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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5 18:45
[잡담] 보불전쟁의 교훈 - 아끼다 똥된다.
 글쓴이 : 원형
조회 : 4,676  

검색하지 않고 기억에 의지해서 쓰고 있어서 오류가 발생할지도 모름.


터키의 술탄이 기관총을 시현을 보고서 짐을 파산시키려고 하는 수작이다. 라는 소릴 했던 적이 있는게 당시 최첨단 무기인 기관총이었습니다.

두정이 있으면 정말 든든한 무기죠. 사선 교차 사격으로 사격하면 (직사는 않됨 않됨) 돌격하거나 전진하는 적을 몰살시킬수있는 최첨단 살륙기계였죠.


이런 무기를 구매한 프랑스가 얼마나 든든했을까요? 그래서 배치하면서 비밀리에 장비해서 아무튼 비밀~ 이었습니다. 대대에 배치했다고. (요즘 한국군은 대대무기로 뭘 배치했더라~)


드뎌 전쟁이 터졌습니다. 프랑스군은 적을 도륙~ 하지 못했다고

왜? 비밀 병기라서 다룰줄아는 병사가 없고 지휘관도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하고 있다가.

프러시아 바늘총에 뚤렸다는~ (바늘총이 이땐가? 암튼, 어릴적에 소설에 나오는 이름을 보고 정말 바늘을 총알로 쓰는줄 알았더라는...)


이제는 민방위도 하지 않지만 이넘의 한국군은 아끼다가 폐기하는 것이 많은 듯. 개구리복도 보급하지 않은 물자가 보급한게 꽤나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위장복으로 바꾸면서 말이죠.

독산동에 있던 수도통합병원에 입원했더니 2차대전에 사용하던 이동용 X-ray가 있었고.

암튼.


생계형비리만 막아도 (모두 총살감으로 생각) 충분히 보급할것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함.

그래도 요즘은 덜하겠죠.

예전에는 병사들이 먹는거에는 있는지도 모르는 고기를 상사이상이면 매일 한근씩은 들고 집에 가고, 문관 집에는 군용 배터리 같은게 굴러다니고...

위부터 아래까지 암튼.


그래도 한가지 안심인것은 예비군 훈련에서 만났던 수류탄 파지법을 눈앞에서 설명해도 그걸 못하던 것들과 전투할 걱정은 없어서... 두명인가가 그 자리에서 떨어트려서 모의 수류탄이 발밑에서 ... 어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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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20-02-05 23:14
   
1> 보불전쟁 시기 기관총은 존재하지 않았다.

반동을 이용한 재장전 방식을 사용하는 현대적 의미의 기관총은 하이람 맥심의 맥심 기관총이 최초이며, 등장 시기는 1883년입니다. 1870~71년까지 진행된 보불전쟁과는 전혀 연이 없습니다. 말씀하신 터키 술탄이 언급한 무기는 미트라이외즈라는 제사총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itrailleuse

보불전쟁 당시엔 25개 총열을 이용해 25발을 제사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숙련된 병사가 이용할 경우 분당 4번을 제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분당 발사속도는 약 100발입니다. 대략 200여문이 전쟁에 사용되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무게가 1톤이 넘을 정도라 본래가 요새 방어용 화포에 가까운 물건이고, 실제로 측면으로 기동하거나 발사할 수 있을 정도의 기동력을 가진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군이 이용하던 샤스포 소총보다 효용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보불전쟁 이후 프랑스군은 이 미트라이외즈에 실망하여 기관총을 등한시하고, 속사포에 집중하게 됩니다. 2차세계대전에서도 주구장창 쓰이는 프렌치 75. M1897 속사포가 그것입니다.

보불전쟁에선 기관총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제사총은 비밀명기도 아니었으며, 효과도 없었습니다.


2> 니들건에 기관총 안 쓰다가 뚫렸다?


보불전쟁 당시 프랑스 육군 제식 무장인 샤스포 소총은 프러시아의 그것보다 더 우월했습니다.
제사총 일제사격보다 소총중대의 샤스포 일제사격이 더 화력이 강했습니다. 숙련된 소총병이 분당 평균 10발을 쏠 수 있었으니 소총중대 하나의 제사는 분당 2000발을 쏠 수 있었으니까요.

분명하게 말하자면 드라이제로 무장한 프러시아군이 개별 소총중대 전투에선 외려 프랑스에게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3> 전술 측면에서 프랑스가 보불전쟁에서 압도당한 분야는...


아이러니한 건 보병 소총화력에서 압도할 수 있었던 프랑스가 독일에게 화력으로 압도당한 겁니다.
그러니까 프랑스가 여전히 청동 대포를 대량으로 유지운용한 반면에 독일군은 강철제 후미장전 속사포와 곡사포를 대량으로 운용했다는 겁니다. 거기에 더해 대규모 포대를 유기적으로 운용함으로서 군단급 전투에서 상시 압도적인 화력우세를 쟁취해냅니다.

독일군 포병은 보병과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프랑스 소총 진지와 전장포 진지를 직접 타격하며 보병의 활로를 뚫어주었고, 요새화된 구역은 다수의 포대를 집중하여 타격하는 방식으로 제압했습니다. 프랑스는 포병전력에서 압도당하며, 보불전쟁 이후 속사포에 국운을 걸게 되며, 육군의 편제와 전투교리 역시 속사포 중심으로 전환합니다. 프러시아군에게 배운 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울러 수류탄 파지법이나 소총사격등의 기초적인 전술숙련은 한국전쟁에서 이미 기경험한 바. 그리 심각한 게 아닙니다. 4주정도의 집중 훈련을 통해 충분히 기존 숙련 고참병들과 차이가 없게 만들수 있었다고 하지요. 물론 진지전이나 고지전등의 전투에서 소총 사격이나 수류탄 투척등 기본적인 스킬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 아무튼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건 중대장급 지휘관의 지휘능력과 연대 및 사단급 고위장교들의 숙련도였습니다.

즉, 전투의 승패는 기관총이나 보병의 감투정신 혹은 개인 전투력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쪽수를 동원해 필요한 전선에 집중할 수 있는가?의 수송과 보급.
당면한 전선에서 우세를 점유할 수 있는 포병의 집중과 운용.
얻어낸 화력우세를 제공하는 포병과 얼마나 유기적인 전술을 구사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이건 한국전쟁 당시 병력 숙련도와 지휘관의 자질 면에서 뒤떨어지던 한국군이 중국군을 외려 압도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뭔지와도 상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하자면 뭐가 중요한 지도 명확하게 알 수 있지요.
모니터회원 20-02-05 23:39
   
우리나라 군대에서 아끼다 버리는건 절대 없습니다.

치장용 물자는 세대교체가 될 경우 후방부대에 보급. 소모 시키고,
그래도 남는 물자는 예비군용 물자로 전용 시킵니다.

6.25때 소대장이 쓰던 칼빈소총이 후에 사병용으로 쓰다가 M16 보급되고 예비군이 사용...
오~래 사용하다가 90년대 도태장비로 지정되었음에도 2000년대 예비군 훈련에서 사용했었습니다.

치장용 물품중에 예비군용도 있어서 군복이 교체되더라도 예비군용으로 전환됐을겁니다.
개구리복이 일반 사복보다는 위장효과가 있으니까요.

세대교체로 대체품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치장용 물품으로 보관하는게 맞긴 합니다.
심지어 그 물품이 떨어졌을때 대체품을 어떤식으로 확보할지에 대한 계획까지 수립돼 있죠.
로비니 20-02-06 05:29
   
이번에 보실 븅신은 존문가 존문가 중2병 존문가 입니다
Kaesar 20-02-06 09:59
   
이 글의 교훈은 뻘글 쓰면 개망신한다는 것.
태강즉절 20-02-06 12:16
   
몽통글은 몰겠고여..ㅎㅎ
뜨르레기 개틀링 건 (연탄총?^^) 1860년대 후반..아시아 전체에 3정이 있었다고 ..
뭘로 사왔는진 몰겠지만..쪽바리들이 그 중 2정인가를 반입해서리..내전에 썼었다고..
한정은  유신쪽 함정에 ..다른 한정은 막부쪽 뭔 번 땅개가..
워낙 예전에 읽은거라 기억이 가물한디 ...시바료따로가 쓴 설레발에 그리 ...
뭐 탄도 별로 없었을테니 몇발 쏘다 말았겠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