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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9 11:29
밑에 일본과 한국의 전쟁에 관한 글을 보고
 글쓴이 : 마다가스카
조회 : 1,047  

밀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전쟁은 무기로 하는게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장이 우리보다 더 최신장비가 많고 해 공군력의 장비들도 우수한 면이 있지만

역사적 고금을 보더라도 더 안좋은 무기 더 나쁜 무기로 얼마든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국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무기의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그걸 운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실수가 동반되면 처참하게

깨지는 경우가 많죠...

몇 년전 일본 해자대의 이지스함이 나무배로 만든  통통배와 부딪힌 일이 있었죠...

물론 평시와 전시는 다르다지만 레이더에는 잘 안잡히는 고무보트라던지 이런걸 이용해서 일본 함정에

접근해 승선해서 육박전을 벌인다던지 얼마던지 실제 전쟁에서는 응용할 변수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배에 승선한 일본해자대의 군기 자세 문제도 전투의 승패의 변수가 되겠군요..

이처럼 현실에선 변수들이 엄청 많아서 단지 무기의 스펙으로만 승패가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우리 국군이 일본 공무원인 자위대 보다 최소한 정신 무장은 더 잘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역시도 북한 보다 무기의 질이 더 뛰어나지만 북한을 가볍게 볼 수 없는것도 마찬가지 상황이구요...

우리의 구축함들이 아무리 크고 뛰어난들 반잠수정과 공기부양정 그리고 고무 보트에 실려 들어오는

북한의 특수부대를 막기가 쉽지 않은게 실제 전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의 정신 무장과 일사분란한 지휘체제를 갖춘 군대는 무기의 질 보다 더 큰 전쟁의 승패 요인 이니까요..

무기의 스펙만이라면 청 일 전쟁에서 승자는 청나라 러일전쟁에서 승자는 러시아가 되어야 하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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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타 12-06-29 15:00
   
끈기 용기 투쟁 등으로 대변되는 정신력은 현대전으로 갈 수록 약화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강한 정신에 강한 육체가 강한육체에 강한정신이 되는 것은 기본입니다.

몇몇 분은 일본 자위대가 공무원 수준이라 깍아내리는 모습은 제가 보기엔 정신적 자기위로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대우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군인과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수준일 뿐입니다.
( 아니 그들나라의 1인당 GDP에 걸맞는 연봉을 받고있는거죠-  우리나라와 달리 의무적 군인이 아닌 직업으로서 자발적 군인이니까요- 군인이 돈을 마니 받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당연한겁니다)

그들의 훈련량은 미군에 필적하며  매년  한국해군이 행하기 어려운 대규모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졌을 지언정 세계를 상대로 자웅을 겨뤄본 국가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 적으신 당시의 일본해군은 대부분의 함정이  영국에서 건조한 최신형의 함정들 이었습니다.

일본해군은 성능면에서도 러시아를 이기고 있었고 이겨야할 정신력과 의지도 러시아를 압도하고 있었기에
이겼던거죠
     
솔로윙픽시 12-06-29 16:44
   
자웅을 겨뤘다고 하시면 멋지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2차 세계대전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삽질을 계속해 진주만에서부터 쭈욱 내리막길을 걸었던 게 일본군입니다.

전쟁 터졌다 하면 당장 목숨걸고 싸워야 하는 한국군과 비교하면 매일같이 출퇴근하고 직장에서는 야동이나 쳐보는 자위대원이 공무원 수준이라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구요.

하지만 제가 일본을 한국보다 한수 아래로 보는 것은 일선 병사들의 기량보다는 거시적인 작전을 구상하고 지휘할 능력이 없는 일본의 수뇌부입니다. 베트남전에서만 해도 한국군은 거의 흠잡을 데 없이 창의적인 전략 전술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한 치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아 심하면 100:1의 피아 전사자 비율을 기록하기도 하며 세계 최강의 미군에게조차 큰 출혈을 강요하던 베트콩을 시종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추상적인 희망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보여준 한국군과 일본군의 차이에 의거해 말씀드리자면, 숫자상으로 엇비슷하거나 승패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자위대와 한국군의 전력이 근접해 있을 경우 한국군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만들 거라고 확신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제로니모 12-06-29 18:20
   
글은 공감가지만... 음... 몇가지 일본 군대에 환상에 빠져있는 일빠들에겐 좋은 먹이감이 되는 글이긴 하네요 ㅎ

정신적인 무장이 그만큼 잘 되어 잇다란 의미에서 예를 드신 '고무보트로 적 군함을 혼란시키고 각개격파'한다같은 말씀은 앞뒤 안가리구 이들 일빠들이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습성을 볼땐 필요없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그렇게 우리 장비가 왜구들에게 비해 뒤쳐지지도 않구요.

간혹 그런 예를 드는 걸 볼때 마다 우리 군은 무슨 조선시대 군대 같이 보일까 두렵군요. ㅎㅎ
재로우 12-06-29 19:36
   
마다가스카님의 주장도 물론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만 일어나지 않은 현상을 예측하는 방법은 결국에는 객관적인측정치를 이용하는것입니다.  무기 스펙을 따지는 거구요. 물론 현실에서는 이런 무기 스펙뿐만 아니라 마다가카님의주장대로 지휘관의 전술등 워낙 많은 돌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수 많은 예측이 틀리곤 합니다.

지휘관의 능력이나 병사들의 사기등은 돌발변수나 예측 불가능인 지표이기때문에 그런것을 포함하기 힘들죠.(물론 병사들의 훈련도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지표라면 모를까.) 그리고 이런 예측 불가능인 지표들은 우리나라에게도생길수 있고 우리나라와 상대하는 나라에게도 생길수 있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배제해야함이 옳습니다.

단순히 정신무장이 잘되었기때문에 (물론 중요하지 않은게 절대로 아니지만)병력의 양과 질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이기는것은 옛날 전쟁이라면 모르지만 현대전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퇴색해 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무기체계의 발달과 정보수집능력의 향상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수 없는 돌발변수를 최대한 없애고 예측 가능한 상황으로 만드는것이 현대전이니깐요.
qndrnrqn 12-07-01 19:44
   
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