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복합개념의 무기를 개발하려는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개발 단계에서 문제점들이 다 드러나고 수정되어졌다라면 좋았을것을. 합격 평가를 내리고 양산 들어간 이후에 문제들이 터지는 바람에 치명타가 됬죠.
암튼 연습때 할수 있는 실패는 다 저질봐야 합니다. 연습에서 실수를 안하려는 훈련을 하다보면 결국 실전가서 개꼴아박게 되는건 자연스런 수순.
무리한 사업이라 비판이 많았어도 순조롭게 완성만 된다면 가능성을 찾을수 있을거라고 봤는데 그게 삐걱거려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복합무기는 개인화기로 설정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무기 개발을 시작할때도 복합소총이 개인화기로 타당하냐는 비판이 있었죠.
이미 미국도 개인화기로 설정하고 개발하다가 개인화기라는 설정 안에서 한계가 있어 결국 사업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왜 저걸 개인화기로 설정해서 개발했을까. 물론 어느순간 슬며시 분대 지원화기라고 이름을 바꿔 부르긴 했지만 설정 자체는 개인화기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한계가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화기로 설정하고 개발을 하다보니 개인화기로 쓰기엔 무겁고 비싸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물건이 되버렸죠.
암튼 저걸 분대나 소대 지원화기로 설정했으면 어차피 연사도 안되는 K2를 기본 베이스로 하는게 아니라 단발 저격총을 베이스로 할수도 있었습니다.
K-11의 장점은 화기통제장치에 있죠. 주야간 고배율을의 광학장비를 기본으로 갖춘겁니다. 그러니 이것을 라이플 베이스로 만드는건 사실 삽질이죠.
가벼운 저격총 라인으로 구성해서 샤프슈터로 가야 했습니다. 사프슈터의 역할에서 안에서 공중 폭발탄을 이용한 전술적 타격까지 가는 거지요.
이렇게 해서 분대나 소대 지원 화기로 들어가면 개인화기로 사용하기에 무게가 어쩌니 가격이 어쩌니 활용도가 어쩌니 하는 문제가 사라지고 근래의 흐름인 샤프슈터의 자리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활용할수 있게 되는 될는 걸테지요.
나도 저게 성공하길 바랐지만 지금 저걸 양산 해서 사용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중으로 흩날리지 않으려면 분대나 소대 지원화기 개념으로 탈바꿈해서 버전 2를 만드는게 백전은 더 현명한 선택일거라고 봅니다.
새롭게 도전하길 바랍니다. 지금 저건 정말로 너무 어중간 합니다. 베이스가 이미 틀려먹었는데 저걸 개조하고 미련가져봐야 삽지밖에 안될겁니다.
지금 국방개혁의 큰 그림안에 미래형 병사 플랜이 들어가 있죠. 총기와 병사 개인의 장비간의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디지탈 총기를 만들어 보라 권하고 싶네요. 상황실에서 제거해야 할 목표를 병사의 갱니 장비나 아님 총기에 직접 입력해 주거나 바람 온도 습도등의 정보를 전달해 줄수도 있을겁니다. 디지탈 총기 역시 앞으로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봐요.
믈런 그냥 저격총 주고 저격하라고 하는게 더 싸고 간단하기도 할테지만 저격에도 분명하게 한계가 있습니다. 벽뒤에 벙커 안에 숨어 있으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공중폭발탄은그래서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저격총도 거리와 바람과 습도 등 계산해야 할것이 많습니다. 공중폭발탄 역시 거리와 바람 습도등 적격할때와 같이 여러가지를 계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격총과 공중폭발탄은 궁합이 잘 맞죠.
아주 라이트한 저격총 베이스에 유탄을 결합해서 분대나 소대 단휘로 사용하면 지금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