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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06 10:33
[육군] 이쯤에서 다시보는 수리온 개발 비사(1)
 글쓴이 : 대팔이
조회 : 1,370  

1. 개발 시작

수리온은 2005년에 KHP사업으로 시작함.

그 KHP의 근원은 원래 KLH었는데 KLH는 1988년 500MD가 생산종료되면서 최대이륙중량 6천파운드급 해외기종(B0-105)을 선정, 약 150대를 라이센스 생산하여 500MD를 대체할 계획이었음.

근데 국방부 뇌물사건이 터져 대우에서 달랑 12대만 라이센스 생산하고 종결함.


1995년에 소형다목적헬기 ROC가 확정됨. 소형다목적헬기는 ADD주도로 개발하는 국산고유모델로서 최대이륙중량 8천파운드급 헬기 약200대를 생산하여 500MD를 직접 대체하고 UH-1H / AH-1S의 일부 임무를 흡수하는 개념이었음. 그러나, 1998년 IMF의 여파로 사업삭제.


2001년 다목적헬기(KMH) ROC가 새롭게 확정되는데 95년 ROC에 비해 크기가 커졌으며 (최대이륙중량 8천파운드->1만3천파운드->1만5천파운드±α), 단일기종무장헬기에서 기동헬기/공격헬기 두개 기종을 동시에 개발하여 500MD는 물론 UH-1H + AH-1S를 직접적으로 대체하고, 생산량 또한 2배로 늘었다(약200대 -> 약500대). 기동헬기는 2010년까지, 공격헬기는 2012년까지 전력화를 달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4년 9월 국회예결위의 감사청구로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에 문제점이 지적되어 사업전면재검토결정을 받았다.


2005년에 드디어 KHP로 사업명칭을 변경하고 재개된는데 KMH 전면재검토결정의 원인이었던 경제성부족문제는 300대 수출에 노력하는것으로, 기술적 타당성문제는 500MD/UH-1H 대체용으로 KUH(기동헬기)를 선행개발한 후 KAH(공격헬기)개발여부는 KUH개발성과에 따르는 것으로 해소되었다.

확정된 KHP수리온은 주임무중량 1만6천파운드 최대이륙중량 만9천파운드로 95년소형다목적헬기 ROC에 비해 두배 이상 커졌으며 2006년에 기본설계를 착수해서 2012년에 전력화를 목표로 일정을 잡았다.


2. 비판

당초 KHP의 목표가 무엇인지 갈팡질팡함.

KHP의 원류인 KLH는 최대이륙중량 1만파운드 이하로 소형에 해당하나, KUH수리온은 19,200파운드 하이급 중형으로 완성되었다.

KUH수리온이 로우급 소형도입이라는 사업목표를 벗어나면서 500MD등 소형헬기의 전력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후속사업인 공격헬기 KAH계획은  KLH개념으로 환원한 만파운드급 소형으로 축소될수 밖에 없었다.


즉, 당초 한국형 헬기사업은 헬기전력의 하이-로우 개념에 따라 로우급 기동헬기KUH와 로우급 공격헬기KAH를 국산화하기 위한 사업이었는데  KUH가 2만파운드급 하이급 기체로 완성되면서 KUH수리온을 기반으로는 로우급 공격헬기인 KAH를 추진할 수 없게되어 별도로 소형 공격헬기 계획인 LAH계획을 수립할 수 밖게된 것이다.


게다가 개발일정이 너무 촉박하였는데 기본설계에서 전력화까지 달랑 6년안에 새 헬기를 개발하라는건 세계항공역사상 유래가없는 급속개발이었다. 더욱이 한국은 단 한번도 회전익 항공기를 개발한 역사가 없었다.

아무리 해외 협력사가 있었다고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고 수리온개발에 있어서 가장 큰 비판점 이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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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hey 19-11-06 18:57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