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F-5의 경우 단좌는 KF-5E, 복좌는 KF-5F 로 따로 있습니다.
보통은 기종전환 훈련을 위해서 단좌형으로 충분해도 복좌형을 도입하죠.
F-4의 경우는 그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도저히 임부부하를 줄일 수가 없어서 복좌로 만들어진거구요.
F-35는 현재 단좌형만 있습니다만 추후 복좌형이 개발될지도 모르지요.
일반적으로 단좌는 공대공 업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거말고 정찰, 공대지 타격, 전자전기, GPS 운용 등의 부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역할을 수행하는 한명이 더 필요한 것이죠.
기계가 발달할 수록 단좌로도 충분한 영역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한계가 명확합니다.
우리 나라는 공대공도 중요하지만 정찰, 폭격등 할일이 많습니다.
간혹 F-16의 복좌모델이 있는데 기종전환훈련의 약간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서 이건 논외로 해야 하구요.
근접전에서는 복좌형이 단좌형 보다 압도적으로 불리 합니다.
무게 때문에 기동력을 상당부분 포기하게 되는거죠.
데이터 에서도 F-15E가 F-15C보다 모든면에서 기동력이 낮고
최근 파일럿의 비교 평가에서도 낮게 나왔습니다.
F-14의 경우 지상미션이 없는 제공기지만 피닉스 미사일이 발사후 망각이 아니고
레이더파로 계속 추적해 줘야 합니다. 게다가 함재기는 항모 이착함이 필수고 이는
상당히 고난이도여서 순조롭게 훈련및 양성 하려면 복좌형이 필수 였던거죠.
과거 복좌기를 만든 이유는 파일럿 양성과 공대지 작전때 역할 분담하기 위해서고
이는 기술이 발전해 단좌형으로 가는 추세 입니다.
1인석 만큼 무게를 줄여 연료나 더 많은 무장을 할수있는 장점이 있죠.
F-15E나 파생형인 F-15K가 조금 특이한 경우인데 이기체의 전신인 F-15D가
순수 제공기C형의 복좌형이였고 60여대 밖에 안만들었죠. 아마 훈련 목적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D형을 멀티롤로 개량해 후방 좌석은 지상공격 미션 전담하도록 만든게 F-15E가 아닐까 합니다.
워낙 페이로드가 커서 복좌형으로 가도 무리가 없었겠죠.
f-35는 처음 개발할때부터 아예 복좌형은 생각을 안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의 발달로 그럴 필요를 못느낀 거겠죠.
복좌형을 만들었으면 진작에 만들었을 거에요. 지금와서 불편하다고 만들기에는 버스떠난지 한참 지났거든요.
참고로 컴퓨터가 지금 만큼 파일럿 부담을 줄여주기 전인 2세대와 3세대 초기
전투기들의 임무는 그야말로 하드코어 였습니다.
기동성을 높이기위해 기체는 역학적으로 불완전 하게 제작되었고
순간 방심하면 훅가던 시절이라 파일럿의 부담은 장난 아니였죠.
그런 고로 대지공격 멀티롤은 선택의 여지없이 복좌형을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전자 장비가 개판이였던 공산권 에서는 지옥같던 업무 과중으로 많이들 때려쳤습니다.
복좌형과 단좌형 모두 있는 기종이라면 대다수가 단좌형이고 복좌형은 소수의 비율입니다.
이것도 거의 대부분 임무전환 훈련용으로 쓰이고 있고 실제 임무는 단좌기가 맏고 있어요.
F-15K는 애초에 복좌기인 F-15E의 파생형이라 복좌기밖에 없어서 복좌기만 있는 상황이고 F-35는 단좌형밖에 없습니다. FA-50은 태생이 훈련기라 복좌기밖에 없는거구요.
작성일 : 19-10-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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