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작전 능력 향상 목적”
군 당국이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본토에서 한국군 전차·장갑차 등을 동원한 사격훈련, 2022년부터 미국령인 괌 기지에서 스텔스전투기인 F-35A가 참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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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소식통은 “올해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이 2021년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단계에 들어가 독도함과 함께 2원 수송체제가 갖춰지게 되면 해외 전지훈련용으로 전차·장갑차를 수송해 본격적인 NTC 훈련 참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군의 NTC 훈련은 일본이 약 20년 전부터 미국 워싱턴주 사막에 있는 야키마 사격장에서 전차·장갑차 공격헬기를 싣고 사격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TC 훈련은 주한미2사단에 순환배치되는 미국 기계화여단이 한국으로 파병되기 전 최종 숙달훈련으로, 공격·방어 작전,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또 이 소식통은 “현재 괌에서 실시하는 공군의 코프 노스 훈련 역시 지금은 한국군 수송기인 CN-235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며 “F-35의 경우 일본이 올해 말 도입을 완료하고, 한국군도 내년 도입이 완료되면 2022년부터 한·미·일·호주 4개국이 코프 노스 훈련 때 F-35 다국적 연합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프 노스 훈련은 공중 투하, 공수착륙훈련, 항공의무후송, 재난대응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