른 겁니다.
          
떡국 19-09-14 16:31
   
그렇군요.  그렇다면 운전병 미숙으로 단순히 봐도 되겠네요.
현시창 19-09-14 16:31
   
한반도가 진흙과 황토가 많긴 한데, 이라크 남부보다 많지도 않으며 더 심하지도 않습니다.(해당 지역은 세계 3대 습지대입니다.) 미군의 M1시리즈는 거기서 문제 없이 기동한 바 있습니다. 특정 동영상 하나로 흑표가 더 우수할 것이라고 여기는 건 무리가 있겠지요? 적어도 세계적인 습지대 지형에서 대규모 실전을 치뤄보고 별 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은 쪽에 아무래도 신뢰가 더 가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한국군 특성상 전차가 허우적 거릴 지형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허우적 거릴 동영상이 찍힐 이유도 없고요. 이런 저런 실전에 훈련 역시 일단 적응하고 보는 미군 특성상 굴욕동영상이 찍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예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마린아제 19-09-14 17:01
   
저는 흑표가 진흙에서 더 뛰어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직 데이터도 없고...

다만 혹시라도 에이브람스가 한국지형에서 더 좋다라고 말하는것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이런 어려움도 있으니 이런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는 차원의 글일뿐입니다.
          
현시창 19-09-14 17:29
   
에이브람스가 한국지형에서 더 좋다고 말한 사람이 있던가요?
또 한국 지형이 세계에서도 독특한 유일무이한 지형은 아닐테지요.
그렇다면 구동계 성능이 기동성에 더욱 크게 관여할 것입니다. 이를 두고, 에이브람스가 한국 지형에서 더 좋다고 풀이할 이유도 없고, 그 반론으로 흑표가 한국 지형에서 더 유능하다는 주장을 펼칠 이유도 없겠지요.
          
전쟁망치 19-09-14 18:28
   
유튜브에서 일부 미군과 관련된 사람이 이야기 한걸 들었는데
가끔 미군 복무한 미국인들이 하는 말이 우리나라(남한) 지형이
미국의 메릴랜드와 좀 흡사 하다고 주장 하는 댓글들을 몇주전에 본적이 있네요

그말 듣고 얼마나 비슷하길래 검색 해봤더니 뭐 직접 가본건 아니지만 어디가 살짝 닮아 보이기도 하더군요
디비디비딥 19-09-14 16:33
   
진흙 뻘 탈출은 고무패드없는 러시아제 탱크가 짱일듯.
시베리아 늪지대가 일상이니.
     
전쟁망치 19-09-14 16:45
   
생각 보다 좀 고생 하더군요 러시아제 탱크도 제대로된 진흙탕 빠지면
     
청풍명월 19-09-16 10:20
   
패드없는 궤도는 동토나 비포장에서 유리할듯...

진흙은....????

패드 있는 궤도는 포장도로 주행을 위한 것이 주 목적아닌가?
동키일일일 19-09-14 20:34
   
아무래도 무거운 전차가 가벼운 전차보다 진흙탕에 더 불리할겁니다.
M1A2는 70톤에 육박하는 거구이고, K2는 최대중량 55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무거운 전차가 더 불리하기는 하겠죠.
     
전쟁망치 19-09-14 20:38
   
에이 그런 원리면 이라크 사막전 에서 땡칠이 보다 훨씬 무거운 에이브가 훨씬 빠르게 모래 사막을 가로지르면서 기동 사격 하는것이 설명이 안 되는데요.
무거우니 지형에서 더 불리하다 라고 생각 하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 입니다.
          
Unicorn 19-09-15 13:16
   
사막지형이라고 땅이 다 흘러 내리진 않습니다. 의외로 경성이 높은 지역이 더 많아요. 모래가 흘러 내리는 그런 곳엔 애초에 전차를 넣지도 않죠.
Unicorn 19-09-15 13:10
   
무게와 진흙창에 갖히는것에 상관 관계가 없다고 보긴 어렵겠죠.

모든 궤도 차량들의 궤도 모양이나 접지 면적은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그러면 차량의 결국 무게가 궤도의 접지 압력을 결정하게 되죠.

당연히 차량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습지에 약합니다.

늘 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지형과 달리 한국 지형의 특이점은 건기에는 젖은 땅이 없다가 우기에 진창이 만들어 진다는 점이죠. 늘 형성되어 있는 습지라면 당연하게도 그냥 돌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한국은 늘 다니던 장소가 우기에 진창이 된다는 점이죠.

소형 차량이 빠졌을때와 대형 버스가 빠졌을때 그것을 꺼낼 수단과 노력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죠.

비슷한 접지 면적을 가진 70톤와 55톤 차량이라면 궤도가 땅을 누르는 압력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무거운 차량이 불리하죠.

한국은 대부분 산악 지형입니다. 우기에는 젖어 뭉그러지는 비탈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환경이죠. 당연히 가벼울 수록 좋습니다.

생각이 그런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그런 거. ^
도나201 19-09-15 14:23
   
기동성...........이라는 문제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엔진마력수 거기에 따른 토크수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험지주행에 관해서
두전차의 설계사상자체가 다릅니다.

이번 오만 험지 테스트에서 k2와 알타이전차의 성능상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부분입니다.

바로 궤도자동 장압조절장치 ... 라는 것이죠.
미리 전방험지탐색을  하여서 두번째 궤도의 쇼바장압력을 조절하게 되어 있다라는 것입니다.

즉 상황에 따른  궤도의 장압이 바로바로 장압조절에 의해서 통과하는데 무리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비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도 굳이 왜.. 이러한 장비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지형특성 때문입니다.

산악지형 산악지형 하는데
625전 때 실전에서 대부분 미군의 전차 대부분이 서부전선에서 대부분 활약했고 .
겨울철 역시 상당부분 전차의 운행중 궤도이탈 및 무력화를 경험한 이유가..

논바닥이라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계단식 밭. 형태 때문에 빠른진격을 하지 못하고
그로인한 기습을 받기도 합니다.

이부분을 k1전차도 많이 경험하고 해서 이부분을 차체개발에 1순위로 정해놓고 개발한 전차가
k2입니다.

산악형은 k1시리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엔진만 좋은 것으로 교체하면 말이죠.

개발 roc단계서부터 가장 강하게 요구한 것이
하천도하.  그리고 험지주행. 능력 향상  이라는 목표로 차체개발에 들어갔고.
k2의 궤도이탈사례는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부분은 주한미군의 m1a2에서도 상당부분 나타는 고충이기도 합니다.
워낙.. 서해안의 뻘, 과 습지  과도한 논농사지역.  계단식의 밭  및 논농사 등으로 인해서
기동로확보가 굉장히 힘들고  기동중에도 상당부분 걸림돌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엔진토그마력수로 밀어붙이는 m1a2하고는 틀린 설계사상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러시아전차는 넓은 궤도폭과 지지대상시 완비 저중량으로  극복하지만,

이렇게 궤도장압자동조절장치를 함으로 인해서 험지주행을 돌파하는 부분이
m1a1보다 낫다라는 것입니다.

한반도지형에서 자꾸 산악을 이야기하는 것도 확실히 어려움이 많은데.
실제로 주한미군의 가장 큰고충은 바로 논바닥입니다.

막말로 겨울철에도 죽어라.. 빠져드는 상황 부지기수입니다.

실제로 주한미군의 기동타격부대는 현재 스트라이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m1a2는 후방에 배치한 상황이기도 하고

한반도 지형에서 상당부분 험지주행능력에서 k2가 월등히 앞선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현시창 19-09-15 20:16
   
논바닥에 탱크 밀어 넣을 일 없습니다...K2건 M1A2건 물 찬 논바닥에서 허우적 거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논바닥 가지고 한국 전차가 더 우수하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마른 논은 비교하신 두 전차 모두 문제 없이 기동가능 합니다. 비 오면 한국 논바닥보다 더 진창이 되는 폴란드 평원에서도 문제 없이 기동하는 전차가 한반도만 오면 허우적 거릴 거란 근거는 있으신가요? 유럽 저지대 평원과 북방 평원지대 역시 한반도 논바닥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한 곳이 아닙니다.  저지대 평원은 땅을 2미터 파면 1미터 근방까지 물이 차는 지형입니다. 논바닥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한 곳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 트럭들이 왜 한국산 트럭보다 험지주행 능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과잉투자해서? 그네들 지형이 한국보다 더럽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