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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0 13:15
[잡담] 폴란드 차세대MBT 공동개발사업(가칭)은 윈-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글쓴이 : 사커좀비
조회 : 4,000  

눈팅족으로 발제글을 쓴다는 게 정말 부담스럽습니다만...

폴란드 800대 수출설 등 좀 현실성없는 얘기들이 돌다 보니 끄적여 봅니다..

K-1전차로 시작된 국산 전차의 개발사는 파란만장합니다..

아직도 말많고 탈많은 K-2전차까지 어쨋든 우리나라는...

2.5세대에서 3.5세대까지 전차를 설계, 제작하고 실전배치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터어키의 경우를 들어 기술수출(?, 유출?)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부분이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폴란드랑 공동개발(저는 공동개발쪽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하 쭉 그렇게 갑니다..)은

우리에게도 차세대 전차를 개발하는데 기술축적의 기회와 컨셉의 확보에 좋은 기회일 수 있지 않나라는

측면도 생각해 봅니다..

 K2의 완성차 수출 또는 현지 면허생산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공동개발을 통한 새로운 전차의 설계와 제작경험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도 있을겁니다...

작년에 급하게 내놓은 K-3의 컨셉모형은...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실망스러웠고요...

아직까지 국산 4세대전차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느낌(?)이었죠...

폴란드와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고출력파워팩의 개발, 무인포탑기술 개발, 떡장갑을 두른

그야말로 중전차의 개발경험은 차세대전차에 그대로 진화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현존 K1 시리즈의 업그레이드계획을 보면... K1계열 전차들을 K2의 실패(일단, 실패로 규정합니다..)로 인하

여2030년대말까지 굴릴 것 같은데요...

K1계열을 대체할 전력은 K-3(아마도?)일 것일테고... 그 전차는 4세대여야 하겠지요...

솔직히 대구경 전차포(140mm일지는 의문입니다.), 고출력 파워팩(2000마력 근처?), 무인포탑,

스텔스기술(투명망또기술 채용 등), 능동 하드킬 방어장치, 네트워크전 수행능력 등 4세대전차로 불릴

기술들은 아직 습득중이거나 습득하지 못한 상태이니까요...

그래서... K-2가 아닌 아예 새로운 전차가 공동개발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장갑재기술같은 것들은 유출되면 안되겠지만요...

제 뇌피셜이니 특정한 사실을 쓴건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는 것만 봐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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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당 20-01-20 13:33
   
서로 윈윈 될려면 기술적인 부분에서 서로 탐나는것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줄 기술은은 있지만, 받을만한 기술이 없는게 현실이죠.
그러다 보니  폴란드 니들은 돈 만내라.. 수준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이건 윈윈이 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일예로 인도네시아 하고 전투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기술없는 인니 에게는 돈만내라 했지만,
그것조차 이행안하고 있어  현실은 참담하죠.
기술없는 윈윈은 윈윈이라고 할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바보가 아닌이상 같이 일은 또 할리는 없어 보입니다.
     
카라스 20-01-20 13:47
   
정부는 K2 추가 생산에 관심이 없는데 그럼 방법이 없잖아요 있는 물량도 줄여서 아파치 가디언 산다는 육군인데
국내 물량만 충분히 받쳐 줘도 수출 안 해도 됩니다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이름귀찮아 20-01-20 13:52
   
인니와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인니는 우리가 주도하는 사업에 지분 조금 참여하는 수준이고
폴란드는 개발비 전체를 본인들이 부담해야하는 사업이조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 손해보는건 상대방이지 우리 업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사커좀비 20-01-20 14:03
   
폴란드가 우리에게 제공할 기술이 뭐가 있을까요? ㅎㅎㅎ
우리가 아쉬운건 기술이 아닙니다..
새로운 전차를 설계, 제작할 사업기회와 시장이 우리에게 필요한 거죠..
그리고.. 그 전차를 공동개발하면서 채용하게되는 새로운 기술의 축적과 데이터 등등입니다..
저는 그걸 말씀드린 겁니다...
본문에도 썼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2.5~3.5세대 개발경험과 기술이 있지요...
4세대에는 새로운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4세대전차 개발을 위한 경헙이 필요한겁니다...
탄돌이2 20-01-20 13:44
   
KFX 전투기 사업처럼 공동개발 형식으로 해야죠.
기술은 이전하되,  유럽시장 전체를 노리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유럽시장에서 레오파트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K2PL이라면 얼마든지 도이치/프랑스를 포위섬멸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커좀비 20-01-20 14:05
   
네.. 공동개발을 말씀드린 겁니다..
꼭 K-2일 필요는 없어도 되고요...
K-2를 베이스로 한 Heavy Tank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나201 20-01-20 14:21
   
나토국가의 무기의 통일성과 . 굳이 전차전력의 상승이 필요없다라는 것.
수량적으로 ..
오히려 러시아산 유전파이프를 통한 국가로서는 굳이 러시아와 맞대응각을 할필요가 없다라는 것이죠.

거기다 전차기술또한 우위이니 새로운 차기전차사업만을 기술적으로 주도하는게.
오히려 상황에 맞는 상황임.

k2pl이.. 서구시장에 발디딜 틈 자체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다만 중동국가에 발을 딛을 계획을 하겠죠.
기존전차의 개량을 해서 엄청나게 싼가격으로 동남아 중동시장에 발을 디딜것으로 예상됩니다.
          
탄돌이2 20-01-20 14:31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 등등 모두들 레오파트를 갖다 버리지 못해서 안달인데,
뭔 소리인지... 유럽의 마이너 국가 한둘과 폴란드를 접수하면
레오파트는 말라 죽습니다.  차기 유로탱크 사업을 벌일 동력도 떨어지구요.

즉, 유럽 최대 육군 폴란드를 접수하면, K2씨리즈가 유럽을 정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커좀비 20-01-20 15:30
   
ㅋㅋ 폴란드형 MBT를 새로이 개발한다 하더라도...
그건 K-2PL이 될 뿐입니다..
우리가 가진 기술(폴란드가 원하는...)이 어차피 4세대급일 필요도 없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입니다...
아마도 폴란드는 노후화되고 있는 T-72계열을 대체하려고 하는 것일텐데...
레오파드2A7에 성능적으로 필적하면서 가격도 좀 저렴하고, 부품공급 등 보급도 무난한
한국산 전차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을겁니다..
폴란드에게는 매우 맛난 떡밥이죠...
나가자 20-01-20 17:04
   
공동개발은 반대입니다.
그나마 서로 뜻이 통하는 상대고 여러모로 엮여있고...기술적 우위도 뚜렸한 EU국가들도 공동개발 하면  그 사업이 산으로 가고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게 무기 개발 입니다..차라리 일본이나 중국이랑 공동개발을 하면 했지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일본이나 중국과 하자는게 아니라 그만큼 힘들다는겁니다.)
     
탄돌이2 20-01-20 18:14
   
개발은 알타이처럼 하면 되죠.
다만, 로템에서 뿌린 떡밥을 아예~ 폴란드에 공장을 지어주겠다는 겁니다.
알타이 보다 한단계 더 나간 공동생산이죠.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봐요.
user386 20-01-20 19:05
   
K-2 전차를 베이스로 몇몇 부분을 재설계 하는 수준에서 공동개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봅니다만...

4세대 전차니 K-3 전차 개발은 많이 회의적 입니다.
일단 4세대 전차는 이런것 이라는 개념정립이 아직 되어 있지 않고요... 현대 로템의 적자폭이 커서 개발비가 많이 소요되는 쪽... 개념설계부터 다시 해야 하는 죽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것에 관심이 별로 없을것이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여유가 없는 현대 로템 으로서는 좋을것이 없고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없는건 폴란드도 마찮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3차 영산을 75대로 축소한것 보면... 이만하면 전차 전력은 됐다 싶은지... 우리 군도 흑표의 추가생산 보다도 아파치 도입을 더 원하는 것 같아 K-3의 개발은 아주 먼 훗날의 일이라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K-1 계열은 K1A1, K1A2, K1E1 까지 약 1,500여대가 됩니다 우리 전차전력의 주력이죠.
안그래도 첨단기능으로 100억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전차 중 하나가 K-2 전차인데
K-3로 업그래이드 하면 이건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단언컨데 K-3 로는 K-1계열 1,500여대를  대체 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육군은 K1E1등 계속 업그레이드 혹은 보완을 거쳐 마르고 닳도록 쓸것이고 만약
K-1 계열이 도퇴되는 시기가 온다면 K-2 추가 생산을 하거나 업그래이드를 하겠죠.
님이 본문에서 제시한 140mm, 2,000마력, 스텔스 등등 이런 고사양으론 답이 안나옵니다.

대한민국은 대륙국가 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 등 대규모 기갑병력을 보유한 주변국을 상대하기
위해서 전차의 질도 질 이지만 보유량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커좀비 20-01-20 23:11
   
우리 육군이 차세대 기동전, 기갑전 세력에 투자의지가 얼마나 큰지 잘 모르시나 봅니다..
사실 4세대 개념은 80년대에 소련과 서방쪽에서 이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고요...
일부 실험 차량까지 제작하고 쏘아보고 해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된 것입니다...
제가 본문에 쓴건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개념이구요...
요즘 개념은 거의 SF수준이더군요...

아무튼... 그러다 보니 진정한 4세대전차는 서방 메이저국가들(미,영,프,독 등)도 최소한 10~15년 이상 지나봐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할 뿐입니다..

그리고... K-2양산댓수의 감소는 파워팩 개발 실패로 인한 육방부의 실망과 트럼프특수로 인한 육군항공 세력 확충(사실은 대형공격헬기-아파치)에 보다 우선순위를 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4세대 기술을 개발, 습득하게 될 적어도 15년~25년 후에 설마 진짜 K-1전차를
1:1로 대체하겠습니까? 대체비율이 당연히 낮아지겠죠...
현재의 수준으로 미래를 재단하는 건 섣부를 수 있지요...

사실... 북한 기갑세력만 본다면... 지금 K-1, K-1A1, K-2로도 모조리 격파가 가능합니다..
북한의 최신 전차라고 하는 선군호나 폭풍호가 잘해봐야 T-62계열이기 때문이죠...
K-1전차만 있던 시절에 목표 교환비가 4:1이었고요... 실제 전투력은 그 이상입니다..
꾸물꾸물 20-01-21 11:29
   
여러분~ 공동개발에서 갑은 기술을 가진 쪽입니다. 돈을 가진 쪽이 아니에요~ 그리고 군사기술등은 법으로 어떤게 되고 안되는지 정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