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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1 15:10
[해군] 항모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글쓴이 : 싸뱅
조회 : 1,229  


우선 전 밀덕은 아니지만 국방력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입니다.

항공모함 건조와 관련하여 찬성측의견과 반대측의견 모두 이해가 가고 수긍이 갑니다.

치열하게 논의하는것도 맞겠지요.



결과적으로 전 항공모함 건조에 찬성합니다.

어떻게보면 최근 한국의 국제적인 경제적,문화적,군사적 위상이 많이 올라갔음을 느끼고

그동안 주적으로 삼던 북한과의 격차또한 많이 벌어졌으며 국방비 또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어떠한 정책을 정할떄 최소 10~30년 앞을 내다보고 결정을 해야하는 국가사업이라면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치열한 논의끝에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항모건조를 결정한 것에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1. 북한과의 관계개선

불과 10년전만해도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가 만나 악수를 하고 포옹을하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1:1회동을 하는 장면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미국대통령과 북한의지도자가 제3국에서

회담을하고 한국이 중재자로 나서는 모습또한 상상하기도 힘들었죠.

그렇다면 2030년 즈음이 되었을때 한반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보다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었을 수도 있고 또는 통일이 되었을 수도 있고 종전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십가지 확률을 놓고 보았을때 정부측에선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될것이라는 확률에 배팅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엄밀히 말하면 북한의 리스크에 사용되던 재정과 자원을 바깥쪽으로 돌릴 수 있을 여유가 생긴다고 판단한거죠.




2. 실질적으로 한반도와 일본 중국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긴 힘들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예를들어 요즘 한창 핫한 독도와 남중국해에서 무력분쟁이 발발하였을 때, 국민들은 극도로

긴장하고 사회는 혼란스러워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가에대한 신뢰.  그것은 어디로부터 오는것일까요?

만약 우리나라가 핵을 가질 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당분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경제는 둘쨰치더라도 다른 국가와의 전쟁이 발발하였을 때 국가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이 곧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고 군인들의 사기와도 연관된다고 봅니다.

어떻게보면 항모 그 자체로는 미국이나 중국 의 그것과 국가의 경제규모를 비교해보았을 떄

같은 수준까지 바라는 것은 큰 욕심일수 있으나 현재 한국의 경제규모, 그리고 20~30년뒤의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았을때 항모전단 1~2개 쯤은 운영이 가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보여집니다.

항모전단이라는 예전과 지금 우리가 뉴스나 신문에서나 보았던 강대국만이 가질 수 있다는 그것.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국민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3. 항모를 호위할 함대는?


가장 갑론을박중인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항모 반대론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호위함대가 부실한 항모전단은 큰 타겟일뿐이다.

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이 부분은 현재 우리나라의 해군력만을 놓고 보았을 때 맞는말입니다.

근데 과연 이부분을 국방부 관계자 및 방사청 해군역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제대로 된 항모전단을 운영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는것은 당연합니다.

만약 우선순위를 두고 보았을때 핵잠이나 다른 해군력 증강이 더욱 급하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논리가 절대 틀렸다고 하지 않겠지만 국가의 세금을 투입하면서 국민들의 여론을 눈치봐야 하는

정부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전 정부에서 준군사강대국으로의 도전을 시작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모를 제작하겠다는건 항모 뿐만이 아니라 그와 발맞춰 전체적인 해군력 증강을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항모라는 떡밥을 던져두면 국민들은 항모만 만들면 뭐하냐!!!!! 그 항모에 탑재할 전투기들은 어쩔꺼냐!!

항모전단을 어떻게 꾸릴꺼냐!!! 분명히 여론이 이런식으로 만들어질테고 그럼 정부는 

맞는말이긴 하지만.... 그럼 우리 어쩔수없이 세금 투입해서 핵잠건조하고 전투기 만들고 함정 더 만들어야 하는데... 괜찮겠어?? 

이런식으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요? 

그럼 국민들은 그럼 어떡하냐 항모도 만들었는데 거기에 맞춰서 해군력 증강해야된다!! 라고 나오게 될꺼고 정부는 앞에선 난감한척 하며 주변국가들의 눈치를 보면서 국민들이 원하니까 어쩔수없다 라는식으로 해군력 강화에 힘을 쏟을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당장은 욕먹더라도 전체적으로 봤을땐 해군력 강화에 배팅을 한거죠.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우리나라 국방력은 미국과의 동맹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0~30년 뒤 미국과 미국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가까운 동맹국은 어느나라일까요?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혼자 전세계를 감당하기엔 지금도 벅찬 상황입니다.

영국또한 브렉시트다 뭐다 정신도 없는 상황이죠.

자주국방 실현하고 싶지만 그와 동시에 전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관계 또한 가깝게 지내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6.25때 우리나라를 도와서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피흘려 싸운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땐 우리가 비록 지지리 못살고 가난해서 도움을 받았지만 20~30년뒤 국민소득 4~5만달러 이상의 대한민국은 갑질만 당하는 국가가 아니라 가끔씩은 큰소리도 치고 국익도 챙길 수 있는 강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까운미래, 드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멋드러지게 태극기 휘날리는 대한민국 항모전단을 꿈꾸어 봅니다.
 
부족한 의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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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뱅 19-10-11 15:20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무역전쟁을 겪어보면서 국가간의 국력차이가 이러한 분쟁등을 통해서 이렇게 적나라하게 국민들과 전세계에 알려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항모전단 이라는 그것이 가지는 위압감은 그것을 가지지 못한 국가의 국민들에겐 큰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만약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그랬던것처럼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국가와의 분쟁상황이 발생했을 때

20~30년뒤 항모전단을 보유한 대한민국과 그렇지 못한 대한민국을 두고 보았을 때  다른국가들이 한국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너무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가 그랬던것처럼 항모전단을 가지고 있는 국가 라는 것 자체가 가지지 못한 국가에서 보았을 때 강대국 이라는 압박감을 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항모전단 운영에 필요한 세금을 그 외의 분야에서 국익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르마타 19-10-11 15:38
   
지금도 그렇고 앞으론 더더욱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 쏠 수 있는
적 잠수함을 탐지 해내는 능력 확충이 중요 합니다.

 그게 부족한 상황에선 핵보유국도 아닌 우리가 운용 하는 항모는
사냥감에 불과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항모는 원양에서도 준수한 탐지 능력 유지 위해선 대잠초계기 탑재 가능한
7만톤급 이상 정규항모여야 된다 봅니다.
          
싸뱅 19-10-11 15:55
   
7만톤급 정규항모 가즈아!!!!!!!!!!!!!
NightEast 19-10-11 15:34
   
항모 여부를 떠나서 말씀드리자면

국제분쟁에 주로 미영국이 활약하고 있죠
헌데 그 영국의 위치를 한국이 꿰차서 국제적 위상을 드높힌다~는 발상은 지극히 군사적 입장에서 그런 것일뿐
이건 판도라의 상자같은 거에요
군사적 입장에서는 실전과 참전경험이 월남전 이후 없다는 것은 참 거시기하지만요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유리한 점 중에 하나가 뭘까요?
제 생각에는요

제국주의시절 분탕질처서 꿀빤 서구 선진국들은 세계 곳곳에 과거사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 프랑스도 그런 경우고요.. 즉 이놈들은 애초에 미국따라서 국제분쟁, 군사개입으로 설칠 수 밖에 없는 족속들이에요

반면 우리는 과학,산업기술이 뛰어나고 군사력이 강한 서방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서구출신 서방선진국들과 다르게 과거 전세계 상대로 분탕질 치른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우리에게 매우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봅니다.

산업이건 제품이건 서방수준의 기술력 산업력의 손길은 원하지만, 정치적 문화적 과거사적 심지어 종교적 이유로 서방국가들과 확 터넣고 거래를 할 수 없는 지역이나 국가들이 찾아볼 수 있는 첫빠따가 우리 대한민국이란 뜻이죠

근대 이런 유리한 점을 버리고 지금 영국이 깃발꼽고 있는데다가 태극기 꼽고 영국군이 하는 짓을 대신한다구요? 우리는 엄청난 이점을 버리는 꼴 + 악수를 두는 것이죠.. 안하던놈이 뭔짓을 하면 더 눈에 튀고 미움받는 것은 국제사회도 마찬가지구요

항모전단의 가부 여부를 떠나서 우리가 지금 영국 처럼 미국옆에서 설쳤다가는 그건 '가끔씩은 큰소리도 치고 국익도 챙길 수 있는 강국'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여러 지역과 문화에 공공의 적으로 자리매김되어 소중한 기회들만 날리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그걸 유지하려면 오히려 과거 영국이 벌렸던 악행보다 더 심하게 굴어야할 수도 있는데 지금 2020년도가 코앞인데 대한민국이 그게 가능한 수준의 사회일까요?

항모나 수송능력강화로 군사적으로 해외투사능력을 키워서 다른 나라를 돕는 것은 철저하게 우릴 도운 나라에 보은하는 경우, 그것도 명백한 침략에 대한 지원 +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이해관계나 안보가 얽힌 짱깨 짜장 러시아 등을 상대로 하는, 그것도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오는 군사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충분하다 봅니다.
미국 옆에서 경찰노릇 따라하는건 진짜 득보다 실이 훨씬 클 것입니다
     
NightEast 19-10-11 15:43
   
본문은 영국위치를 차지하자고 콕 집어 쓴 내용은 아니지만 영국언급이 있어서 써본 내용이고
혹여나 미국과 함께 경찰노릇 도우면서 세계강국이라고 부심부리고 떵떵거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 가지신 분들이 혹여나 있다면 싶어서 쓴 내용입니다.

그리고 항모는 가/부여부를 떠나 지금 선결해야하고 갖춰어야하는 다른 전력이 태산같이 널렸습니다. 항보 찬반을 떠나 우선순위는 항상 염두하며 선을 넘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싸뱅 19-10-11 15:57
   
그리고 본문에 언급하신 내용처럼

"항모나 수송능력강화로 군사적으로 해외투사능력을 키워서 다른 나라를 돕는 것은 철저하게 우릴 도운 나라에 보은하는 경우, 그것도 명백한 침략에 대한 지원 +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이해관계나 안보가 얽힌 짱깨 짜장 러시아 등을 상대로 하는, 그것도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오는 군사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충분하다 봅니다"

항모가 없으면 그 국가가 다른나라로부터 침략을 당했을 때, 정작 절실한 군사적인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줄 수 없습니다.

배가 고픈데 냉장고에 먹을것이 가득해도 안꺼내먹는거랑
냉장고가 텅비어서 먹고싶어도 못먹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싸뱅 19-10-11 15:55
   
전 예전부터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왜 맨날 쳐맞기만 하고 침략만 당하고 살았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맨날 침략당하고 약탈당하고 머리조아리면서 살았을까?

어떻게 보시나요?

글쓴이분께서 위에서 언급하신 단어처럼 "설치지 못했던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영국이 중동에서 왜 설치고 다닐까요?

아무런 이익이 없는데 세금 퍼부우면서 설치고 다니는 걸까요 ?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한반도만을 우리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전세계를 무대로 나설 순 없는걸까요?

그런 논리라면 영국 또한 영국해역 을 벗어나면 안되고 미국 또한 태평양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30년 우리나라와 일본이 WTO 에서 무역분쟁을 또다시 벌이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엔 상황이 심각해서 말로만 끝날것 같지 않네요.

전세계 UN 을 상대로 호소합니다.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주십시오.

만약 내가 베트남 일반국민이라고 가정 해 봅시다.
항모전단이 있는 일본과 대양해군은 커녕 한반도 방어에 몰빵한 대한민국이 있을 때
같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면 어느국가의 의견에 더 동조하게 될까요?

유사시 우리나라 근해까지 와서 군사적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국가와
자국 방어에 몰빵한 국가간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어느 국가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게 될까요?

전 이번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발발했을때도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10~20년전에 우리나라가 국방력투자를 강화하지 않아서 지금의 무기체제를 만들지못했고
해상봉쇄? 라는 너무나 굴욕적인 카드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력이 없었다면 얼마나 지금 비참해졌을지에 대해서요.

지금 강경하게 나갈 수 있는것도 다 우리나라의 강해진 국방력 덕분이 아닐까요?

이번에 홍콩시위에서 왜 홍콩국민들은 성조기와 영국 국기를 들고 호소했을까요?

전 2030년도의 대한민국이 나댈만 하니까 나대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마타 19-10-11 16:07
   
미래 한일 무역분쟁이 말로만 끝나지 않을 즉, 군사충돌 상황을 가정 하시는 모양인데요.

 이게 무슨 1,2차 대전 때도 아니고 서로 미국과 동맹인 나라들간
무역분쟁 격화가
군사충돌로 비화 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일본의 로비는 군사적 영향력 어필이 아닌 금전적 회유와
빈번한 사교 파티 같은
긴밀한 친교 유지 통해 이뤄져 온 거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맨날 맞기만 해오지 않았습니다.

 고조선 최대영역이 산동반도 까지였고 2천여년간 만주 전체를 호령 했었죠.
          
NightEast 19-10-11 16:11
   
설치고 영향력 있게 강해지는건 좋은데
과거 제국주의시대식 + 미국처럼 세계경찰짓 하면서 설치고 커지기에는 시대도 너무 변했고
출혈이 너무 심하고, 우리가 잃어버릴 수 있는 유리한 점도 너무나 크다는 것이죠

항모를 갖추고 여부 또한 지금 선결해야할 과제들과 장비들이 우선이란 점도 잊지 말으셨으면 하구요

항모전단을 갖추고 국제분쟁에 원정투사가 가능한 수준이 된다 한들, 지금 미국 영국처럼 여기저기 껴들어 힘자랑했다가는 오히려 손해만 더 커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미국 영국 및 서구 열강들이 걸어왔던 역사, 그들이 전세계를 상대로 벌린 패악질을 생각해보세요
그런 패악질이 바탕이 되었기에 지금의 구도가 성립되었고, 그래서 저놈들도 계속 여기저기 껴드는 것인데
저놈들처럼 저렇게 놀고 이득까지 챙기며 그럴라면 후발주자인 우리는 어쩌면 더 악랄하게 굴어야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항모여부를 떠나 지금 미국옆의 영국위치를 꿰차는 것으로 세계에 군사력 행사하여 국제적 위상과 어깨 당당히 펴고 다닐 상상을 하는 일부 분들은 제발 그것 외의 부분도, 더 넓게 함 보시길 바란다는 의미죠. 결코 좋은 것만이 아니란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항모전단이 있으면 세계 곳곳에서 ㅎㄷㄷ 떨면서 우리편만 들어줄꺼라는 생각도 너무 단순하고 위험해요. 또 그럴려면 이어지는게 세계 곳곳에 군사력으로 분탕칠 치고 다녀야했죠. 미국편 들고 숙이는게 군사적 의리때문에 그럽니까 아니면 이득때문에 그럴까요? 이어지는 내용으로 그런 식으로 군사력으로 보여지는 (이득) 때문에 우리나라 손만 들어주고 두려움에 떨게 하려면, 정말 제국주의 시대처럼 개 분탕질 치고 깡패짓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게 가능한가요? 자존심을 위해서 미국처럼 애들 세계 곳곳에 보내서 피보게하고 죽도록 해야할지요, 수 많은 새로운 적들 만들면서요? 너무 19~20세기식 발상이죠 그건;;

그리고 우리가 존중을 받으려면 군사적인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의 경제나 문화 산업적 부분의 복합적, 종합적 이득교환이 필수인 것입니다. 베트남이 한국이 항모전단이 있다고 우리편만 들어줄까요? 군사력을 과시해야 우리편을 들어준다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 + 깡패짓에 로망이 있는 것으로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모르겠네요 세계가 뒤엎어져서 또 다시 제2차 대항해시대급 카오스가 온다면 기회가 되겠지만.. 사실 핵전쟁가능성이 생긴 이후로 아이러니하게 그런 대혼란 가능성이 오히려 억눌려졌으니;;
               
싸뱅 19-10-11 16:23
   
우리나라에 항모전단이 생긴다고 해서 외국에 가서 이유없이 설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꼭 나서야 할 일이 있을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고

그럴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현재 세계의 정세를 보셨을때 전쟁없는 평화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요?

경제적으로 배부르고 등따스운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머리에 총맞게 생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모두 무용지물입니다.

제가 베트남을 예시로 들긴했지만 우리나라에 항모전단이 있다고 해서 베트남이 우리편만 들어준다는 것은 당연히 말이 안됩니다.

근데 그 항모전단 조차 없는 대한민국과 비교했을땐 어떤가요?

그외의 경제적인 문화 산업적 부분의 복합적 종합적 이득교환 당연히 중요하지만

정작 깡패새끼가 머리에 총구를 겨눈 상황이 된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NightEast 19-10-11 16:40
   
일단 저는 항모전단 보유여부에 대해서 찬반을 말하는게 아니란걸 강죠하고 싶군요

짜장 쪽발 상대로 항모전단은 일단 디펜스가 충분해진 이후 오펜스와 보복의 개념이 크다고 생각하고, 국제롤에서도 막상 우리의 입지에 크게 다급하거나 결정적으로 좌지우지될 것으 아니라 봅니다

그러므로 아직 여전히 미비한 부분이 널린 디펜스 부분에 대한 보강이 먼저 이루어져야하고 그것 역시 엄청나게 먼 길이고 많은 자원과 자금 시간이 소비되니까, 항모여부를 따지는건 좋은데 선결할 문제들은 잊지 말자는 것이죠

그리고 항모전단을 갖추어 해외원정이 가능해진다 한들 국제사회에서 그것만으로 드라마틱하게 위상이 높아질 것은 기대 말자는 것이고, 국제원정력을 살려서 위상을 높이려면 미국옆에 붙어서 영국처럼 같이 놀아줘야하는데, 그런 짓을 하면 우리가 잃을 것도 엄청 많을 것이고 포기해야하는 유리한점도 엄청나다는 것을, 그에 비해 얻는 것은 신통찮을 것이다를 강조드리는 것입니다.

벳남이 일본 손을 들어준거 예시를 드셔서, 반대로 그럼 일본은 항모전단이 있고 해외투사능력이 강력해서 벳남이 쫄아서 손을 든게 아니란것이죠. 부자는 망해도 한참은 간다고, 지금 쪽바리랑 영향력으로 붙기 시작한것도 오래된게 아닙니다. 여전히 갈길 멀지만 쌈질 가능한 수준까지 온것도 고무적이죠. -> 해외투사력이 결정적 차이를 만든게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에요
괴개 19-10-11 16:09
   
우리나라를 유럽 중앙에 떨군다면 나대도 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가 결코 우습게 볼 수 없는 강대국 사이입니다.
그리고 딱히 그들과 사이가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거라 예상됩니다.
이 상황에서 나댄다구요?
짱개버x지들 보다야 미국이 낫다고 보지만, 나대다가 쳐맞는거까지 미국이 커버해줄거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미국 뒷배없이 나댈 수 있다구요?
나대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안목 먼저 키워야죠.
내가 중국이면 우리나라랑 싸울 때 핵부터 날리고 시작합니다.
왜 쓸데없이 피해입을거 뻔히 알면서 재래식 무기로 교전할거라고 생각하나요?
쳐맞기 싫으면 가드 올리고 들어오는 도발에만 반응해주면 됩니다.
쓸데없이 주변에 시비걸지 말구요.
     
싸뱅 19-10-11 16:20
   
항모가 생기는게 우리나라가 나대는 것인가요?
항모전단이 생기는 것을 설친다고 표현하셨기에 저 또한 나댄다는 단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제 본문을 자세히보시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내용이지
미국 뒷배없이 단독적으로 나대자 라는 의미와는 거리가 멉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싸울 때 핵부터 날린다는 의견이시라면
우리나라는 어떠한 경우에도 중국과 대치할수 없습니다.
가드올리고 도발에만 반응해준다고 해도 어차피 "핵"이라는 무기앞에선
쳐맞을수밖에 없는것 아닌가요?

핵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모든 가정을 하는것이지
핵은 먼저 선빵으로 맞고 나서 뭔가를 한다는 가정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항모전단을 꾸리는 것에 대해 쓸데없이 주변에 시비를 건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안타깝습니다.
          
괴개 19-10-11 16:25
   
"전 예전부터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왜 맨날 쳐맞기만 하고 침략만 당하고 살았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맨날 침략당하고 약탈당하고 머리조아리면서 살았을까?

어떻게 보시나요?

글쓴이분께서 위에서 언급하신 단어처럼 "설치지 못했던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영국이 중동에서 왜 설치고 다닐까요?

아무런 이익이 없는데 세금 퍼부우면서 설치고 다니는 걸까요 ?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한반도만을 우리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전세계를 무대로 나설 순 없는걸까요?

그런 논리라면 영국 또한 영국해역 을 벗어나면 안되고 미국 또한 태평양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이 말은 귀신이 했나봅니다?
항모전단 꾸릴 수도 있지요.
누구처럼 설치고 다닐 생각으로 꾸리면 쳐맞는다고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조상님들이 착해서 쥐죽은듯이 지낸게 아닙니다.
누구 생각처럼 나대다가는 쳐맞을걸 알만큼 똑똑해서 그런거죠.
물론 너무 겁먹은 것도 맞는데, 다 결과론 적인 이야기고, 일제시기를 제외하자면 그럭저럭 잘 넘겨서 한민족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래도 나라힘을 휘두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먼저 김구선생님 말을 되세기세요.
               
싸뱅 19-10-11 16:33
   
지금 흘러가는 논리를보면

"대한민국이 항모전단을 꾸린다"
= 설친다 나댄다 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건가요?

미국과 영국은 중동에서 나대고 다니는게 맞습니다.
그건 현 중동상황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동북아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그렇습니다.

그럼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죠
한미동맹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중요하다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북한과의 전쟁 또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기에 한미동맹 한미동맹 주구장창 외치는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한국전쟁 발발시 수천키로미터 떨어진 미국이 한국을 도울 수 있을거란 생각은
어떤 군사적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나요?

항모없는 미국을 상상해보시면 지금보다 훨씬 미국의 값어치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핵무기는 당연히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여쭈어봅니다)
                    
괴개 19-10-11 16:35
   
스스로 쓴 글은 쓰자마자 까먹어요?
"글쓴이분께서 위에서 언급하신 단어처럼 "설치지 못했던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 당신이 했어요.
내가 한게 아니라.
난독증이 아니라면 했던 말에 대해서만 이야기합시다.
내가 하지도 않은 말 상상속에서 말을 지어내서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하지 마시고
하지도 않은 말로 대거리 하고 싶지 않으니, 질문에 대한 답은 맘대로 생각하시고, 내가 그랬다고 뒤짚어 씌우지나 마세요.
                         
싸뱅 19-10-11 16:44
   
제가 위에 설치지 못했던 것 뿐 이라고 강조를 해서 글을 적은건
그 위에분께서 쓰신 항모전단을 꾸리는건 미국과 영국처럼 설치고 다니는 것이다 라는 의견에 대한 부적절함을 강조하게 위해 적은 문단입니다.

나댈만하니까 나댄다 라는 말 또한 항모전단을 꾸리는 것에 대해 설친다고 생각을 하신다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그 의견은 그 분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렇게 생각하시라는 의미해서 적은 문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쭤본 질문에 대해선 아직 의견을 말씀 안해주셨습니다.
항모의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시창 19-10-11 17:10
   
미국이 한반도에 군사력을 파견할 수 있는 건 항모때문이 아니라, 일본이란 후방기지가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을 파견할 수 없다는 건 미해군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고. 실제로 미해군은 니밋츠급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을 2024년에 조기 퇴역시켜버리고, 절약한 예산으로 중국의 A2AD에 대응할 수 있는  ‘무인수상함’(USV)과 ‘무인 수중함’(UUV)위주의 유령함대 건설에 쓰겠다는 겁니다.

이런 마당에 항공모함이 필요하다며 건조해야 한다는 이론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미해군조차 항공모함 수량을 늘리기 보단 조절까지 해가는 마당에. 그 미군보다 월등히 가까운 지리적 조건을 가진 한국이 항모를 가지겠다라고요? 무슨 합리성이 있어서 그리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본문에서 언급한 이유로는 납득이 가질 않아서 말이지요.
                         
무활 19-10-11 21:53
   
지금과 과거의 항모 운영비용 자체가 다른데 비유를 이런식으로 하시네요
과거와 지금이 운영비용이 다르다는건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는군요
2차대전 당시 미군 항공전력은 2만대였습니다!!

그리고 항모 한대가 퇴역한다고 미 7함대의 항모가 빠지나요???
오히려  예산을 더늘려 무인수상함과 수중함을 증파하는것으로 보입니다만은
                         
무활 19-10-11 21:58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중국에대한 한반도 방어라면 해군자체가 필요가없지요
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한반도가 대상이 아니라는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수있는 사항인데..
동북아 해군의 분쟁지역은 이지역이 아니란 말입니다

항모가 대중국용이 될수 없는건 조금만 생각해도 누구나 알수있는건데
자꾸 엉뚱한것과 묵어서  애기하는건 납득하기 어렵네요
               
싸뱅 19-10-11 16:35
   
중동에 위치한 미국의 동맹국들, 유럽에 위치한 NATO 국가들,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미국과의 관계에 목숨을 거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군이 지닌 전세계에서 수행 가능한 전쟁능력 덕분이 아닌가요?
                    
푸른능이 19-10-11 17:17
   
근데 여기에는 불필요하니까 미국도 항모를 안보내잖아요.
그리고 유럽국가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우리처럼 중시하지는 않습니다.
자존심이 강해서인지 불필요해서인지 따로 놀다가 필요하면 미국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집니다.
트럼프가 괜히 욕하는게 아니에요.
푸른능이 19-10-11 17:01
   
적성국을 북한이 아닌 중국으로 상정하니까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천지급 3척에 소양급 1척인 군수지원함들로는 해군의 장기적인 원양작전 자체도 불가능하고 원양 작전 자체도 중국에서 한국 본토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전폭기 방어에 불필요하니 결국 한반도 근해에서 작전하게 되는데 그럼 한중일 공군의 작전반경과 대함미사일 사거리 안에서 작전하게 됩니다.
제대로된 방공능력도 없는데 전투기라는 고가치 표적을 실은 상태로요.
날뛰는 잠수함들은 덤이죠
그리고 유럽 항모를 보세요.
프랑스 항모가 증명한 거라고는 과거의 영광과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남아있는 거라고는 리비아 공습 당시 폭탄이 떨어져  빌빌대는 꼬라지 뿐인 현실입니다.
영국이야 한물 간거 누구나 알고

그리고 예산이다 뭐다하면서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해군은 지금도 인원부족입니다.
기존 함들 인원도 딸리는데 항모에 보급함에 호위할 구축함까지 도입하면 누가 운용하죠?
조종사는 공군에도 부족한데 어디서 구하고요?
     
싸뱅 19-10-11 17:0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뭐꼬이떡밥 19-10-11 17:39
   
영국이 어쩌고 하는건
영국의 지위때문에 하는거죠

un이라는 가문에서
장남이 나서서 정의를 외치는데 둘째가 가만히 있을수 있나요?

우리랑 상관없는 일 입니다
그냥 하건말건 신경 끄는게 최고인데 칭찬받는걸 좋아해서
돈을 들이고 몇몇과 척을 진다는건 현명치 못하다고 봅니다
나그네x 19-10-11 22:33
   
항모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군이나 정부에서 정식으로 "항모사업" 이라고 밝힌적 있나요?
내가 알기로는 "정식"으로 "항모"라는 단어가 나온것 같진 않은데 다른나라 대형상륙함 수직이착륙기 운용한다고했을뿐인데 언론에서  언제나 그렇듯 떠벌리기 좋아해서 기사제목에 항모,항모,항모,...하는것 같은데 그걸 일반인들은 진짜 항모인줄알고 각사이트에서 서로 열올리는것 같은..
NightEast 19-10-11 22:44
   
근대 제 댓글때문에 본의 아니게 항모전단+패권주의에 관한 글로 인식되어진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Heyhey 19-10-12 00:44
   
국산항모 가즈아~
STONE 19-10-12 01:24
   
그냥 제 의견임을 먼저 밝히고.. 씁니다.

우리가 항모를 가지게 된다면.. 그 항모가 하는 역할...... 우리나라 해군의 얼 굴 마 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