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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3 01:13
[잡담] 해체된 2사단. 생각이 마이마이 나는군요.
 글쓴이 : 헬로PC
조회 : 4,169  

대한민국에서 가장 척박한 지형과 기후의 땅이 화천-양구-인제 라인 입니다.

워낙에 깡촌 중에 깡촌이다보니 외박을 나가봐야 딱히 갈 곳도 없었지요. 바가지 요금만 뒤따를뿐이고,..

해당 부대의 출신으로써 해체가 좀 씁쓸하긴 하네요.

신속대응사단으로 (좋게 말하면 보다 더 업그레이든 된 사단) 재탄생이 된다고 하던데

2사단의 피멍 마크와 2사단이란 타이틀로 탄생할지가 무척 궁금하네요.
17연대.jpg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양구보고 살자. ← 이 말 무척 유명하죠?!

3군단의 인제양구를 동시에 커버하며, 교육/시범/지휘/예비를 담당 해왔던 2사단이었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102보에서 육공타고 소양호에서 배로 환승하고 다시 양구 선착장에서 육공으로 갈아타고,..
(신교대에서 퇴소식 후엔 또다시 육공타고 리빙교를 건너 17연대로 갔었던...-_-)

아쉬움에 97군번이 잠시 넋두리를 해봤네요...

※ 이기자부대 출신 분들도 좀 아쉬움의 시간이 다가오겠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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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n 20-02-03 01:35
   
소양호에서 배타고 양구 선착장까지 가는 뱃길엔 인적이라곤 없고 방향 감각까지 상실...
마치 북파되는 느낌으로 자대 배치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태지1 20-02-03 07:23
   
1988년 저는 군대 안 가도 되는 사람이었는데 대딩 때 이병교육을 갔었습니다.
북카니스탄에서 방송이 나오는데 대학교 이름과 몇명이 왔는 지를 밝히며.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하였지요... 그런데 남한에서 안 알려 주는 것 같았습니다/ 공산주의를 고딩 때와 다르게 배웠는데....

제가 낚시꾼이었는데...
지금도 해깔립니다...
회사 댕길 때 서울 출발 춘천 출발 왼쪽으로 가면 양구나 화천인데... 춘천에서 양구 가는데 회사에서 댕기던 여자가 양구에 도착 하려면 꾸불꾸불한 길 아니고 배를 타면 더 빠르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사 차가 있었고.... 대중교통?에서 그렇다 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그렇지 아니할 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낚시꾼이었는데? 지금도 낚시하러 가고 싶고 합니다... 못 가는 것이고 합니다...
최대 댐인 소양댐에서 상류로 고기가 모일 수 있고, 양구 대교 왼쪽에 있는 무덤 포인트. 상류로만 본다면... 신남에서 인제 원통까지 물고기 집결지가 있게 되는데... 38 휴게소 앞 물돌이 지역에서도 유입 계곡이 있기 때문에 물 회돌이 지역이 나타나는데 그 곳에서 낚시 하던 생각이 나네요...

안 알려주고 할 때 알았어야 하는 일 같습니다.
모르더라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알고자 해야 하고...
          
따식이 20-02-03 09:11
   
두번 읽어봐도 뭔소린지 모르겠어요..
               
태지1 20-02-03 12:26
   
고딩 때 1984년도에 핵교선배? ㅇㅈㅅ 때문, 덕분에 관광버스 타고, 완전 꽁짜였던 것 같은데 공수부대에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그 곳에서 점심 메뉴로 닭 한마리싞 국을 주고, 눈 많이 왔었는데 그 넓은 연병장의 눈이 다 치워지고(제일 놀랐음)...무술 시범도 보았었습니다....
유튜브나 TV에서 보는 그 특공무술... 1명이 5명을 상대하는... 10명도 가능하겠지요?
왜? 그런 짓을 했었을까요?
쑈!라 생각 했었고.... 보여주기 위한 부대? 좀 그랬었는데... 그 공수부대원들이 자신의 특공무술  능력을 알 수 있고, 했었을까요? 요즘은 과학화 훈련장 만들기도 했지만. 안 알려주고 특공 대원들이 다른 무술도 배우고 했었을까요? 왜? 그런 프로구램을 왜? 진행 했었던 것일까요?
전쟁에서 상명하복보다 죽더라도 알고 훈련을 하고 행동을 해야 할 일 아닐까요?
전역하고 국회의원도 되고 했었지요..

낚시로 치자면 개방된 포인트가 아니라... 개인만 자주가는 냉장고 포인트... 라는 곳이 있습니다... 일반화가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땅과 바다에 있는 포인트인데...
무한의불타 20-02-03 01:58
   
I am 2X17R
끄트머리 20-02-03 03:09
   
양구읍쪽이 31연대 신병훈련소 광치재넘어가면 17연대 맞나요?ㅋ
     
엘엘엘우 20-02-03 03:41
   
31 32는 양구읍쪽에 가까이 붙어있고 광치령넘어서 원통에 17연대 그위로 서화축선에 12사 엄청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2사단 62FA출신 ㅎㅎ
임xx 20-02-03 05:35
   
유격 말번으로 뛰고 복귀 행군 중 영하로 떨어지는 저주 받은 땅 분명 유격은 여름 훈련의 꽃인데 ㅎㅎ
따무르자 20-02-03 07:52
   
저도 이기자 82년 군번인데 2사단처럼 아쉬움 가득합니다.
isad 20-02-03 11:28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양구보고 살자 -- 엥 저는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단 나으리 이렇게 알고있었는데
     
로엔그램 20-02-03 12:33
   
ㅋㅋ
저는 인제군 원통면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들어갔는데..천도리였던가 그랬을겁니다.
타 지역도 저말을 썼군요
     
태지1 20-02-03 12:51
   
다음 지도 보면...
원통 항공대 앞에서 낚시를 해서... 제 낚시 인생 35년 이상에서 가장 많이 잡았던 곳이었는데...
위성사진 보면 군부대가 아니라 다음 지도는 논으로 네이버 지도는 숲으로 나와요...
이 게 남한을 위한 것인지 북한을 위한 것인지.... 북한 군인이 모르고, 그 것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 한 것일까요?
남한 - 중국 - 북한 전송 가능 할 것 같은데... 안 들어왔을까요?
옛날에 이병교육 갈 때 인원 수까지 대남 방송에서 말 했었습니다.

북한이 알면 안된다?
그 내용은 북한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사병이 그 내용을 알게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느 임무를 하다가 죽더라도... 왜? 어느 임무가 필요하고, 죽게 되더라도.... 중요성이 무엇인지... 왜 그 무슨 훈련을 해야, 길러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이길 수 있어야 바르지 상황에 대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수중산층 20-02-06 14:37
   
반갑습니다.  같은 노도쌍호 출신입니다. 93군번 ^^
제대하면서 인제 방향으로는 오줌도 안 싸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는데
얼마전 언론에서 2사단 해체 소식듣고 어찌나 서운하던지..
국방 전략에 따라 건설적 방향으로 해체되고 더 강한 조직으로 재탄생되길 바랍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자대 가던길의 험난함 ㅋ

논산훈련소
-> 대구 후반기 교육
 -> 기차타고 102보
 -> 102보에서 배타고 내려 육공타고 2사단 보충대
-> 2사단 보충대에서 다시 육공타고 17연대 CP
-> 연대 CP에서 연대본부 애들한테 갈굼당하고 있다가
-> 중대로 배속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