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족으로 발제글을 쓴다는 게 정말 부담스럽습니다만...
폴란드 800대 수출설 등 좀 현실성없는 얘기들이 돌다 보니 끄적여 봅니다..
K-1전차로 시작된 국산 전차의 개발사는 파란만장합니다..
아직도 말많고 탈많은 K-2전차까지 어쨋든 우리나라는...
2.5세대에서 3.5세대까지 전차를 설계, 제작하고 실전배치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터어키의 경우를 들어 기술수출(?, 유출?)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부분이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폴란드랑 공동개발(저는 공동개발쪽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하 쭉 그렇게 갑니다..)은
우리에게도 차세대 전차를 개발하는데 기술축적의 기회와 컨셉의 확보에 좋은 기회일 수 있지 않나라는
측면도 생각해 봅니다..
K2의 완성차 수출 또는 현지 면허생산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공동개발을 통한 새로운 전차의 설계와 제작경험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도 있을겁니다...
작년에 급하게 내놓은 K-3의 컨셉모형은...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실망스러웠고요...
아직까지 국산 4세대전차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느낌(?)이었죠...
폴란드와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고출력파워팩의 개발, 무인포탑기술 개발, 떡장갑을 두른
그야말로 중전차의 개발경험은 차세대전차에 그대로 진화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현존 K1 시리즈의 업그레이드계획을 보면... K1계열 전차들을 K2의 실패(일단, 실패로 규정합니다..)로 인하
여2030년대말까지 굴릴 것 같은데요...
K1계열을 대체할 전력은 K-3(아마도?)일 것일테고... 그 전차는 4세대여야 하겠지요...
솔직히 대구경 전차포(140mm일지는 의문입니다.), 고출력 파워팩(2000마력 근처?), 무인포탑,
스텔스기술(투명망또기술 채용 등), 능동 하드킬 방어장치, 네트워크전 수행능력 등 4세대전차로 불릴
기술들은 아직 습득중이거나 습득하지 못한 상태이니까요...
그래서... K-2가 아닌 아예 새로운 전차가 공동개발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장갑재기술같은 것들은 유출되면 안되겠지만요...
제 뇌피셜이니 특정한 사실을 쓴건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는 것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