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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3 14:53
[뉴스] 태국 총기 난사 사건 계기, 뒷돈 챙겨온 군 민낯 드러나
 글쓴이 : 노닉
조회 : 4,171  



장교가 부하 부동산 거래 개입 사익 추구…사업 감사도 제 식구가

지난 주말 발생한 태국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군 장교들의 '뒷돈 챙기기'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에서 군인 한 명이 군부대 및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10여시간의 대치 끝에 다음날 사살되는 과정에서 29명 이상이 숨지고 50명가량이 부상했다.

13일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참사 직후 태국군 고위 장교들이 부대 내에서 해 온 부당한 '사적 거래' 행태가 부각되고 있다.

선임 부사관인 범인 짜끄라판 톰마는 쇼핑몰로 도주하기 직전 부대 내에서 지휘관 및 지휘관의 장모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안 나왔지만, 지휘관의 장모가 중개한 집을 사는 과정에서 돈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범인이 지휘관과 그 장모에게 화풀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범인은 범행 전 페이스북에 "그들은 지옥에서도 그 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라고 쓰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이번 사건 이후 같은 부대에서 비슷한 피해를 호소한 이들이 20명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태국군 실세인 아피랏 콩솜퐁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고위 장교들이 사적인 거래로 부하들을 착취하는 일들이 많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최근만 해도 지난 2006년과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태국 군부는 태국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도 군을 견제할 엄두를 못 내는 상황에서 일부 군 장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부당한 거래를 해온 '못된 관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태국 나레수안 대학 정치 전문가인 폴 체임버스 교수는 "특히나 태국의 시골 지역에서 군 고위 장교들이 부동산 거래에 개입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체임버스 교수는 "많은 장교가 군의 힘을 이용해 쉽게 벌 수 있는 돈으로 빈약한 군 급여를 보충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탐마삿 대학 강사인 아누손 우노도 군은 다른 기관보다 투명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비리가 저질러지기가 더 쉽다고 지적했다.

아누손은 "군은 폐쇄된 왕국과 같다"며 "높은 계급을 가진 이들이 이 폐쇄된 시스템에서 거래에 이점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간 방콕포스트도 사설을 통해 "이번 참사에서 나타난 의심스러운 사적 거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하고, 군 예산도 외부로부터 독립적인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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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지렁이 20-02-13 17:38
   
엄청난 후진국이다. 진짜
다정한검객 20-02-13 17:38
   
군이 절대권력인 나라...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수염차 20-02-13 18:53
   
군벌의 사병군대
한계점이 명확하네요
베트남한테 패배할듯....
여수 20-02-13 20:52
   
미쳤네요.
바람노래방 20-02-13 22:06
   
이런 군대 의외로 많더군요.
바로 위 미얀마군은 더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