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간 군사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최신예 F-16V 66대가 오는 2026년까지 전량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F-16V는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전자정보시스템과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갖춰 목표물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타임스는 자유시보의 보도를 인용해 수청창(蘇貞昌) 수상이 12일 대만 국회인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F-16V 조달 예산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친민당 소속 저우천슈샤(周陳秀霞·여) 입법위원은 이 자리에서 F-16V 인도일정을 질의했고 엔더파 국방장관은 단좌형과 복좌형 등 첫 두 대는 오는 2023년 인도돼 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24년 이후 미국의 제작업체인 제너럴다이내믹스의 파이팅 팰컨 F-16V는 단계별로 대만에 도착할 것이며 모두 2026년까지는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옌더파 장관은 전투기들은 4단계 혹은 5단계로 나눠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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