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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1 17:46
[잡담] 모병제 전환은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974  

모병제로 전환은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언제고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라는거죠.

단, 이 시간문제라는 부분을 3년, 5년, 10년 뭐 이렇게 근 시일내에 일어날 일로 보는건

아닙니다. 100년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10년도 아닐거다라는 정도죠. 가까운 시일내에

확 변할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대가 바뀔만큼 오래 걸릴 일도 아닐거다정도?



군대라는 한정된 부분에 쓰이는 병력이라해서 그 인력이 가지는 가치가 군에 국한해

평가할 수는 없지요. 사회에서 얼마만한 가치를 지니는 인원이 군에 묶이는것이니 그만한

부분까지 고려되야겠지요. 



인구가 줄어든다, 병역대상자원이 줄어든다하는건 단순히 군대에 국한돼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이것도 결국 결과인거지, 이게 원인이나 과정은 아니라는거죠. 저출산과 인구감소

라는 사회적 문제에 따른 결과라는거죠. 


가진게 있고, 이걸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이 지키는것에만 매몰되면 문제가 되죠.

왜냐면 이 지키는 힘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적자원은 공유자원이니까요. 어느 한 쪽에 쓰이면,

다른쪽에서는 못쓰죠. 이 인적자원이 수용가능선보다 넘칠때야 퍼다쓸 수 있겠지만, 인구감소라는

부분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게 되는 때가 계속 다가오는거죠.


가진게 많아도 지킬 힘이 없으면 문제가 되죠. 그런데, 지킬 힘은 있는데 지킬게 없는것도 문제

입니다. 그리고... 더 근본적인건 이 지켜야할 것과 지키는 힘 모두 같은 자원을 쓰죠. 그중에 

인력이 포함되죠.


효율과 효과를 다 따져야한다고 보면, 앞으로도 오랫동안은 효율이 가지는 가치가 더 클겁니다.

그래서 계속 징병제를 가져가겠죠. 그런데, 어느시점에 다다르면 효율로만 가치를 유지 혹은 

높이는것보다 효과를 신경쓰기 시작해야할 때가 오겠죠. 


군인이라는 직업이 전문직으로서 매력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게끔 확실한 로드맵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변화시켠가야겠죠. 그리고 단순히 이것에만 매몰되지 말고, 사명감을 확실히 가진

인물들을 선별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하기도 해야겠죠. 다른 소리지만... 분리수거도 못할 쓰레기

공무원들이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공무라는 것에 대한 사명감은 쥐똥만큼도 없이 오로지 직업

이라는 부분만 노리고 들어가려는 것들을 너무 봐줘서 그런거라 생각됩니다. 군인도 그리 되면

안되겠죠. 다 막을 수는 없어도 최대한 막고, 그런 인원이 들어오는건 몰라도 출세는 못하게

막아야겠죠.



뭐 말 길게 했는데, 요약하면... 이대로 인구감소되면서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징병제를 유지

하는게 어려워지겠죠. 상비군은 모병제로 전문화해서 꾸리고, 나머지는 적절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해서 유사시에 빠르게 인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게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죠.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중요한건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

더 정확히는 노령화가 급속하게 계속 진행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징병제로 유지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될겁니다. 사회에서 가치창출한 인력조차도 부족해 질 수 있거나, 극단적인 경우,

일정규모 이상의 상비군을 유지할만한 인원이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 막말로 20대 초반에서

중반사이의 남자들이 모두 군대로 빠진다고 생각해보죠. 한 세대가 특정 연령대에서 사회에서

죄다 빠져나간다? ㄷㄷㄷ 



그런데!! 변수는 있습니다. 통일(?)이라는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모병제가기전에 보병조차도

기계로 대체되는 수가....!!!? ㅎㅎ 

과학기술의 발달이 현재는 결국 인력을 대체하는터라 일자리가 줄어들다보니 일자리 정책의

하나로 모병제를 가장한 징병제(... 돈 많이 주는 징병제)가 될 수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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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열쇠 19-11-11 17:56
   
통일되거나 혹은 아시아판 나토가 나오지 않는 이상 모병제는 불가능함.
통일이후에도 바로 위에 중국이랑 러시아 막아야하는데 모병제? 힘듬..
징병제와 모병제를 섞어 일정 기간을 줄일수있어도.. 100퍼센트 모병제는 실용 불가능.
나르시스트 19-11-11 18:02
   
모병제로 전환은 쉽지 않을겁니다.50년후라면 가능하겠죠.
첫째.언제 통일될지 미지수입니다.만약 전쟁으로 통일될 경우 북한의 안정화 및 게릴라전에 많은 보병을 투입해야 될 것이고 평화통일을 하게 될 경우에도 드 넓어진 해안선과 국토를 지키기 위해선 많은 보병들이 필요합니다.

둘째.위와 같은 이유로 인구감소를 감안해도 최소 40만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셋째.40만 보병의 월급을 사회에서 실시하는 기준으로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따라서 병사들의 복지 및 월급 인상등으로 처우개선을 해야될 이유가 명백하죠.

넷째.우리가 징병제를 통해 국방력을 키워온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동안 군인들의 처우개선은 뒤로하고 별들의 노예처럼 부리거나 공짜로 쓰는 잉여병력으로 취급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징병제를 통해 군인들의 인권과 처우개선은 반드시 이루 되 국방력 강화는 계속 이뤄줘야겠죠.
만년방문자 19-11-11 18:58
   
모병제는 없다 인구감소로 인한 병력 부족은
조리병 대체로 영양사로 대체하고 전시에는 전투식량 먹으면 된다
군 복무기간 연장과 여군징병하면 된다
장성과 장교 수도 줄이고 방법은 많다
한국 국적취득으로 18세 ~ 22세 10년 군복무 자격주면 할 외국인도 많다
국적포기 한국인은 50세까지 한국 못오게 해야한다
50세 되기전에 70%는 사건사고로 다 뒤지겠지만 ㅋㅋ
졸팡매 19-11-11 19:16
   
모병제 전환?? 택도 없죠
중국이나 북한이 한국을 젤로 쳐주는게 전국남성의 예비군인데
이 이점을 그냥 저버린다??
한국에 태어난이상 그냥 징병제 안고 사는게 숙명입니다
하야로비 19-11-11 21:06
   
한국군 현역 55만, 북한 정규군 135만명....

북한은 정규군을 제외하고도 갖난 젖먹이랑 다 죽어가는 노인 빼고

전부 준군사조직으로 운영. 한국군 모병제로 전환시 20만 채우기도 버거울 것임.

북한 정규군만 상대한다고 해도 모병제 한국군 1명당 북한군 6.5명을 상대해야 함.

6.25 때 인해전술 중공군을 상대하듯 해야 할텐데 모병제 운운하는 민주당은

진짜 생각이라는게 있는지 궁금하군요.

2년 2개월 병역 의무기간을 1년 반으로 줄여놓고 군대갈 사람이 없으니 모병제로 하자?

어이가 없네요.
토미 19-11-11 22:10
   
돌대가리들 논리보면.
인구가 줄어드니  모병제해야한다고?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니 더  징병제해야되는데 .
그리고  인구수  줄어들면  복무기간이 늘어야ㅑ하느데
오히려 줄어버리고 자빠졌으니.
전작권 찾자고 지 ㄹ하면서  병력숫자  줄인다고  지랄..
앞뒤가  맞지 않어.
그리고  중요한게  정작 북한의 위협은 더  커져가는데
무슨  개소리로 세계가 변화한다고 선동질.
돌아온장고 19-11-11 22:15
   
누구 맘대로 모병제
나스디 19-11-11 22:25
   
진짜 인구가 줄어들어서
모병제 해야한다는 말이 제일 어이없는 소리인듯
인구가 줄면 당연히 징병제를 더 강화해야지..
인구도 주는데 모병제 하면 무슨수로 병력수준을 유지하나..

갠적으로 통일되도 징병제는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술나비 19-11-11 23:01
   
전형적인 가짜뉴스 제작 행태죠.
진실 쬐끔 붙여 넣고 자기가 원하는 답을 강제적으로 부여하는 것!

나라를 위한 진심으로 하는 얘기라면
빙/신이라서 모병과 용병을 착각한 듯,

모자라는 병력을 어쩔 수 없이 PMC 같은 곳의 힘을 빌려 땜빵할 수 밖에 없을 때 용병을 쓰는데,
이걸 모병이라고 착각했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꾸물꾸물 19-11-12 15:22
   
댓글들 보니 지나치게 양극화해서 생각하시는것 같군요.

뭐가 되었든 체제가 변할 때는 그럴만한 일이 있어서 변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 모병제로 바뀔 수 없듯이 말이죠.

전역한지 10년도 넘었는데, 그때도 이미 병역자원 문제로 기존에는 공익으로 빠질 인원들이 현역으로 들어와서

빡치게 만들었죠.


단순히 어느날 아, 이제 모병제 해야겠다 하나 둘 셋! 하고 하는게 아니죠. 규모와 전력유지, 증강등에 대한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것이죠. 그 조건을 모병제로도 충족가능하다는 전제가 달성되어야 생각해 보겠죠.

해당 전제가 성립되지 않으면 모병제 전환은 그냥 구호일 뿐입니다.


그리고 군은 소비를 하는 집단이지 생산하는 집단이 아니죠. 이걸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받쳐줘야합니다.

그런데, 인구감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야기는 지금과 매우 달라집니다. 10명이 1명을 지원하던것

에서 5명이 1명을 지원하는걸로 바뀐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까요?


자원, 인력이라고 해보죠. 인력을 여기서도 써야하고 저기서도 써야합니다. 그런데, 이 인력 자체가 줄어서

어느 한 쪽이 크게 말라가기 시작하면 기존 체제로는 유지가 안되는게 됩니다. 제가 본문에 통일을 변수로

든것은 일단 절대적인 인구수가 증가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인구수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는건 아니죠.


어차피 현재도 군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죠. 이때문에 현대화를 비롯해서 전투력은 증강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고 말이죠. 결국 나라에서 군대를 유지하는것도 경영이라고 할 수 있죠. 어느 시점에서 체제의

변환이 요구되는 때가 온다는겁니다. 월급 한 푼 안준다고 해서(가정) 유지비가 안들어가는게 아니니까요.

전력의 유지 및 신장에라는 부분에 중심을 둔다고 볼 때 어느 순간에 교차점을 맞이하게 될겁니다. 물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 이야기를 하는거죠.


인구가 줄어들면 더욱 징병제?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유한자원을 어떻게 쓰는가의 문제랑 연결되기

때문이죠. 사회는 단순히 안보만으로 지탱되는게 아니죠. 여러 축이 있고 이 축은 공히 유한한 인력자원

을 중심으로 하죠. 유한하다고하나 이게 많을때야 문제가 없지만, 이게 이제 귀해지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기죠. 남아돌던 유한자원일때와 빠듯한, 혹은 부족한 유한자원이 되면 체제 변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