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이나 댓글만 달다가 과감하게 써 봅니다..
그냥 잡담입니다..ㅎㅎ
저는 전차병으로 파주지역에서 복무했습니다...
보직은 탄약수였죠... 그래서 제 개인화기는 K-1A 기관단총이었습니다..
당시엔 불만이 많았죠... 탄약수는 왜!! 피스톨 안주는거냐고..
저는 제대할 때까지 부러웠죠... 홀스타에 피스톨 꽂고 다니는 걸요...ㅎㅎ
각설하고... 전차병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보병다녀오신 분들보다 화기를 많이 다뤄봤죠..
M16(훈련소, 축소사격시 사용), K-1A, K-2, M1911콜트, M60, M2 Cal50, K-6 등등
제가 군복무 당시만 해도 일부 주특기병이나 특전사, 특공 등 위주로 K-1A가 보급되다 보니
주위분들이 많이들 이렇게 얘기했죠..
"K-1 잘 안맞지 않냐?"
2년넘게 써본 제 경험상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K-1A도 잘 맞습니다..
다만, 당신이 못쏘는 것일 뿐...ㅋㅋ
저는 사격을 좀 하는 편이었어요...
논산훈련소때 사격에서 M-16으로 18발 기록했고...
자대에서는 K-1으로 19발까지 기록해 봤죠...
그런데.. 본부소대 후임녀석 총으로 K-2를 몇번 쏴봤는데...
K-2로는 17발이 최고였어요..ㅋㅋ 이상하죠?
저는 그 동그란 가늠쇠가 영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K-1은 M-16이랑 같아서 굉장히 편했는데...
아마 익숙함의 차이인 것 같아요...
다만, K-1은 결함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느낀게...
총이 가끔 튄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아마 개머리판이 없어서 그렇지 싶은데... 100발정도 쏘면 3~4발 정도
조준한대로 가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라고요...
그리고...가끔가다 총몸통 잠금쇠가 풀려서 노리쇠뭉치가 튀어나와
눈탱이를 때릴 때가 있었죠... ㅋㅋㅋ
이젠 성능개량을 하던지 신형 화기로 대체하던지 해야 할텐데...
아직도 그 화기를 쓰고 있는 건 좀 걱정이 됩니다..